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니니 슬슬 학교에는 벚꽃이 몸을 내밀기 시작하더라구요. 봄인가 봅니다.
요즘은 사철 봄나물이 나오지만 봄에 나는 재철 나물은 향기가 틀리긴 확실히 틀려요.
멸치와 마른새우, 파뿌리로 진하게 뽑아낸 육수에 된장을 풀어 팔팔 끓이다가 고춧가루와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오만둥이 몇 마리에 바지락과 두부를 넣어 바글바글 끓인 된장은 마지막에 달래를 한 주먹 넣고 불을 끕니다.
두부 한 모를 식용유에 굽다가 간장 3큰술, 고춧가루 5큰술, 다진파 5큰술, 다진마늘 2큰술, 통깨, 멸치육수두컵을 부어 자작자작 졸인 두부조림은 원래 양파를 깔아서 단맛을 내야 하지만 왜 인지 양파가 똑 떨어져서 설탕 1큰술 반을 풀어야했습니다. 그래도 육수가 맛나게 뽑혀서 맛있었어요.
4천원씩 넘어가는 채소무리에서 2천원의 몸값을 자랑하던 맛타리에 달걀 풀어서 맛타리전도 부칩니다.
뭔가 힐링되는 밥상이네요. 고기 한 점 없어도 진수성찬을 먹은 것 같은 기쁨🙃
저도 테이블이 저런 두터운 원목으로 하나 있긴한데 사진이...카메라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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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찍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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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는 벌써 벚꽃이 피어나나봐요.
저도 미쉘님 레시피보고 신랑 저녁 만들어줘야겠어요.
맛타리전은 처음 보는데 너무 기대되는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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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부리코님^^
부산은 이번 주말에 딱 만개했어요. 해운대쪽은 벗꽃이 정말 많아서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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