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전부터 찬양하던 0x (ZRX) 가 이더델타, 리퀴 거래소에 이어 금일 12시 30분경 폴로닉스에 기습상장되었습니다. 기습공지와 함께 초스피드로 진행이 되었구요. 때마침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저는 흥분의 도가니탕수육 상태가 되어 리퀴에서 폴로닉스로 전송을 시도했습니다.

오 웬일로 ! 리퀴가 빠르게 보내버리더군요. 이제 폴로닉스에서 고가에 팔아야지 ! 두근두근! 왜 안오지.. 약 2~30분이 지났습니다. 그때 폴로닉스 거래가 시작되었고, 놀라운 펌핑가격으로 거래되기 시작합니다 !!

리퀴에서 0.0007 이더리움이던 ZRX 가 무려 0.008 !! 10배를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되는것이었슴다!! 오오오 !! 지쟈스 크라이스트 !! 그러나 ZRX 는 어떻게 된건지 아직도 오지 않고.. 애타게..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1시간이 지났습니다. 초조해지기 시작했죠. 아니 중간에서 증발한거야 뭐야 ?? 가상화폐 갤러리를 가보니 폴로닉스 전송이 겁나 느리다! 트랜잭션이 막혀서 난리인가부다! 등 저랑 똑같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기다리고 기다려 마침내 1시간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ZRX 의 가격은 0.0016이 되어있었죠.

참으로 ㅡ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펌핑가에 거래되는걸 지켜보는게 이토록 괴로울줄이야. 저는 결국 좀더 기다리며 다른 거래소 상장 및 펌핑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ㅡ 말입니다.

아~~ 무리 생각해도 0.008에 거래된것을 그냥 넘어갈수가 없는것입니다 ! 물론 거래소의 테스트였다면 참 좋겠지만.. 설마 저래 높은 가격에 손해를 보면서 테스트를 한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 폴로닉스에서 확보한 매물들을 고가에 시작해서 팔아 치운게 아닐지 ?? 라는 생각이 듭니다. 0.008에 산 사람은 무슨 죄인것인지?! 아냐 이건 음모론일뿐이야 설마 그럴리가 없어..

그런데 ㅡ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비트렉스도 항상 말도 안되는 상장가로 시작했습니다. 상장전의 가격보다 엄청 높거나 엄청 낮은 가격으로요.. 음.. 이래서 갑래소인가.. 기습상장을 하는 이유를 조금 알것도 같습니다.

뭐.. 그저 음모론이길 바라겠습니다. ^^ ZRX가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코인이라는데.. 과연 이게 가능할지 거래소의 트래픽문제가 해결될 날이 올지 의문도 가져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0x 만세 ! 떡!상!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