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삶이 있겠지만 특히나 요즘 삶이 무료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지치고 고되다는 생각이 든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에 신생 회사에 취직하여 몇 안 되는 직원들과 회사를 살려보겠노라고
'우리' 회사도 토스처럼 네이버처럼 큰 회사로 '키워'보겠다는 생각과 애사심으로 불타올라 열심히 일만 했던 탓일까?
아니면 반백살 넘은 애기 같기도 공주 같기도 한 욕심 많은 꼰대 대표에게 지쳐서 일까?
생각하면 둘 다지만 후자에 더 가깝다.
애기 같기도 공주 같기도 한 그 대표의 기술과 명성만 바라보고 "자리 하나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며 싸바싸바 해서 들어왔는데...
사람은 알면 알수록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 거 같다.... 이 글을 쓰면서도 나 자신이 너무 간사하게 생각되고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안 돼?"라며 자책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사람 만날 일 적은 시대에 익명성 뒤에 서서 속풀이한다고 생각하고 쓸란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내 글에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을 수도 또는 나보다 그릇이 넓거나 인생 선배께서 조언의 말을 건넬 수도 있으니까,
오늘은 에필로그처럼 여기까지만 쓸려고 한다.
사실 새벽이라 가족들이 다 자고 있어 키보드를 치키가 미안한 것도 있다. ( 이 대목에 우리 집이 그리 넓은 집이 라니라는 걸 예상할 수도 있겠다.)
처음 가입해서 첫 글을 읽어 주신 스티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갑분 맛집 소개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옛날 통닭(?) 장작구이 맛집이다.
어쩌다 알게 된 곳인데 나----름 감성적인 부분도 있고 가족 단위로 연인끼리 부부끼리 가면 좋은 곳이다.
물론 혼자 가도 좋다. 양, 가격 다 무---난해서,
집에 가기 전에 무뼈닭발도 포장했는데 이건 내 스타일은 아니다.
집 가는 길에 식어서 인지 생각보다 건조한(?) 느낌이었고 양도 적었다.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수도 있겠다.
주차 공간도 있고 산 냄새도 나서 드라이브 겸 오면 좋은 곳이라 추천한다.
그럼 이어서 넋두리하러 또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