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담입니다.
어제의 기장아난티코브 쓰던 글이었기에 마무리하고 오늘 포스팅하네요.
지난 수요일 첫째아들의 사고가 있었어요.
정말 아이다치는건 한순간. 눈깜짝할새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아들이지만 늘 조심성이 많고, 겁도 많은 아이라 이렇게 다친게 처음이네요.
너무 놀라 그때 생각만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아빠가 일찍 퇴근한다기에 그럼 고기사와서 구워먹자 하고 정육점가서 고기사서 들어오는 길이었어요.
평소처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첫째먼저내리고 전 둘째내리며 걸아가고있는데 아이아빠의 다급한목소리.
큰일났다.
언릉가보니 눈썹위 이마가 푹 파여있고 피가 나고..
정말 보고있자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애안고 정말 주저앉아있었어요.
애가 너무놀라서 울고..
전 너무 놀라니 눈물도 안나고 어떡해어떡해하며 애만 안고있었어요.
정신차린 남편이 119전화해 상황설명하고, 지혈하라그래서 차에서 먼갈 찾아와서 누르고있으라해서 그대로 따라했어요.
올수있는 구급차가 다 멀어서 가까운 갈수있는곳 알려달라했답니다.
6시가 지난시간이라 야간소아진료되는 성형외과에 갔어요.
차가많이 막혀서 1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24시간안에 봉합하면 된다지만.
부모마음에 조금이라도 빨리가서 치료하고싶더라구요.
부분마취하는데도 침대에 누워서 잘 참던 아이.
봉합후 너무 잘해서 기특하다며 간호사선생님께서 주신 아이스크림.
2센치찢어져서 봉합했어요, 지방도파열되서 아마 흉이 좀 남을거라는 의사선생님말에 또 맘이 아프더라구요..
너무나 의젓한 우리 첫째.
다치고나서 좀 진정되니 언릉 집에가서 밴드붙이자는 아이.
엄마 다쳐서 죄송합니다.. 하는 아이.
많이 아팠을텐데 너무나 기특하게 잘 참아준 아이.
기특하고 참 대견하네요.
이틀에한번 소독하고, 다음주중에 실밥풀러가야되요
흉이 안생기길..
정말 아이는 언제 어느순간 다칠지 모르는것같아요.
평소에 잘 넘어지지도 않는아이가..
하필 넘어져서..
왜 여긴 딱 안맞고 튀어나와있어서 다친건지..
우리 아이들 다치지않고 건강하게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헐
어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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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상처볼때마다 맘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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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ㅜㅜ아들들은 저렇게 다치나요? 엄마 마음 진짜 찢어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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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도아닌데 저리 다쳐서ㅠ속상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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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ㅜ 아이가 다치면 진짜 엄마들 철렁하죠
흉터가 안남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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