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보육아일기] 밤중에 깬 아가(0731)

in kr-daddy •  7 years ago  (edited)

20180729_090111.jpg

[어제 쇼핑몰에서-옆에는 처제 아들. 얼굴 안나오게 만든 움짤입니다.]

어제는 아내가 아들하고 쇼핑몰가서 물놀이를 하였으나 이전한다고 폐장을 어제부터 했다네요.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ㅠㅠ

엄마랑 나가서 피자를 사달라고 하더니 피자 안먹고 뒤에 빵만먹다가 빵사달라고 졸라서 아내는 빵집가서 빵사왔다네요;;;

[피자를 먹는척하고 있는 튼튼이-사진만 보고 믿으면 안되요 ㅋ]

그렇게 재미있게 놀고 집에 와서 10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잘자는 아가를 보고 저는 11시 30분에 집 도착하여 밥을 먹고 잠시 쉬는중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나 앉아서 울기 시작한 아들.

들어가서 달래주다가 결국 제가 안고 한 30분 정도 달래서 진정시켰는데 누웠다가 또 우네요.

[모양보고 샀는데 맛은 별로라는걸 표정으로 보여주는 아들 ㅋㅋ]

빨대컵에 물을 줘도 울더니 결국 우유를 먹고 다시 잠이 들었네요.
무서운 꿈을 꾼건지 자다가 우유가 생각이 났던건지 아무튼 거의 한시간 가까이를 자다 깨서 우는 아들하고 씨름하다가 아내도 저도 잠들었네요.

[이쁜 율동중인 아들-저 자세는 어디서 배웠을까요 ㅋㅋ]

아침에 알람소리에 제가 일어나서 아내 깨우고 저 먼저 씻고 자는 아들 한번 보고 뽀뽀해주고 나왔네요. 병원까지 거의 두시간 거리라 어쩔 수가 없네요. 오늘은 아내도 같이 갔어요.

어머니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아지셔서 이제 재활의학과 쪽으로 가서 물리치료와 안과치료를 받게 될 거라고 하네요.
눈에 넣는 안약만 하나가 줄어서 다섯가지. 여지껏 저는 뭘했나 싶기도 하네요.
어머니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한시간 정도 하다가 저 먼저 출근.

아들~내일은 아빠랑 아침에 잠깐이라도 놀자. 그러려면 오늘은 자다가 울지 말고 잘 자야해~^^

1489651372986.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아기아기군요. 자다가 잘 우나봐요 ㅎㅎ 맛없는 표정은 레알. ㅋㅋㅋ

가끔씩 저렇게 우네요. 아마 아기들은 다 그러나봐요.
아내의 표현을 빌자면 1000원도 아까운 아이스크림이라고 ㅋㅋ

한창 보여주는게 많은 나이네요..왠지 그립....지금이 행복합니다 ㅋ

지금이 한창 귀여울 나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