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이란 믿음에 대하여

in kr-company •  6 years ago 

가치는 어디에서 시작하는 가, 

그 의미는 어디에서 귀결 되는가  

결국, 줄이 끊어지는 위태로움은 

광대가 音樂음악을 행위 하는 가, 


대가(代價)가 音樂음악을 고민 하는 가  

동행(同行)인가? 결탁(結託)인가?  


이것의 근본 물음에 있다 동행의 근본 물音에 있다        



音 

뿔 나팔을 입으로 불어 소리를 낸다 

그 소리에 들어찬 의미가 무엇인가, 

너의 호흡(呼吸)에 담겨있는 마음이 무엇인가? 

- 소리 ‘음’          



동행이란 믿음에 대하여    


누군가와 동행하는 길. 많은 상황의 결정 그리고 함께 해결하고 만들어나가는 몸짓들이 뒤엉키며 많은 감정들에 노출되고, 충돌하며, 다층의 이해관계에 놓인 줄이 결국 끊어지는 위태로움에 놓이기도 한다. 마음 근본에 놓을 첫 번째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최고의 결과를 도출하여 도달하는 곳이 물질적 거래와 돈인가? 그것이 이룩하는 성공인가. 아니면 삶의 근본 질문에 관한 탐구인가?   우리가 동행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와 목적 목표에 대한 생각이 어디에 머무르는가. 이것이 동행자와 자신에게 가장 첫 번째로 던져야 하는 물음이다. 서로에 대한 채찍과 회유, 집착과 추궁, 충돌과 화해의 도구들로 동행의 결과가 도출 된다면 이것은 근본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는 내가 나 자신과의 동행에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동행하는 마음의 방향을 공유하여 함께 걸어가는 행동에는 본인에 대한 강한 책임의식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책임 회피나 자신의 걸음 방향을 망각한다면 그 동행은 이미 동행이 아니다. 각자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실행하고 가슴에 품고 있을 때 동행이란 아름다움은 성립된다. 그때 간직해야하는 심장이 믿음이다. 각자의 역할에 대한 서로의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믿음이 동행의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동행이 이루어내는 방향 속 풍경을 그려낸다. 이것이 지속되어 이어지는 동행을 가능하게 하고 연결되어 펼쳐지는 계절의 다양한 풍경들을 자연스럽게 창조한다. 이것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곳에서 부터 가장 중요한 물음으로 나를 향해 끝없는 질문을 던져야하는 지점이다.  가치는 어디에서 시작하는 가   그 의미는 어디에서 귀결되는가? 끝없이 지속되는가? 지속됨은 우주가 창조되고 소멸을 이루듯 자연스럽게 나의 생을 살아가고 창조하게 하는 생의 원천이 된다. 나를 믿는 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답이자 믿음이라는 신비로운 힘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내가 나와의 동행을 바라보는 믿음의 시선은 이렇게 탄생하며 소멸을 거듭하여 나타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타인과의 동행에서도 여러 생각과 고민이 따라온다면 오직 이 부분을 정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믿음은 시선이다   나의 책임에 대한 시선과 행동으로 확인해 내는 증명의 태도이며 타인의 역할에 대한 침범과 추궁의 욕심이 아닌 존재와 역할에 대한 책임을 존중하며 바라보는 시선이다. 두 개의 시선이 균형을 이룰 때 나와 내가, 나와 타인이 동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내 자신이 나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방관할 때 모든 문제가 시작됨을 알아야한다. 타인과의 동행에서 창조의 시선이란 타인의 역할에 대한 믿음과 그렇게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풍경의 형성과 과정에 나타나는 장면들을 만나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워야한다. 


인위적으로 무엇을 만들어 내고 계획의 틀을 어긋나지 않으려 발버둥 칠 이유가 없다. 자연스럽다는 것. 계획이라는 가상의 그림도 생성과 소멸을 통하여 실체가 그 순간 우리의 눈앞에 현실상황으로 나타나게 된다. 현실상황을 살아있는 상태로 만나는 것. 그렇게 현실장면들이 부정되지 않고 연결됨이 바로 동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만약 자신은 역할에 충실하였고 타인의 부족한 부분까지도 감당을 하여 동행의 여러 부분을 챙겼지만 동행자가 자신의 기본과 본질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이 부분을 언급하여 상기시킬 뿐 다른 부분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각자의 분야에 대한 역할의 충실도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탄생하는 가치를 서로 바라보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지 아닌지. 자신이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명확하게 바라보고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동행을 할 것이지 아닌지는 각자의 명확한 판단에 의지하면 되는 것이다. 현상과 현상을 시대적 물질적의 결합을 통해 구현하여 이득을 얻으려는 표면적 동행은 상실의 시대적 시선이다. 자신과 자신, 자신과 타인의 동행에서 오직 믿음을 얻고 믿음의 창조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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