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 drawing, an old stove.
80's stuff.
내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80년대 초반이라.. 딱 지금쯤... 11월쯤이 되면 이런 오래된 석탄 난로가 교실에 등장하곤 했다.
주번은 매일아침 창고로 가서 석탄을 받아와야 했고... 난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만 다녔기 때문에 석탄을 넣는 일은 선생님께서 직접 하셨다.
난로가 교실에 등장하며 또한가지 교실에 추가되는 건 그 위에서 보글보글 끓던 옥수수 차였다... 양은 주전자에서 끓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수수 차를 쉬는 시간에 한잔씩 따라주시던 기분좋고 아늑한 향수가 밀려온다.
나보다 더 선배들의 이야길 들어보면 이런 난로위에 양은 도시락을 쌓아두고 밥을 데워먹었다고 하던데... 내가 초딩이 됬을땐 이미 보온밥통이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난로위에 올라가는건 저 옥수수차를 끓이는 주전자 뿐이었다. ㅎㅎ
어릴적 기억들 속에 학교에서 배웠던 것은 하나도 또렷한게 없고, 이런 물건들, 일상, 친구들, 쉬는시간과 놀이터 등만 떠오르는 걸 보면, 학교에서 진짜 중요한 건 잘 놀고 즐겁게 보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삽십년 후에도 기억나는건 아련하고 행복했던 느낌 뿐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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