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그림그리기 Drawing pictures without purpose

in kr-art •  7 years ago  (edited)

오늘 아이가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그러고선 다짜고짜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졸린 눈을 부비고 나는 아이와 손을 잡고 주방으로 향했다.
바나나를 한손에 쥐고선 야금야금 잘도 먹는다.
어제 아이가 열이나서 밥도 잘 못먹고 일찍 잠들었었는데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아이의 이마를 손으로 짚어보니 열이 많이 내렸다.
아침부터 아이의 세상이 시작되었다.
바나나만 먹으면 다시 잠들줄 알았는데 역시 내 예상은 저 멀리 빗나갔다.
아이는 모든 장난감들을 다 끄집어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나른한 오후가 되어서야 아이는 낮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오예 내 시간이 찾아왔구나!!
평소 아이는 낮잠을 자건 밤에 잠을 자건 항상 나를 찾는데 오늘은 아빠가 케어해줬다.
덕분에 나는 나만의 자유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오늘은 펜그림을 그리고 싶어 이것저것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하다 에라 모르겠다 시간도 없는데 그냥 그리자 싶어 무작정 스케치 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예전에 무의식적으로 그림을 그린 적이 있는데 힐링되고 좋아서 오늘도 비슷한 마음으로 그렸다.
우선 완성본은 이렇다.

무의식그림.jpg

처음엔 인물화를 그려볼까 생각하다 이내 뭔가 뒤섞인 그림이 나왔다.
내 손은 무엇을 표헌하고 싶었을까?....

선은 거칠고,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른 사람은 옅은 미소를 띄고있다.
주위의 손들은 마치 그녀에게 오는 모든 소리들을 차단이라도 하듯 그녀의 귀를 막으려 든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알고 있다.
그녀를 조종하려는 손도, 공기들도 그녀의 모든걸 막을 수 없다는걸;;;
모든 눈과 귀를 막아 어리석은 모습으로 변한 그녀의 모습은 이제 없다.
걸크러쉬로 변한 언니, 저기.... 손 조심하세요!! 이제 언니가 손 꺾어버릴지도 몰라요!!

아이가 달콤한 낮잠에서 깨기전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선이 다소 거칠고 정리가 안된듯 하다.
그런 와중에 나는 과정본을 저장했다...

1111.gif

게다가 아이가 낮잠을 오래자는 바람에 가벼운 그림들도 몇개 그릴 수 있었다.

1212.jpg

도형을 캐릭터화해서 그려봤는데 나중에 발전시켜서 색까지 입혀봐야겠다.
그리고 예전에 산 싸인펜으로 나비도 그려봤다.
재미있다!!

0320181853.jpg

ps. 우리 아들 손이 스치는 곳은 늘 이렇게 난장판이 되곤 한다.
낮잠에서 깬 아들은 혼자서 모든 장난감들을 여러곳에 흩뿌려놓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치워도 끝이 없는 집안일이다. 흑 ㅜ

벌써 이곳은 저녁시간이네요. 그럼 저녁 식사후 여러분 찾아뵐께요 ^^
그럼 다음에 또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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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lanaboe! You have received 1.52 SBD tip from @rbaggo!

@rbaggo wrote lately about: [Kr-Art 리뷰] @Chosigageo님의 '댓글 슬라임' / 캔뚜껑에도 생명이 있다면? Feel free to follow @rbaggo if you like it :)

요즘 감기는 생각보다 질이 나빠서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네요
푹 쉬게 해주시면서 치료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그림에서는
뭔가 자신감이 묻어나는 그림이네요..

아이들은 난장판 전문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잘 보고 가요

다행히 아이감기는 바로 나았어요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도자님 ^^
그림은 요새 들어서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인듯 한데 그게 그림을 통해 보여진듯 합니다 ^^
요새 자신감 하락에...

제 아이는 정말 난장판 중 최고 난장판 전문가가 아닌가 싶을정도 입니다.
차마 다른 곳은 보여드리질 못하고 방안만 잠깐 내비쳤습니다 ^^

Nice work.

