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쿡] 달콤함 폭발! coffee candied pecan.

in kr-cook •  7 years ago 

지난 워크샵에서 요리쌤에게 배워 온 캔디드 피칸.
이번 어버이날 선물로 양가에 가져다 드리려고 지난 금요일 밤에 서둘러 만들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먼저 프라이팬에 피칸을 놓고, 약불로 살짝 구워주세요.
보통 전처리라고 표현해요.
약불로 저는 한 10분정도 구워주었어요. 중간에 뒤집어 주심 더 좋죠.

웍 처럼 오목한 팬에 오일과 설탕,그리고 물 종류를 넣어주셔야 하는데, 저는 커피로 준비했답니다.
비율은 1:2:1 정도. 주걱으로 젓지 말고, 설탕이 그대로 녹아야 하니까, 중간불로 끓여주세요.
주걱으로 저으면 하얗게 분이 생겨요. 맛은 똑같이 좋지만, 선물용으로는 반짝반짝 매끄러운게 좋으니까 젓지 않고 녹여서 만들어봐요.

보글보글 거품이 생기면 준비해둔 피칸을 부어 5분정도 졸여줍니다.

쟁반에 종이호일을 깔고 잘 졸여진 피칸을 하나씩 꺼내 식혀줍니다.
하룻밤 잘 굳혀주면 완성~

바삭한 맛은 많지 않아요. 졸인거라서.
바삭한 맛을 원하시면 정과 식으로, 시럽에 졸인 다음 튀겨줘야 하거든요.
도저히 시간이 그렇게까지는 안될것 같아서.... 캔디드 피칸으로 만들었죠.
고소하고 달콤합니다. ^^

친정에는 그냥 통에 담아가고, 시가에는 푸딩병에 꼭꼭 담아가져갔는데....
아무래도 포장버프인지, 시가에서 더 인기가 있었어요. ㅎㅎ

어렵지 않아요. 한번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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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피칸 좋아하는데.. 달콤하기 까지 하다면... 손이 계속 갈거 같아요ㅎㅎ 티피보면서 하나씩 먹다보면 금새..ㅎㄷㄷ.. 아몬드나 호두로 해도 맛있을거 같구!! 레시피 감사해요 ^-^

이야~ 다영님.. 방가방가~
아몬드는 괜찮을것 같구요...호두는 떫은 맛이 피칸보다 강하니까 한번 데치시고 구워서 만드시는게 좋아요.

레나님~~ㅎㅎ 반가워요! 아, 그렇군요. 좋은 팁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배운걸, 바로응용하고, 전수까지 해주시다니
엄청 부지런한 레나님이네요 :)

  ·  7 years ago (edited)

기린님. 제 꼼수가 어때요? ㅋㅋㅋ
몸이 살짝 힘든 대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봉투 부피가 적은걸 상쇄 했죠. ^^

우왕!! 이거 가끔 신랑이 만들어주는데!!
커피넣는거도 맛있겠어요!! +-+/

  ·  7 years ago (edited)

우와~ 멋진 신랑분이시네요.
요리쌤께서 인스턴트 커피 1큰술에 물 2큰술 정도 농도가 좋다 하셨어요. 참고하셔용~ ^^

우아? 이거 특이하네염!! 캔디드 피칸! 피칸사서 해봐야겠어염 ㅎㅎ


대략 맛을 유추해보면

저걸 입에 넣자마자 화~~~~악 퍼지는 그~~~~~~~~~~윽한 커피향에 매료되면서 오일과 설탕이 적절히 캔디드가 되어서 약간의 진득함이 느껴지며 씹는 식감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거기에 고소고소~~~~~한 피칸이 오도독! 오도독!! 씹히면서 입안에선 마치 그윽한 커피향에 진득함이 묻은 고소한 피칸의 활홀함이 왈츠는 추는 듯 할 것 같네욤.!!

  ·  7 years ago (edited)

앗.. 신의 물방울 캔디드 피칸 버전인줄...ㅋㅋ

본문 언급대로... 졸인거라서 오도독 까지는 아니구요. 입속에 들어가면 약간의 진득함이라는 말씀이 딱 맞는것 같아요.
[커피나 땅콩]의 고급버전이라고 할만 합니다. ^^

오호 졸여서 오도독은 안하군욥 ㅋㅋ 커피땅콩 고급버전!!! 좋네요^^

피칸이 정갈하니 너무 맛깔나보여요..
정과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사실 정과가 더 오독하고 고소하고 바삭하죠.
곰손인데 정갈해보인다니 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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