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깃했다. 셜록홈즈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니.
막상 읽어보니
책 내용은 그리 대단하거나 흥미진진하진 않다.
그렇지만 잔잔하게 심심하게 잘 흘러가서 읽기는 편했다.
셜록시리즈에서 나왔던 배경이 된 곳을 많이 다닌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도 조금 알게 되었고,
경로를 따라 그대로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위스, 프랑스, 영국을 여행하며 찍은 멋진 사진들이 글보다 더 시선을 끈다. 아무튼 여행 꼭 가야지라는 소망이 피어오른다.
사실 이 분(표창원 의원님)의 이전 에세이들이 워낙 재미있었다. 이 책은 가벼운 에세이라 그냥 소박하게 가볍게 쓴 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