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onbaf 입니다.
코인 관련 단톡방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어제 오늘 간 카카오 ico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 것입니다.
그 전부터, 사실은 텔레그램 ico 성공 소식을 접한 후 부터,
카카오가 언제, 어떻게 움직일까 고민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소식과 견해를 밝혀보고자 본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먼저 더벨의 기사 입니다.
(더벨은 머니투데이 산하의 유료 자본capital 시장 미디어 입니다. )
기사를 요약하면,
"카카오가 3월 암호화폐에 관한 신규 법인 <카카오 블록체인(가칭)>을 설립하고,
이 자회사를 통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등 유관 사업을 리버스 ICO를 통해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중요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리버스reverse ICO"
리버스 ICO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리버스 ICO 란, "이미 서비스 또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 ICO를 통해 신규 자금을 모은 방식"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벤처캐피탈VC로 자금을 모은 회사가,
블록체인 시장과 신규 크립토 발행을 위해서,
추가적인 ICO로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약 1조원 정도의 모금을 성공시킨 텔레그램 ICO 가 바로 이 리버스 ICO 사례에 해당합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메신저 서비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ICO도 수월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가 REVERSE ICO를 성사시킨다면, 다른 대기업들 역시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요?
저는 리버스 ICO가 2018년을 장식할 여러 키워드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봅니다.
위의 기사에서도, "향후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 리버스 ICO 역시 잇따를 전망" 이라고 하며,
"대규모 신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이 전혀 없다는게 장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주식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의 경우, 투자한 회사가 ICO를 통한 신규자금 추가모집을 진행한다고 하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지, 혹시 지지할지 저지할지를 비즈니스적으로 따져보기 힘든 것이 현행 주식회사의 구조이며 암호화폐 관련 법규가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VC등 투자자들의 혼란도 예상해볼 수는 있습니다.
또 ICO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지닌 정부의 규제에 따른 국내 활성화는 아직 시기 상조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그러나
지난 1년간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ICO가 VC비해 3배나 많은 자금이 투자되었습니다.
기업들이 더 많이 돈이 몰리는 ICO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산업구조로 전환될 것이며, 이는 시대 흐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0305082716&type=det&re=)
또 정부가 ICO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라 하더라도,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블록체인 기술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ICO투자금이 싱가폴이나 홍콩, 영국 외곽 섬에 설립된 법인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정부가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추측입니다.
관련기사: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347739
http://www.k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026
이에 더해서, 카카오의 잠재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카카오가 지분의 20%를 가지고 있는 두나무에서 출범 시킨 업비트는,
작년 가을 한국 거래소 시장을 점유하던 3대 거래소(빗썸, 코인원, 코빗 거래소) 사이에서,
PC보다 편한 모바일 UI, 100개가 넘는 비트렉스 코인 연동, 카카오톡 사용자 유도 등을 통해서
한국의 명실상부 1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부상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업 감각과 기획 및 실행력은 지금 현재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모든 플랫폼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제 3세대 암호화폐 시장을 새롭게 열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우후죽순 개발되는 여러 다른 코인들이 앞다투어 ICO를 진행하면서
상용화에 대한 내용을 증명하려고 백서에서, 홈피에서, 협약 기업을 통해서 증명하려고 노력하는데 반해,
카카오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현재 가지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에 코인을 접목만 시키면 됩니다.
카카오 코인만 있으면, 택시도 타고, 물건도 사고, 친구끼리 소액결제도 가능하지요.
저 만해도,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사용하는 은행 결제보다도,
간편하게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가상화폐로 가능하다면?
저는 금융거래, 정확히는 소액결제micropayment에 관해서
multi-network payment방식의 가상화폐 지급 패턴이 미래에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몇일전 단톡방에서 나눴던 뇌피셜이 점점 오피셜이 되가는 듯..>
업비트의 출범과 함께 2017년 말 코인 펌핑의 시대가 왔다면,
카카오 코인 발행과 함께 코인 대중화 및 블록체인 제도권 시대가 올 것이다!
불확실한 코인 시장에 카카오 기업이 들어선다는 것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안녕히!
포스팅을 하는 중에 또 기사가 떴습니다.
http://news1.kr/articles/?3251627
기사 내용 요약입니다.
"카카오 페이가 어느정도 활성화 되어있는 시점에서, 카카오 코인을 통한 간편 결제와 같은 핀테크 사업은 그 미래가 어둡지 않다. 현재 카카오 네비,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게임, 카카오 선물함, 카카오 상점, 카카오 이모티콘 등의 카카오 서비스에 접목하여 모바일 상거래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나아가 고객의 결제 빅데이터를 확보하여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그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요 디제이 뽕디스빠뤼~! (너네들은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