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 귓구멍에.. 보청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in kr-alien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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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을 같이 하시고 돌아가신 장모님.
가끔씩 제 말이 잘 들리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위가 하는 이야기를 자~알 들어주시며 웃어주시던..
장모님은 한쪽 귀가 많이 어두우셨거든요..

그런데..
이제 세입자 투도 귀가 어두운가 봅니다.

엊그제였죠.
친구와 잉크값을 나눠 부담키로 한 세입자 투가 집주인에게 부탁합니다.


세입자 2 : 친구 최익현에게 제 통장에서 47,000원을 전송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잠시후..)

집주인 :친구 최익현에게 47,000원 이체! 이체후 32만원!
세입자 2 : 어! 익현이에게만 이체해 주셔야는데요!!
집주인 : 뭔 소릴 하는겨? 이체해줬는데!!
세입자 2 : 이체후란 애는 몰라요!


아~ 놔~ 집주인은 이체후 잔액 32만원을 얘기한건데..
놀란 세입자 2는 자신의 돈 32만원을 이체후에게 이체한걸로.. ㅠㅠ

(좀 있다)
저녁에 맘마 먹으러 나간 차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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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입자 투는 몸매에 몹시 관심이 급증한 상황으로..


세입자 2 : 뚱뚱해도 근육많은 사람도 있어요?
집주인 : 그럼! 홍금보라고 뚱뚱한데 쿵후를 정말 잘 하는 사람도 있지!
세입자 2 : 와~ 뚱뚱해졌어요?
세입자 2 : 그나저나 그 아저씨 대단하다 축구도 잘 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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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놔~ 그 사람 혹시 이 사람 아니냐?

집주인에게 저와 세입자 투는 외계인으로 불리웁니다.
머랄까 말을 먹는 스퇄의 대화를 한다나요?
여튼 둘이 웅얼웅얼거리는 스퇄로 종종 얘기를 하면
뭐라하는지 알아먹을수가 없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둘이서 얘기해놓고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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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집주인께

아드님 귓구멍에.. 보청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라고 했더니..
둘 다 해야한답니다. ㅠㅠ

하지만.. 우리에겐 귓구멍에 보청기가 필요한 게 아니고
집주인의 사랑과 배려가 필요하답니다.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살아가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ㅎㅎ
그래도 밖에 나가서 열심히 돈도 벌어오고
학원도 다니고
집청소도 열심히 하며 살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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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내려온 지구에서 집주인을 마스터로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봐야죠~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지구인들과 더 친해지려고 스팀잇 하나 봅니다~

다들~ 재미진 1월의 마지막 주 보내시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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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후.. ㅎㅎㅎ

usb 꽂으면 이동식 디스크라고 나오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동식씨의 usb로 알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ㅋㅋㅋㅋ 이동식씨 디스크 ㅋㅋㅋㅋ
오늘 댓글 최고를 해내셨습니다 쵸코렛님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터님 너무 귀여우신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
저희집도 이런 엉뚱하고 귀여운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아빠가 기록해두셨던게 육아일기로 남아있는데ㅎㅎㅎ
오늘도 외계인 부자의 건투를 빕니다!! (마스터님도요!♥)

외계인 돌보느라 집주인께서 고생이 많으시죠 ㅎㅎ
오늘은 뭔 사료를 먹여줘야 이 외계인들이 잘 묵을까 이런 맘으로다 ㅎㅎ

beautifully written. thank you for sharing

저번에 빔바님과 신난다님 드미님과 같이 밋업을 했는데 한 명은 누나라고 말했다고 하고 들은 사람은 형 너 언니 셋 다 다른말을 해서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ㅋㅋㅋㅋ사랑과 애정만 있다면 괜찮지만 말이죠

아 근데 이체후씨 32만원은 좀 많이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체후씨한테 32만원 이미 보냈다고 오독하고 깜짝놀랐네요 ㅋㅋㅋㅋ

아들이 완전 섬뜩해라 하더라구요.
지 돈 어디에다 보냈냐는 식으로다 ㅋㅋㅋ

역시.. 같은 자리에 있어도 이해는 각기 다르게 한다는 ㅎㅎ

저희집 모친과 저와의 대화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Σ(゚Д゚)

굿컨닝도 히어링에 어려움이 있으신가보군요.
그나저나 마지막에 기호는 가독을 못하겠다능
제가 외계인이라 그런걸까요? @@

ㅎㅎㅎ 그냥 깜짝 놀란 표현을 하는 이모티콘이었습니다^^

지금.. 요리조리 돌려서 보는중이요~
어찌봐야 그리 보이는건지..
역시 외계인에겐 힘들어 ㅜㅜ

huk.png
이런 느낌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입니다 ㅎㅎㅎ

Hi @goodcontent4u! You have received 0.4 SBD tip from @sochul!

@sochul wrote lately about: 아드님 귓구멍에.. 보청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Feel free to follow @sochul if you like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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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니..

느낌이

화~악!

