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육아일기] 아이스하키 한일전 응원!steemCreated with Sketch.

in kids •  last year  (edited)

가족들과 아이스하키 응원을 다녀왔다. 아이스하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미리 유튜브를 보면서 설명해주긴 했는데 잘 이해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둘째는 차 안에서 속이 좋지 않다고 해 중간에 서기도 했고... 이래저래 출발이 좋지 않았다.

걱정과는 달리 아이스하키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컨디션이 돌아왔고, 나눠준 햄버거와 치킨 너겟까지 순삭했다. 평소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 첫째도 고맙게도 잘 먹었다.

아이스하키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선취골을 빼았겼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응원한 덕분인지 일본팀 한 명이 패널티를 얻은 틈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역전골까지 터트리자 축제분위기가 되었다. 낯선 아이스링크장과 응원소리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셋째도 점점 적응을 하더니 형아들을 따라 박수도 치고 "디뺀(디펜스), 골, 파이팅, 괜찮아."를 따라하며 즐거워했다. ^^

4:3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팀은 작전타임을 사용했고,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넣는 전술을 강행했으나 한국팀의 영리한 플레이로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6:3 대승을 거뒀다. 역시 한일전은 이겨야 제맛~!!

열심히 응원하던 한국팀이 승리하니 아이들 모두 즐거웠나보다. 아이스하키를 처음 본 아내님도 속도감과 거친 몸싸움(?)이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롤러스케이트를 잘 탔다며 아이들이랑 스케이트장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상황을 보고 가족들과 스케이트장이나 아이스링크장에 놀러가야겠다. 나는 전혀 탈 줄 모르는데 아내님에게 의지해서 잘 배워보고 싶다. 그래도 운동신경이 있으니 금방 배우겠지?ㅎㅎ

어쩌면 낯설고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가족들과 새로운 것을 함께 해나가는 게 쏠쏠한 행복이 된다. 조금 더 다양하고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며 즐거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야겠다. 어제 아이스하키장을 다녀온 후부터 내 상태가 매우 안좋은데 우선 컨디션부터 잘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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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한번은 보고 싶네요.
즐겁고 행복한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도 행복한 시간 보내셨네요.. 😀

가족이. 함께해 행복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