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가상화폐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 가정주부까지 가상화폐 투자를 하기위해 적금을 깨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동원하는 그야말로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고있다.
회사원들도 점심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를 하고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부모님의 돈을 빌려서 코인을 사고 있다고 한다.한국은 가상화폐 투자로 몇 시간만에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인증'이 자랑처럼 소셜미디어에 넘치고 있다. 실제 필자의 주변에도 500만원으로 하루만에 4000만원을 번 사람이 있다.
먼저, 가상화폐투자는 접근성이 좋다.
길가다가 복권을 구입하는 것만큼 가상화폐 투자가 쉽다. 거래소 어플을 다운받고 계좌에 돈을 넣은 다음 몇 개 안되는 코인 중에 원하는 코인에 1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돈놀이가 또 어디있겠는가.
세계 비트코인 투자 중에 20%가 한국 거래되고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수준이라고.
김치프리미엄이란, 한국의 코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시세가 15%~20% 높은 것을 말한다. 이런 웃돈을 김치프리미엄이라고 한다.
지금 한국은 불안하다. 밖으로는 북한을 중심으로 한 세계 정세는 한국 사회를 유래없이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치솟는 집값과 청년 실업문제 그리고 청년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의 증가 또한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대학등록금을 내기위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결혼을 하고나서도 그 빚을 갚으면 집을 사기 위해 또 빚을 내야하는 사회.
사람들이 이토록 가상화폐에 열광하여 돈을 벌고 싶은 것은열심히 일해도 행복하지 않고 부자가 될 것 같지 않은 불안함 때문은 아닐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가 좀 더 희망적인 단어가 되길 바란다. 김치 프리미엄이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하는 수식어가 되길 바란다. 비트코인 열풍 속에 김치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조금 창피한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