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네 김장 이야기 40포기 정도는 뭐 ^^

스팀잇에 김장 이야기를 다 올리네요 ^^ 이번 주말은 우리집 김장하는 주말이었답니다 ^^ 하나하나 차근 차근 써 볼께요

일단 !!! 고추가루 만들기 !!! 금요일 아침에 뽀글맘이 청송에서 올라온 고추를 정성스레 닦아서 고춧가루를 만들어 놓았답니다 저희 고모가 청송에서 고추 농사를 해서 저희는 거기서 고추를 받아먹어요 ^^

이렇게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닦고 꼭지를 따고 이 작업도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방앗간에 가서 직접 고추를 갈았답니다 우리 뽀글이와 덩치 먹일 김치니깐 재료 하나도 좋은 걸 사야겠죠?
요렇게 갈아서 온 고추 색깔이 너무 고와요

집에 오니 저녁 8시 얼른 밥을 후다닥 먹고 같이 다음날 김장할 및 재료들을 만들었답니다 쪽파 다듬고 멸치 다듬고 김치 육수 재료 준비 등등 여러 가지를 하다 보니 새벽 2시!!! 아... 너무 피곤해서 일단 자야겠더라구요 ^^

일찍 일어나 급히 농수산 가서 배추 사 오기!!! 우리 덩치 힘이 장사네요 저 절임배추 한 박스에 20킬로인데 이제 버쩍 들어서 옮기네요 ^^

원래는 배추 망으로 사서 배추를 직접 저리는 데 올해는 시간이 너무 없어 저린 배추를 샀답니다

저도 김치를 몇 년 해 보니 이제는 이력이 나서 어느 정도 재료 손질은 그냥 잘 한답니다 ^^ 일단 칼집을 내서 배추를 반으로 쪼개고

배추 뒤 부분 지저분 한 부분을 다듬는다 안 해도 되는데 깔끔한 김치를 먹고 싶어서 저희는 끝은 예쁘게 다듬는답니다 ^^
요렇게 절임 배추 물을 빼고 이번에는 한 40포기 정도만 했네요 저희 집만 먹을 거지만 저 정도는 6개월도 안 가서 없어지니

이건 육수입니다 저희는 김치 속을 만들 때 여러 가지 재료를 비법인 비율로 넣어서 삶은 다음 뿍 끓여서 거기다가 고춧가루와 또 몇 가지 비법을 넣어서 만든답니다

여러가지 재료로 삶은 육수를 예쁘게 갈아서 어제 준비 한 고춧가루와 액젓 및 재료들을 넣고 섞으면 김치의 속 재료가 완성된답니다

여기에 홍갓 이랑 쪽파를 썰어서 넣고 비빕니다 역시 힘 하면 아빠죠 요렇게 하면 김치 속 완성!!!

우리 프로 뽀글맘 김치 속 넣기 정말 빠른 속도로 하나씩 들어갑니다 우리 덩치도 같이 김장을 한다죠 덩치도 김장 3년차 정도? 된 것 같아요

우리 뽀글이가 진짜 잘 하는데 이 날 일이 있어서 같이 못 해서 많이 아쉬웠다는 뽀글이도 김장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

덩치랑 김치 나눠먹기 우리 덩치는 엄마가 만들어 준 김치가 아니면 잘 안 먹는답니다 배추 큰 거 하나 쭉 째서 한 입에

이건 김치 사이에 들어갈 석박이 저희는 김치 속에 무 채를 넣지 않고 요렇게 김치 사이에 이런 석박이를 넣는답니다. 이것도 익으면 정말 맛난답니다 ^^

잘 익은 석박이 한 몇 개 넣고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하면

그 맛은 뭐.... 크... 끝내 주죠

요렇게 뽀글이네 김치가 완성이 된답니다

이건 무말랭이

이건 갓김치

이건 파김치

이건 총각김치

이렇게 김치 재료로 여러가지 다양한 김치를 한번에 담는답니다. 맛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김장을 하면 보쌈을 먹어야 겠죠 다들 수고 했으니 보쌈을 같이 먹습니다 ㅎㅎㅎ

저희 집은 김장 담글때 정말 잔치날 이랍니다. 온 가족이 함께 담궈서 더욱 의미가 있고 이렇게 만든 김치를 1년간 정말 잘 먹거든요 이렇게 우리집 김장 이야기가 끝이 났네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