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2018.1.19) - 역사상 최저평가 구간 진입
한국전력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6년 6만원 까지 올라갔던 한국전력의 주가가 실적 악화와 함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문재인 정부 들어서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원가 상승 악재를 만나며 신저가를 뚫고 내려간 모습입니다.
뭐 누가봐도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해 보이는 차트이나. 저도 그렇고 증권가 일각에서 나오는 뉴스도 그렇고 한국전력의 현재 주가 수준은 최근 10년래 최저평가 구간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오늘은 한국전력의 기업가치를 아주 간단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DART 기업공시에서 재무제표상 순이익을 열어보구요.
2017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86원으로 좋지 않은 실적입니다.
2016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554원
전년비 실적이 반토막도 더난 상황입니다.
재무제표를 토대로 2017년 환산 순이익은 5,581원이 나옵니다.
2016년 순이익은 10,980원이었습니다.
현재 주가인 35,300원으로 환산하면
2016년 실적 기준 PER은 3.34
2017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6.32까지 오르게 됩니다.
한국전력의 과거 PER 평균치와 업종 특성을 고려하면 PER 5 이상은 고평가가 맞습니다.
헌데 순자산 기준으로 계산하면 정말 역대 최저 기업가치 평가가 나옵니다.
순자산 111,725원, PBR 0.32...
리먼브라더스발 금융위기 이후 역사상 최저 구간에 들어서 있습니다.
돈을 버는 순이익 만 보면 현재 주가가 높다고 생각되고
회사 순자산 기준으로 보면 현재 주가는 너무 낮아 보입니다.
그럼 과연 현재 35,000원대 가격에서 살 만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만약 사서 배당을 받으면서 오를때 까지 주구장창 들고 있는 다고 가정하면
기대 배당수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4년 / 500원 배당 / 순이익 4,290원 / 배당성향 11.66%
2015년 / 3,100원 배당 / 순이익 20,701원 / 배당성향 14.97%
2016년 / 1,980원 배당 / 순이익 10,980원 / 배당성향 18.03%
2017년 / 순이익 55,81원 예상
배당성향 18% 주면 배당금은 1,004원 / 시가배당률 2.84% 수준
배당성향 20% 주면 배당금은 1,116원 / 시가배당률 3.16% 수준
코스피 상장기업 주주환원 정책이 트렌드고 공기업의 특성상
작년에 준 배당성향 18% 이상은 거의 나온다고 보면 되고
20% 정도 배당성향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시가배당률 세전기준 2.84%~3.16% 수준이라.
크게 나쁘지 않은 모양새 입니다.
확실한 여윳돈이라면 지금부터 꾸준히 사모은 다음 배당금을 타면서
한국전력 실적이 좋아지길 바라거나.
혹시나 모를 탈원전 정책의 폐기나 원전 재가동 등 사회적 이슈로 호재가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꼭 그런 호재가 아니더라도 트레이딩 BUY 입장에서
"안 오르면 배당 타먹고"
"주가 10% 정도 오르면 냅다 팔아먹고"
이 전략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 종목이었습니다.
한국전력 종목 분석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