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43장. 스리 유크테스와르의 부활

in karma •  6 years ago 

43장. 스리 유크테스와르의 부활 


히라냘로카 , 즉 '깨달은 영계'라고 부른다. 


신이 인간의 영혼을 차례대로 세 종류의 몸,
즉 상념적 혹은 근원적인 몸(casual body, 근원체),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본성이 자리한 미묘한 영적인 몸(astral body, 영체 ),
거친 물리적인 몸(physical body, 육체) 속에 집어넣는다는 것을 말이다.
지구상의 인간은 육체적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영계의 인간은 의식과 감정과 생명자로 이루어진 몸을 사용한다.
근원체를 가진 존재들은 기쁨이 넘치는 상념의 세계에 머무르게 된다 


미묘한 빛과 색의 진동으로 이루어진 영계의 우주는
물리적 우주보다 수백 배나 크다.  ...
각기 다른 등급을 가진 영계의 존재들도 제각각 적당한 진동 구역에 거주한다. 


지구의 바다에서, 육지에서, 하늘에서 전쟁과 살인으로 검게 얼룩져 있지만,
영계는 행복한 조화와 평등밖에 모른다. ...
카르마에 따른 제약이 있긴 하지만,
영계에서 원하면 여러가지로 형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는 차별이 없다.
모든 것이 신의 창조적인 빛으로 진동한다. ...  
아무도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는다.
영적 존재들은 자신이 가진 우주적 의지의 도움을 받아
영적으로 응축된 특별한 형태의 자손을 물질화하기 때문이다.
근래에 육체를 떠난 존재는
비슷한 정신적 혹은 영적 성향에 이끌려 영계의 특정 가족에게 이른다. ...
영계의 신체는 추위나 더위, 혹은 다른 자연 조건에 지배받지 않는다. 
신체 조직은 영적인_뇌 (빛으로 이루어진 수천 장의 연꽃잎)와
수슘나(뇌_척수의_축)에 있는 여섯 곳의 각성 중추들을 포함한다.
심장은 영적인 뇌로부터 우주 에너지와 빛을 끌어와서
영적인 신경들과 신체 세포 혹은 생명자로 펌프질해 보낸다.
영적 존재들은 생명자의 힘이나 만트라 진동에 의해
자신의 신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영적인 신체(영체)는 과거의 물리적인 신체(육체)와 정확히 동일하다.
영계인(영적 존재)의 얼굴과 몸매는 지상에서 머물렀던 기간의 젊은 시절 모습과 같다. 


오직 오감에 의해서만 지각하는, 공간적이고 3차원적인 물질계(물리적 세계)와 달리
영계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육감, 곡 직관으로 보는 세계이다.
영계인은 순전히 직관적 감각에 의지해서 보고, 듣고, 맛보고, 만진다. ... 
영계인은 귀로도 볼 수 있고, 코로도 볼 수 있으며,
피부로도 볼 수 있다. 또 눈이나 혀로도 들을 수 있으며,
귀나 피부로도 맛을 볼 수 있다. 


영계에서 말하는 아름다움은 외형이 아니라 영혼의 자질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영계인은 얼굴 모습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다른 생에 사귀었던 친구들은 영계에서 서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들은 우정의 영원성을 기뻐하면서
지상에서 슬픈 가짜 이별을 할 때 의심했던 사랑의 불멸성을 깨닫기 된다 ... 
지상의 인간은 유감이 어느 정도 발달하지 않은 한 영계를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수많은 지구인들이 순간적으로나마 영적 존재나 영계를 스치듯 보았다.
(지상에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은 때로 요정들의 우아한 영체를 볼 수 있다.
또 모든 경전이 금하고 있는 약이나 술에 의해
의식이 극도로 교란되면 영계에 있는 지옥의 끔직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구루의 말씀은 내 존재의 양피지에 너무나 투철하게 기록되어,
내가 마음을 초의식적 상태로 바꾸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 신성한 경험을 또렷하게 다시 불러낼 수 있다. 


지상에서 해방된 영적 존재는
지상에 태어날 때마다 관계를 맺었던 수많은 친척들, 아버지들, 어머니들, 아내들, 남편들,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영계의 다양한 구역에서 ....
(한번은 붓다가 '왜 사람은 모두를 똑같이 사랑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위대한 스승은 이렇게 대답했다.
"윤회를 거듭하면서 지나온 여러 번의 생에서 모두들 언젠가 한 번은
자신에게 소중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


창조된 모든 원자는 소멸시킬 수 없는 개성을 부여받기 때문에,
영계의 친구는 그가 무슨 옷을 입었든 곧바로 알아볼 수 있다. 


영계인은 빛나는 몸을 벗을 때 고통스럽게 죽음과 겨루지 않아도 된다. ... 
영계는 원하지 않는 죽음이나 질병, 노화에서 자유롭다.
이들 세 가지 공포는 지상의 저주여서,
보통의 인간은 존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공기와 음식과 수면 등의 도움을 끊임없이 받아야 하는 연약한 육체와
자신의 의식을 거의 전적으로 동일하게 여기도록 내버려둔다. ... 
육체적 죽음에는 호흡의 소멸과 신체 세포의 분해가 동반된다.
영적 죽음은 생명자, 곧 영적 존재의 생명을 구성하는
에너지 발현체의 분산으로 이루어진다.
육체적 죽음을 맞이한 존재는 살덩이에 대한 의식을 상실하고
영계에서 자신의 미묘한 몸을 깨닫는다.
따라서 때가 되어 영적 죽음을 경험한 존재는,
영적인 생사를 의식하기 시작해서 육체적인 생사까지 의식하게 된다. 