Thanks :)

  ·  7 years ago (edited)

와~~~~ 라나님도 그림을 잘 그리시는 화가분이셨군요...대단합니다.
보이시한 눈매가 인상적입니다. Good!!!!
아이가 아직 엄마를 힘들게 할 나이네요....힘내세요

어머나 과찬이십니다. raah님 ;;;^^
제 눈빛 자체가 뚜렷한 눈매가 아니라서 그런지 강렬한 눈매를 갖고 싶나봐요 ^^
아이는 언제까지 엄마 껌딱지 노릇을 할지 모르겠네요.^^

심리 상담입니다~
동굴 밖으로 나가고 싶으시군요 ;D
무의식에서 자유를 얻고 싶다는 느낌이 표출된것 같아요
제 와이프를 봤을 때 시간이 해결해 주는 과정이긴 하지만
여건이 되는 한에서 아이를 맡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머 심리상담^^ 동굴 밖으로 나가고 싶다니
요사이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요.
그게 알게모르게 그림에 보여졌나봅니다 ^^
도사도사!!!

뭔가 영감 하나 얻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어떤 영감이신지 궁금하네요 ^^
제가 더 고맙습니다 :)

아... 감탄이 절로납니다
정말멋진 작품입니다

어머나 감사합니다. ^^
jsj님이 칭찬해주시니 어깨가 저도 모르게 으쓱 해지는데요 ^^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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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짱짱맨님 ^^

와- 느낌있어요!
손그림으로 그리신거죠?

스케치없이 이렇게나 멋진그림이라니!

어머나 감사해요. 유유님 ^^
네 손그림이에요^^ 펜으로 그린 그림이랍니다 ^^

원래 가끔씩 스케치 없이 그릴때가 있는데 요즘 빨리 그려야 한다는 생각에 자주 저런식으로 그리게 되네요^^

와... 저렇게 쓱쓱 그릴 수 있는 능력이 너무 대단해 보여요.
그저 손에 맡겨진 그림... 뭔가 이야기를 하려는 거 같아서 눈을 자꾸 처다보게 되네요.

감사해요 해피써클님 ^^
잘 지내고 계시죠?!!!요즘 글이 안올라오셔서 근황 궁금해하고 있어요.
얼른얼른 올려주세요^^

  ·  7 years ago (edited)

볼수록 무언가를 계속 생각하게 하는 그림이군요!
스팀잇에는 금손을 가진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요즘 스팀잇하면서 많은 분들의 멋진 작품을 보면서 제 눈도 높아지는 느낌입니당~

멋진 그림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그리고 아드님 열 내려서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정말 스팀잇내에 멋진 작가님들 많죠 ^^
저도 그분들 통해서 영감도 얻고 제 눈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
아들 걱정 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은 개구쟁이로 잘 있답니다 ^^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이네요 ㅎㅎㅎ
육아에 그림에 집안일에....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해요 기리나님 ^^
육아는 요즘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그림그릴 시간이 나네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역시 라나님의 멋진 펜화네요 :d


정성스러운 감상평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즐겁게 참여해주세요 :D

르바 미술관 11회차
르바미술관 10회차 수익금 배분 내역

tip! 1.52

감사해요 르바님 ^^
감상평은 정말 그 작가분의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 본 기분이라 좋은 경험이었어요.
이번엔 어떤 작가님의 감상평을 써야할지 고민이네요 ^^

라나님 무의식의 세계가 아름답네요.
비어있는 흰 물방울같은 공간은 무엇일까요?

그저 목적없이 무의식적으로 그린 그림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흰 물방울 같은 공간은 그저 여백이랍니다 ^^
얼굴과 몸을 이어주는 여백이요^^

무의식에서 그려진 저 그림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비록 꿈을 꾸는 것은 아니지만, 내면에서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까 각성중에도 저렇게 드러난 것일텐데요.

