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7세 여배우 유주은 자살 유서 남겨

유주은은 유서에서 "연기는 그녀의 모든 것이다. 연기를 제외하고는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썼다.그녀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은 복이지만, 그 일만 하고 싶은 것은 저주다." 라고 말했다.

"'너무 연기하고 싶다'...27세 여배우의 외침"

한국 여배우 유주은이 2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유주은의 오빠는 이날 "주은이가 2022년 8월 29일 저희를 떠나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시간 되신 분들은 주은이가 가는 길에 인사해 주세요"라고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그는 유주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은의 마지막 부탁으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유주은의 유서 사진을 게재했다.

유서에서 유주은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자신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준 것에 감사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또 그녀가 세상을 떠난 이유도 밝혔다.

유서에서 유주은은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은 내가 얻지 말아야 할 것이기 때문에 만족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자책했다.

유주은은 연기가 전부라고 강조하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그게 내 전부였고 내 몸의 일부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삶은 쉽지 않았다. 다른 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절망적이었다"고 말했다.

"나중에 깨달았어요. 하고 싶은 일은 복이지만 그 일만 하는 것은 저주였어요."

유서 마지막에 유주은은 "죄송해요. 저 먼저 갈게요"라고 썼다.

유주은의 장례식은 31일 치러진다.

류주은은 중국에서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기억에 남을 것 같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유주은은 1995년생이다.그는 2018년 데뷔하자마자 유명 방송인 신동엽, 실력파 배우 정상훈 등과 함께 인기드라마'빅 포레스트'에 주연을 맡았다.격년으로 한국 드라마'조선생존기'등에 출연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 여자 연예인이 자살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 여배우의 자살 소식에 충격과 동시에 한국 연예인의 생존 상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한국 연예계는 비교적 발달하여'말이 무섭다'는 연예계에서 스타들은 매일 대량의 스캔들과 비난을 받는다.그 밖에 연예인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다 암류가 몰려드는 잠재적인 규칙도 있다.많은 요소의 타격 아래 일부 스타들은 가장 극단적인 길을 선택했다.

2005년 25세의 한국 여배우 이은주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살했다. 자살 원인은 주로 대척도 노출 장면을 촬영해 사이버 폭력을 당해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여겨졌다.

2007년'그 녀석 멋있다'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27세 배우 정다빈이 목을 매 숨졌고 유언도 남기지 않았다.

2008년 드라마'별꿈기연'과'장밋빛 인생'을 연출한 한성 최진실은 인터넷 비난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숙소 욕실에서 목을 매 숨져 3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2009년 한국 여배우 장자연 씨가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자살해 26세에 사망했다.장자연의 유서도 연예계에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잠재적 규칙'을 폭로했다.장자연은 유서에서 대량의 소속사가 고객, 감독과 술을 마시거나 잠자리에 들도록 강요하고 반항한 뒤 소속사로부터 독살을 당했다는 등 여러 내막을 폭로해 여론을 일으켰다.그러나 경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회사 사장과 매니저만 기소했고 두 사람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일부 유서 내용

2011년 한국 여배우 한채원은 우울증으로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2019년 가수 겸 배우 최설리가 자택에서 자살한 가운데 매니저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신고했다.같은 해 한국 여가수, 배우 구하라가 자택에서 자살한 것은 겨우 28세였다.구하라는 최설리의 절친이다.

2021년, 26세의 한국 여자 스타 송유정이 자택에서 자살하여 숨졌는데, 자살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