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in ko •  2 years ago 

봄에 돋아난 나뭇잎은 가을이 되면 진다.

어떤 잎은 더 일찍 바람에 날리기도 하고, 어떤 잎은 한 겨울이 될 때까지 용하게 버티다가, 쌓인 눈에 못이겨 떨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나뭇잎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 한 가지에서 돋아난 존재임을 알면 낙엽으로 떨어져도 슬프지 않다.

내년 봄에 다시 틔울 생명은 영원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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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용기와 위로를 주네요. 배워야겠어요.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