아마 내면적으로 좀더 강해지고 싶은 저를 표현하지 않았나 싶어요.
요즘들어 하고 싶은 일에대한 추진력이 많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을 통해 생각해 봤는데 나약한 마음을 버리고 좀더 적극적인 제 자신이 되고 싶나봅니다 ^^

와"솜씨가넘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

  ·  7 years ago (edited)

라나님 펜으로 막 그린 그림 수준이 ㄷㄷㄷ
아이가 낮잠을 많이 자야 엄마가 좀 쉴텐데요 ㅎ

마음이 급하니 어떤 그림이던 나오긴 나오네요 ^^
낮잠은 그래도 깊게 잠들면 제 시간이 생기는데 밤에는 깊게 잠을 못들어서 아직 매번 저를 찾아요. 흑
전 저녁에 더 쉬고 싶은데 말이죠 ^^

아이 자는 시간이 최고의 자유시간이죠.ㅎㅎㅎㅎㅎㅎㅎㅎ

맞아요^^.이왕이면 제시간 되면 혼자 방에 들어가서 자줬음 싶은데 언제 그럴지는 ...ㅎㅎㅎㅎㅎ

다른 그림도 당연히 좋지만, 간단하게 그리셨다는 나비가 마음에 드네요 라나님, 아이의 잠과 함께 라나님의 시간이 ^^;; 남은 한주도 즐겁게 보내 세용.

감사해요 가야태자님 ^^
나비그림은 색이 뚜렷하고 밝아서 눈에 들어오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
가야태자님도 신나는 불금 맞이하세요 ^^

그림이 느낌이 너무 좋네요.
펜그림도 이렇게 훌륭할수 있는거군요
팔로합니다

어머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제가 그림을 보고 제 멋대로 해석했습니다.^^

매력있는 꽃 미남에게 달려드는 마녀의 손들...
마녀들의 유혹을 이겨내고 있는 미남!
쉽게 유혹되지 않는 미남은, 이런 주변 상황들이
지겨워하는 느낌도 아니고 즐기는 느낌도 아니고
느냥 마녀들의 영혼을 걱정하는 듯 하다...

역시 아들이라 장난감도 남다르게 카 종류들이 많이있습니다.^^
우리 아들내미는 언제면 저렇게 혼자 놀까요 ㅠㅜ

이런 해석도 재밌고 좋은데요 ^^
새로운 해석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제 그림 보고 이렇게 이야기글 써주심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

제 아이를 보고 느낀건 확실히 남자아이들이 차를 좋아하는구나 였습니다.
비슷한 장난감 차가 있어도 다른걸 아는건지 갖고싶어하더라구요 ;;
제 아들은 지금도 제가 옆에 있어야 합니다 ^^

잠깐 주변을 내려놓고 본인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그림속에 담긴것 아닐까요? (저 혼자만에 생각입니다 ^^;)
오랜만에 그림포스팅을 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그림 포스팅 올리는것 같아요 ^^
정말 자유시간은 매일 갈망하는지라 ^^ 그림에 언뜻 보여지나요 ?!!ㅎㅎㅎ

제목만 보고는 "무의식을 그린 그림이구나" 했다가, 글을 읽으면서 "무의식을 그린 게 아니라, 계획 없이 무의식적으로 그렸다는 거구나" 했는데, 또 보다 보니 "무의식을 그린 게 맞네" 싶네요.. 뭐 그게 그거인 거 같지만. ㅎㅎㅎ

저 정도는 난장판이 아닌 줄 아뢰오..

어쩌면 둘다 포함인듯 합니다.^^
무의식을 무의식적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할까요?! ^^

난장판이된 집안을 차마 다 보여드리진 못하겠고, ㅎㅎㅎ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ㅜ

라나님 그림은 정말 디테일이 예술입니다. 오늘 그림도 어마어마하게 멋져요 :)

어머나 감사합니다 송이님 :)
들려주셔서 넘 기쁘네요 ^^ 게다가 칭찬까지 :D

무의식으로 흐름대로 그릴 때 힐링되는 기분 완전 공감 됩니다ㅎㅎ
육아 때문에 바쁘실텐데 힘내세요 라나님!

