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물은 거의 남자 주인공에 서브 여주인공이었다!
이도 점점 옛말이다.
Killing eve는 그레이아나토미로 유명해졌던 산드라오가 닥터얭의 이미지를 벗고 뛰어난 수사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닥터 얭 때매 보기 시작한 미드인데, 보면볼수록 조디코머가 더 멋있다!! 산드라가 극을 차분하게 끌어간다면, 조디코머는 킬러답지 않은 발랄함, 당당함, 생뚱맞음으로 극을 살아있게 만든다.
작품점수 5/5
신선도 5/5(여자 둘이 극을 이끌고, 진부한 수사극에 새로운 캐릭터)
재미도 5/5
연기력 5/5
몰입도 5/5
총점 25 만점 _
앞에 카운터파트보다 더 촘촘하게 전개되는 느낌.
이는 카운터파트가 10부작이고 킬링이브가 8부작이라 그런면도 있는 듯하다!
다만 수사극은 개인의 취향이 있으니 이를 고려해야할듯.
패션을 추구하는 킬러/ 조디코머
중후하고 위엄있는 국장이지만 극이진행될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 피오나쇼
역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킴보드니아
그리고 소소한 볼거리도 있다!
프랑스
러시아
런던
세 도시의 풍경을 잘 담아냈으며
이에따른 주인공들의 옷차림 코디도 재미가 쏠쏠!
킬링이브도 이번시즌 최고 수작이다 _
#번외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될 수 있음)
요새 스파이물의 특징은
'적을 열심히 찾았더니 결국 그 적이 내부에 있었다' 가 주요 포인트인듯 하다.
베를린 스테이션이 그랬고
얼마 전 시작한 Condor 는 심지어 내부조직의 적에 의해 쫓기는 이야기며
마크스트롱이 주인공이었던 딥스테이트도 골자는 결국 마찬가지.
이것이 실제로 있었던 어떤 사건?의 모티브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은 '믿을 놈 하나 없다'가 이 모든 드라마가 주는 교훈인셈.
너무 많은 드라마가 이 플롯을 남발하다보니 시청자입장에서 이젠 좀 식상한 반전이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