<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리뷰

in jurassicworld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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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쥬라기 월드>의 후속편이자 시리즈 5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독보적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전편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3>에서 14년만에 나온 작품으로써 긴시간동안 시리즈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준 작품이죠.

그만큼 큰 흥행성공을 얻었고 영화 자체를 봤을때 팬서비스나 엔터테인먼스성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그만큼 인기몰이에 편승한 부분이 있어서 깊이나 진중함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그러한 불만들을 제대로 해소시켜버리네요.

먼저 '폴른 킹덤'의 연출자는 스페인 감독인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로

'폴른 킹덤' 제작진들은 그를 섭외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었습니다.

당시 '바요나'는 '월드 워 Z 2'의 감독으로 내정되어있었으나 제작진의 지속적인 러브콜로 '폴른 킹덤'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은데다 특히나 공포에 일가견이 있는걸로 알려져있었죠.

그 장기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너무나 잘 살려져있군요.

공포가 너무나 잘 녹아져있습니다.

고딕풍의 분위기에 심리를 자극하는 연출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습니다.

시리즈의 이전작들도 사람 놀래게 하는 장면들은 다들 있지만 극의 분위기 자체를 공포로 몰아넣는 이번작은 유독 특별해 보이네요.

보고있으면 이것이 쥬라기시리즈인가 착각하게 될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시리즈에서 가장 진보되었다고 생각되는게,

더이상 공룡자체만 가지고 흥미를 유발하는것에서 나아가 공룡을 주제로 한 주변의 인간군상을 보여줍니다.

원작 소설이나 1편에서 큰 활약을 했던 '이안 말콤'(제프 골드 블럼)을 데려온걸 보면

이작품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룡들과 도를 넘은 인위적인 기술이 앞으로 인류에게 어떠한 위협을 주는가에 대한 섬뜻한 메세지를 주는데 주력합니다.

특히나 작품속의 '유전조작 기술'이 이미 시간이 지나옴에 따라 일상생활에 정착되어 더이상 되돌릴수 없는 시점에 와 있고, 앞으로는 그 역풍이 올것이라는

경고를 주면서 더이상 환상을 사로잡지 않은 자세를 보여주네요.
연출면에 있어서 낭비되는 캐릭터 없이 적절하고 전체적으로 절제미를 유지하여 전편의 다소 산만한 분위기와는 대조됩니다.

엔터테인먼트성도 훌륭하나 이번 '폴른 킹덤'은 보다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비중을 둔것 같군요.

또, 이러한 괴수,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는 크리쳐 팬으로써 봤을때 매우 호의적으로 볼 요소는 애니메트로닉스의 사용이 늘었다는 것.

새로운 하이브리드 크리쳐 '인도랩터'는 부분적인 애니메트로닉스를 제작 사용하여 현실감을 높였고,

시리즈의 터줏여왕 '티렉스'는 아예 두상 애니메트로닉스를 이용해 배우들과 직접 부딪히여 세밀한 클로즈업 장면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쥬라기 공원>1편의 '스탠 윈스턴'이 제작했던 '애니메트로닉스'가 생각나 노스텔지어를 느낄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이외에 전편에서 복귀한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를 비롯하여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차분한 연기를 보여줬고,

특히나 아역배우인 이사벨라 써먼'이 기억에 남습니다.

음악또한 전편의 음악을 맡았던 '마이클 지아치노'가 복귀하여 기존 테마를 새로운 작품의 분위기에 맡게 편곡하여 보다 진중한 음악을 들려줬습니다.
결론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사랑이다.

심지어 1편의 <쥬라기 공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작품이 나왔다고 봅니다.

이영화가 나와서 시리즈의 팬으로써 정말 행복하네요.

참고로 원본은 여기.
https://blog.naver.com/gosm34/221293058637
같은 글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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