전달되었습니다 ^^

엄청난 전달력을 보내주심에.. tip! 0.4 ^^

보청기에 귓구멍 놔달라고 읽은 저는 눈이 이상한가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너무귀여우세요 ㅋㅋㅋ

스맛콤님에겐.. 렌즈가 필요합니다~
아직 내 나이 아닐텐데 노안은 아닌거죠? ㅋㅋㅋ

이얘기 웃프다고 해야 하는거죠?....
마냥 웃고만 넘어갈 수 없고... 그렇다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도 그렇고요^^
음...사랑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집주인에게 어필하는거죠?!!...(해석능력이 제가 떵입니다ㅠㅠ)

제탑님.. 집주인께 대놓고 떠들면 쫓겨나는지라 요정도 수준에서만 덤비는게 ㅎㅎ

명절에나 볼 수 있던 홍형 바가지머리
오랜만에 보내요ㅋㅋ

저 머리...
진짜 초딩 6년 내내 하고있었다능 ㅜㅜ
매번 자르기 귀찮다고 어무이께서
저와 동생 둘 다 저 머리로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체후부터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32만원이나 보내신줄 알고 얼마나 놀랐을까 ㅌㅋㅋㅋㅋㅋ

지 돈 다른데 보낸줄 알고 완전 깜딱 놀래더라니까요 ㅋㅋㅋ

그나저나 신난다님은 직장에 적응 잘 하고있죠?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라 평일 밋업은 참석하기 힘들겠지만.. 또 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맡은곳에서 멋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신난다님을 응원하며~~

ㅎㅎㅎㅎ 외계인들과 사느라 집주인님께서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재미난 에피소드가 넘치니 심심하진 않겠네요. :)

외계인들이라 밥주믄 암 소리 안하고 5분만에 먹어치우고 사라진다고..
덕분에 외식나가면 밥집 사장님들이 좋아하시죠.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도 먹는데 15분 걸리지 않거든요 ㅎㅎ

그래서 집주인이 돼지별에서 왔다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 꽁트의 한장면 같습니다 ㅋㅋㅋ

엑트님 이게 꽁트가 아니라
거의 매일의 일상이랍니다 ㅠㅠ
그래서 저희보고 집주인이 항상 외계인이 확실하다고ㅎㅎ

첫 문단을 보고, 갑자기 장모님께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나님..
저도 장모님께 더 해드리지 못한게 아쉽기만 합니다.
역시.. 계실때는 잘 모는것이 중생의 한계인가봐요 ㅠㅠ

한터님에게 이런 엉뚱한(?) 매력도 있으시군요:D 일상 속에서 이런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진짜 많겠네요ㅎㅎㅎㅎ
근데, 소철님 태그가 항상ㅋㅋㅋ 위트넘치십니다! kr-alien에 한 번 더 웃고 갑니당ㅎㅎㅎㅎ

이게.. 에피소드가 아니고
거의 집에서는 생활이라능
그나저나 가나님 보내주신 아버님 소세지가 넘넘 궁금하다는..
아 참 아버지로 만든 소세지말고.. 엄마손파이가 엄마손이 아니듯이 말이죠 ㅎㅎㅎ

이체후님한테서 다시 32만원 받아서 행복합니다...ㅠㅠ

스티밋의 홍금보가 바로 접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고참님이 철벽방어 홍명보로? ㅎㅎ

마침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홍명보 모교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
내가 이렇게 눈치가 읎어요..
맘의 보청기를 달아야 하려는지 ㅜㅜ

ㅋㅋ이체후... 홍명보 ... 피식하고갑니다 소철님 좋은하루되세요^^

테세님~~
항상 테세님 플필 사진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져요.
뭐랄까 깔끔하고 밝은 기분좋은 느낌이라
외계인이라 나만 그런건지 몰라도 ㅎㅎ

이게 매일매일의 일상이라..
써놓고나니 반응이 좋은데 ㅎㅎ
우린 매일 이렇게 지내서리
집주인이 글로 써서 보내줍니다 카톡으로다 ㅋㅋ

ㅋ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재밌는 소철님의 일상이 부럽기만합니다^^

제 일상도 하나 다르지 않답니다 테세님
그저 일상 순간순간을 재미지게 여길 방법을 찾을 뿐이죠.
그래야 오늘 죽더라도 여한이 없을테니 말입니다 ^^

캬 멋진마인드 존경스럽습니다 많이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ㅎㅎ 씩 웃어지는 포스팅이네요 벌써 일월 마지막주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ㅠㅠ

ㅎㅎ 코코님 역시 출근하는 월욜엔 좋은 기분으로 시작을~
안 그래도 끌려가는 월욜 아침부터 어두워~ 분위긴 싫어해서요 ㅎㅎ

ㅠㅠ 외계인 취급이라니.. ㅋㅋㅋ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 !! 소철님 쏘카 사용 잘 했습니다 ㅎㅎ 스팀파워를 충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