그리고 아마 무의식에 그린 그림이 어떻게든 완성이 되서 더 힐링되고 좋은것 같아요 ^^
감사해요 yslee님 :D

와 무의식에 그린 그림도, 캐릭터화 그림도 다 멋져요. 역시 스팀잇엔 다재다능하신 분이 넘나 많네요.
흑....육아에 가사에 그림에 스팀잇까지..ㅜㅜ 라나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르실듯...ㅜㅜ

케콘님도 정말 바쁘신 와중에 스팀잇으로 재능을 보여주시잖아요 :) 넘넘 좋은것 !!!!!!!!
자작곡은 가지고 오셨으려나 ㅎㅎ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 ㅎ

  ·  7 years ago (edited)

섬세한 펜화네요
잘 설명해 주셔서 그림의 뜻도 알게 되고
좋아요

아이가 컨디션이 회복되어 다행이예요
옛날 텔레비젼 광고가 생각나요

개구쟁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저는 딸 1 아들 3을 키웠답니다 ㅎㅎ
이제 막내가 고2가 되었어요

약속 지키러 왔어요

어버 벌써 막내자녀분이 고 2라니 !!!
저는 언제 아이 다 키울지 ^^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아이를 보면 정말 튼튼하게 자라줬음 하는 마음이에요. 나중에 아이가 클수록 제 욕심대로 아이를 조종이라도 하듯 아이를 대하지 않도록 노력하려구요:)

아이의 잠으로 얻는 소중한 작업시간! 십분 공감합니다ㅎㅎ 그림에서 사람의 얼굴을 감싸고 있는건 뭘까요. 사람을 보호하는건지 얽매고 있는건지. 역시 짧은 시간에도 멋진 작품!^^

맞아요. 아이의 낮잠시간은 최고의 작업시간이죠 :) 가끔씩 아이가 잘때 저도 잠들기도 하지만요 ;;
사람의 얼굴을 감싸고 있는건 얽매이는 무언가인데 잘 표현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

라나보님 오랜만입니다!!
화가다 화가! 화가가 나타나브러쓰

어머 스마트컴님이시닷!!!
요즘 새로 가입하신 뉴비분들을 응원하시는 모습 너무 멋져요:)

아이는 언제나 상상 그이상을 보여주죠.
그래서 늘 감탄하기도 하지만요. ^^;

오늘도 맛있는 그림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맞아요. 아이가 놀고 말할때 흠짓 놀랄때가 있어요^^정말 여러가지로 감탄하곤 해요 ^^
그림 맛있게 드셨나요 ^^

네, 달콤 쌉싸름했어요. ^^

드로잉의 세계..전 너무 부럽습니다..멋져요

어머 전 서예를 멋지게 쓰시는 아로미님이 넘 멋집니다 :)

압박감이 있다고 하셨지만.. 우와.. 정말 멋져요 !!

생각해보니 시간의 압박감이 오히려 이 그림을 탄생시키지 않았나 싶기도합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역시 라나님!! 항상 봐도 봐도 그림작품이 넘넘 멋지세요 ㅠㅠ

어머나 감사해요 리안님 :) 방금 리안님 최근 그림 보고 왔는데 넘 귀엽고 좋더라구요 :)> . <

도형 캐릭터 너무 귀여워요~~

무의식 그림그리기 너무 멋진데요?
생각과 그림이 일치할 수 있다니 대단하십니다~

어머나 감사합니다 ^^
사실 생각없이 그림그리려고 한 시도였는데 언제나 그림그리면서 생각이란걸 하게 되네요 ^^
무의식적으로 그린 그림이지만, 어쩐지 무의식하지 않은 그림이랄까요^^

와 감탄밖에 안나오는 그림들이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cantnight님의 그림도 멋집니다 ^^

손오공?
손이 5개 예요~^^

빅피쉬님은 주인공이 손오공처럼 보이시군요 ^^
오!! 제가봐도 왠지 그런듯 합니다 ^^

아이들이 지나간 곳은 항상 태풍이 휩쓸고간 느낌이죠,ㅎㅎ 팔로하고갑니다:)

맞아요. 태풍!!! ㅎㅎㅎ 그래서 요새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는 중인데 쉽지 않네요 ㅜ

크 멋지네요.. 그림 +_+ 와... 무의식 그림이 이 정도로 멋지다니 !

어머 전 언제나 씨마님 그림 보면서 반하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