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은 국을 아주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콩나물국, 된장국, 특히 꽃게나 해산물이 들어간 탕이나 국을 먹고 냄비 밑에 자작히 남은 한사발을 꼭 남겼다가 그걸 육수로 라면을 끓이거나 죽을 끓이거나 하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얼려두거나 빠르면 냄비를 그대로 냉장고에 넣었다가 라면을 끓일 때 꺼내요.
어제 장을 못봐서 헐빈한 냉장고와 냉동실을 물끄러미 보다가 두부 한 모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좋은 콩나물국을 기본으로 전골이나 끓이자 했습니다.
돼지고기 갈은 것 한큰술을 볶다가 양파 1/3개 썰어 깔고 구운 두부 한 모 얹어
마늘 한큰술, 고춧가루 두큰술, 설탕 반큰술, 국간장 반큰술, 진간장 반큰술, 후추 좀 뿌려서 물 살짝 넣고 물 양만큼 졸아들 때까지 자글자글
낮고 넓거나 잘 졸아드는 냄비를 쓰시는게 좋아요.
땡초와 팽이로 마무리.
이상하게 더울수록 칼칼하게 시원한 것, 기름진것... 그런게 땡기네요. 에어컨을 친구로요.
물도 육수도 안넣고 스크램블도 안치고 그냥 기름 넉넉히 둘러 막 말은 옛날식당식 달걀말이도 한마리.
든든하게 먹었으니 오늘 하루도 방학을 맞은 대학생 느낌으로 힘차게 놀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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