ㅎㅎ 루팍님께 그러잖아도 들리려하고 있었는데..
기간을 짧게하여 단 일주일간 이었지만
잘 사용하셨다니 소카임대자로 보람됩니다 ^^
자~알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흐흐흐흐,,,

아침에 이글을 읽었으면, 즐거웠던 아침이 더욱 즐거 웠었을텐데, 아쉽습니다~ ^^; 아마 아이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였을까?? 크크크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비록 전지전능 마스터님은 모든걸 알고 계시지만요~ ^^;

(오전 이래저래 하다보니, 이제서야 보게 됬습니다. ^^; 매일 아침에 소철님의 포스팅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재미가 참 쏠쏠했는데,, 제가 요즘 너무 소홀해 졌습니다, ㅠㅠ)

아녜요 티원님
일부러 이러는게 아니고.. 항상 일상예요 ㅠㅠ
진짜 보청기를 하나 해줘야 할 판이죠.
맨날 딴 짓거리라 ㅜㅜ

그나저나.. 우린 대체 언제나 볼 수 있을지 ㅜㅜ
오늘댓글은 내내 눈물이네요 ㅋㅋ

앗 ㅋㅋㅋ 외계인이라니!! ㅋㅋ 지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포토리님 고맙습니다.
이 행성에서 지구인 아내와 살아가는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에이리언 소철 ㅋㅋㅋ

소철님도 멋지고 행복한 마지막 1월되세요

살사님~~ 1월이 몇 일 남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 멋진날로 가득 채우시길 기원드릴께요~~^^

ㅋㅋㅋㅋ 무슨이야기지하고 들어왔다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재치있게 글쓰시게 여전히 재미있네요!! ㅋㅋㅋ
저도 한낯 지구인 한명에 불과하지만
잘 부탁드릴게요 외계인님 ㅎㅎ

ㅋㅋ 브양님은 지구인 나는 외계인 ^^
아~~ 오늘도 외계인은 지구인들과 함께 사는것이 쉽진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스팀잇에서 함께함이 넘 즐겁습니다~
지구인 브양님과 만난것도 스팀잇 덕분이니까요~~

저도요! 이곳에서 우주인까지 만나게 될줄이야!
이것또한 인연인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한국은 아직도 한파라고 들었는데요
항상 감기 조심하시구!
항상 웃는일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쉽지않아도 지구인들과 사시는게 재밌을 것 같아요! )
ㅋㅋㅋ
이런 소통의 어려움은 한국인과 미국인사이에도 발생을 했다고 하는데요
일전에 한 시골에 한 미군이 머리를 자르러 갔다고 합니다.
거기가 충청돈가 그랬는데
그 이발사가 물어봤죠

이발사 할아부지: 왓씨유~ ? (What see you?)

(미군은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헉 뭐지? 왜 뭐가보이냐고 물어보지?, 그리고 대답을 해줬다고 합니다)

미군: Mirror (미러~ )

그리고 이발사 할아버지는 미군의 머리를 아주 깔끔히 밀어줬다고 합니다.

하핳.ㅏ..

넘 재미없었나요.,?ㅎㅎㅎㅎ
좋은 밤 보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종로에 유명한 호떡가게가 있답니다.
할머님은 영어를 효율적으로 구사하고 계셨죠.

미쿡인 : 우쥬 플리스 김미어 팬 케잌?
할머니 : 몇 개?
미쿸인 : 투 플리스
할머니: 투 개?

할머님은.. 지금도 아무런 문제없이 외쿡인을 대상으로 장사하고 계신답니다.

어찌보면.. 언어의 벽도
서로 마음을 열 준비만 되어있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닐거란 생각이 드네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 오랜만에 재밌네요~
엔돌핀이 솟아납니다!!! ㅎㅎㅎㅎ

재미있습니다.
오랜만에 ET를 보네요.
소철님도 요렇게 생기신 건 아니겠죠?
그럼 넘 귀여울텐데요. ^^•

다담님~
저 손가락에서 레이져 안 나가요~
겉보기에는 지구인이랑 똑 같아요 ㅋㅋㅋㅋ

홍금보가 축구 잘 한다는 말을 보고, 소림족구에 홍금보가 나왔던가?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버님.. 소림족구에 홍금보가 나왔나요?
아니.. 그 이전에 소림족구도 있었는지 더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즐거운 댓글에 팔로우합니다~ ^^

소림축구인지 소림족구인지 혼란스럽네요... 팔로우 감사합니다!

이체후 아저씨가 32만원을 제 통장에 넣어주셨네요 (웃음)

집주인을 마스터로 ㅋㅋㅋㅋㅋ
아 오늘 무지 피곤했는데 글 읽으며 큭큭큭 웃고 가네용-
1월!! 스티밋에 와서 즐겁고 행복했어요! ;)

시트콤의 한장면인데요??ㅋ

집을 아내 분 명의로 해놓으셨을까요??

대단하십니다!!!ㅋ

즐겁게 읽고갑니다
즐거운 한주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