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식탁] 송화고버섯구이, 달래된장국

in kr-cook •  7 years ago  (edited)

IMG_0540.JPG

대형마트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기름향기가 스물스물 나고 어김없이 송화고버섯을 굽고 있는데, 벌써 반 년은 이 광경을 본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나요?
오며가며 한 조각씩 집어들기는 합니다만 초록색의 이쑤시게에 한 톨, 매번 장바구니에 들어간 적은 없어요. 가족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버섯 5알에 만원이라니.

IMG_0541.JPG

그런데 몇 일 전엔 반값세일을 하는거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참기름을 살짝.
아마도 4:1 5:1 그런 느낌이네요. 참기름이 너무 많으면 버섯향을 잡아먹지만 이 버섯은 향기보다는 식감이 좋은 녀석이랏서 참기름 살짝 둘러도 좋지 했습니다. 살짝 가열된 팬에 먹기 좋게 썰은 버섯을 올리고 두글두글 굴리며 소금간을 합니다. 곱게 갈색이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 굽죠.

IMG_0542.JPG

딥프라이한 달걀의 동료는 달래양념장으로, 마늘 다진것, 대파 다진것, 고춧가루에 설탕 살짝. 달래는 넉넉히 넣고 간장에 멸치육수도 더합니다. 하룻밤 숙성했었어요.
국은 멸치와 파뿌리 육수에 된장을 풀어 끓이고 달래와 두부를 잘게 잘라 넣어준 달래된장국.
그렇게 차렸습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안그래도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화고버섯이라고 하는군요.
처음봤어요 무슨 맛일지도 궁금해요. 마트 가면 유심히 살펴봐야겠어요.

결국 언니가 마트 홈페이지에서 찾아냈죠. 요즘 홈플러스에 가득 쌓아놓고 팔던데 만나시기를 기원할께요.

오와 .. 플레이팅 부터 음식 까지 모두 다 정갈해요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