영적 신체(영체)를 이루는 열아홉 가지 요소들은
정신적이고, 정서적이며, 생명자와 관련되어 있다.
이 열아홉 가지 요소는 지능,에고(자아 ), 감정 , 마음 (감각적_의식), 그리고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상응하는 다섯 가지 '알음알이'의 도구들,
그리고 생식, 분비, 대화, 보행, 운동을 실행하는 능력을
정신적으로 관장하는 다섯 가지 '행위'의 도구들,
그리고 육체 세포 형성, 소화와 흡수, 배설, 물질대사, 순환 기능을 수행하는
다섯 가지 '생명력'의 도구들이다.
이런 열아홉 가지 요소를 지닌 미묘한 영체는,
열여섯 가지 거친 금속과 비금속 요소들로 이루어진 육체가 죽은 다음에도 살아남는다. 


살려고 하는 욕구가 질병이나 기타 원인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아 죽음이 찾아오면,
인간은 일시적으로 살점을 가진 육신이라는 무거운 외투를 벗게 된다.
그러나 영혼은 여전히 영체와 근원체에 담겨 있다. ...
이들 세 가지 몸을 한데 묶는 결합력은 욕구이다.
충족되지 못한 욕구의 힘이야말로 인간이 처한 모든 속박 상태의 뿌리인 것이다. ... 
육체적 욕구는 자기중심성과 감각적 쾌락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감각적 경험의 충동이나 유혹은 영적 애착이나 근원적 지각과 관련된 욕구보다 훨씬 강하다. ... 
영적 욕구는 진도에 의한 환희에 중점을 둔다.
영적인 욕구는 모든 대상과 경험을 빛의 형태 혹은
응축된 생각이나 꿈으로 응결시키는 영적 존재의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 ... 
근원계의 욕구는 지각에 의해서만 성취된다. 


근원체라는 미묘한 면사포로 휘감겨 있음을 아는 이들은
창조주와 마찬가지로 삼라만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모든 피조물은 우주의 꿈이라는 직물로 짠 것이므로
얇은 근원체만을 입은 영혼은 모든 것을 창조하는 실로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셈이다.


영혼은 본질상 보이지 않으므로
영혼을 담은 몸(혹은 여러 개의 몸)에 의해서만 구분될 수 있다.
몸이 있다는 것은 충족되지 않은 욕구들에 의해 그 몸의 존재가 가능해졌다는 의미이다. 


근원계는 설명이 불가능할 만큼 미묘하다.
근원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눈을 감고 마치 딱딱한 바구니를 매단 빛나는 풍선처럼
넓디 넓은 영계와 물질계의 우주 전체를 상념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형상화할 수 있을 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만일 이처럼 초인적 집중력을 가지고
지극히 다양하고 복잡한 두 개의 우주를 순수한 상념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용해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런 사람은
근원계에 도달하여 마음과 물질의 경계선에 서게 된다.
거기서는 고체, 액체, 기체, 전기, 에너지, 인간, 짐승, 식물, 박테리아 등
창조된 모든 것을 순수한 의식의 형태들로 지각한다.
우리가 눈을 감았을 때 자신의 육체를 볼 수 없고
오직 생각만으로 존재를 지각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하다. ... 
그들은 몸과 생각의 차이란 단지 상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인간이 눈을 감으면 눈부신 하얀빛이나 희미한 푸른빛 아지랑이를 볼 수 있듯이,
근원계의 존재는 생각만으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질 수 있다. ...
근원계에서의 죽음과 재탄생은 생각 안에 있다. 


어떤 영혼이 세 개의 몸으로 된 '고치'를 벗어 던질 수 있으면,
그 영혼은 영원히 상대성의 법칙에서 벗어나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불멸의 존재가 된다. ... 
대영혼으로 확장된 영혼은 빛 아닌 빛,
어둠 아닌 어둠, 생각 아닌 생각의 영역에 홀로 머물면서,.. 


인간이 영계에 계속 머무르려면,  
그 전에 물리적 카르마 (업) 혹은 욕망이 완전하게 소진되어야 한다.
영게에는 두 종류의 존재가 살고 있다.
첫째, 아직 해결해야 할 지상의 카르마가 있어서
그 빚을 갚기 위해 거친 물리적 신체(육체)를 다시 입어야만 하는 존재이다. ... 
지상에서 영적 발달을 이루지 못한 존재는
대부분의 시간을 죽음이라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져
아름다운 영계의 모습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
그런 존재는 영계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물질계 차원으로 돌아가서 좀 더 깊은 교훈을 얻게 된다. ... 
둘째, 영계에 오래 머무르는 보통 거주자들은
모든 물질적 욕구로부터 영원히 해방되어
더 이상 거칠게 진동하는 지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는 존재들이다.
오로지 영적 카르마와 근원적 카르마만을 소진시키면 되는 이런 존재들은
영적인 죽음을 맞이하여 무한히 섬세하고 미묘한 근원계로 들어간다. 


너는 지상에서 단지 꿈을 꾸고 있을 뿐이다. ... 
이제 더 섬세한 나의 육신이 더 섬세한 꿈으로 이루어진 창조주의 또 다른 행성에 부활했다. ...
더 섬세한 꿈 ... 


우리의 두 형체가 창조주의 꿈(마야) 속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한,
너와 나는 함께 미소지을 것이다.
마침내 자애로운 우주의 신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우리의 미소는 그분의 미소가 되고,
우리가 한 목소리로 부르는 기쁨의 노래는 영원히 진동하여
그분과 주파수를 맞춘 모든 영혼에게 전해질 것이다. 


예전에는 쓰지 않아 막혀 있던 숨구멍들이
이제 홍수처럼 밀려드는 황홀한 물결로 깨끗하게 씻겨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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