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 In Between Seasons
감독: 이동은
각본: 이동은
원작: 이동은, 정이용 (환절기 / 이숲)
출연: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박원상, 서정연, 우지현, 김예은
제작: 명필름랩
배급: 리틀빅픽처스
개봉: 2018년 2월 22일 (한국)
-이동은(글), 정이용(그림) 작가가 함께 쓰고 그린 만화책(그래픽노블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듯) <환절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환절기]. 원작의 글을 쓴 이동은 작가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박원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 [환절기]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이후 이동은 감독은 임수정 주연의 영화 [당신의 부탁, 2017]을 만들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
[환절기]는 남편과 떨어져 고3아들을 키우는 미경(배종옥), 그녀의 아들 수현 그리고 아들 친구 용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수현과 용준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큰 사고를 당하고, 아들은 식물인간이 되고, 친구 용준은 멀쩡하게 돌아온다. 이 상황에서 미경은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줄거리만 보면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고, 감정적 과잉이 폭발할 것 같지만, 연출의도를 살펴보면 이 모든 과정을 조금씩 천천히 섬세하게 담아내는 듯 하다.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굴 영화는 아니겠지만, 새로운 얼굴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