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예찬

in kr-book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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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책은 최재천 교수의 '거품예찬' 이라는 책입니다.
그는 생태학을 전공한 자연과학자이자 대학교수이며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이기도 한데요.

요즘 각종 신문이나 방송, 강연 등을 통해
'통섭' 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학문 간의 벽을 허물고
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 의 시선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통섭의 관점'으로 바라봐 줄 것울 주문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이 '거품예찬' 이라
약간 엉뚱한 상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의 거품이란 '투기'나 '버블' 같은 부정적 의미가 아닙니다.
사회학적, 자연생태학적 과잉(거품)은 진화의 원동력으로서
우리 문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죠.

저는 그동안 최재천 교수가 출판한 몇 권의 책을 읽었고
작년에는 우연히 최재천 교수의 강의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었는데요.
(역시나 강연도 책 만큼이나 좋았습니다.ㅎㅎ)

보면 볼수록 그는 '자연 과학자' 라기 보다는
'인문학자' 라는 호칭이 더 어울릴 정도로
자연과학과 인문철학을 아우르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렇기에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도
그의 강연을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의 말대로 이제는 바야흐로 '통섭' 의 시대입니다.
한 분야만 정통해서는 더 이상 일류가 될 수 없습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폭 넓은 지식과 사고,
경험, 철학, 소통 등이 필요한 때이지요.

이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의 발달과 맞물려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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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자가 쓴 인문학책. ㅎㅎ 재미있을거같네요
저도 지금 하는일 말고도 ㅎㅎ 다른 분야를 개척해야되는데 ㅎㅎ 문제는 시간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