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가을하늘

in kr-dairy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티미언님들. gomi입니다.
이번 주는 눈코 뜰 새도 없이 정신없는 한 주 였던 거 같네요.
처부별로 담당하는 주간이 있는데 이번 달에는 인사과 담당주간이 많았네요! 사회에서는 프로젝트라고 하나요? 소대장 할 때는 kctc 준비하느라 매일 훈련이어서 바빴는데 kctc 끝나니깐 그 동안 고생했다고 쉬어가는 주간을 많이 실시하고 있는데 그걸 담당하게 되니깐 제겐 훈련의 연속이네요 ㅋㅋ

어느 새 가을이 조용히 다가온 거 같습니다. 38도가 넘는 폭염에도 참 열심히 걸었는데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온 산야갸 붉은 빛으로 예쁘게 물들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뭉게구름이 하늘 높이 모여있는 걸 보니 가슴이 확 트이면서 답답했던 게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래서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가져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결국 마음의 차이인 거 같아요.
같은 하늘을 보더라도 "내 기분은 이런데 더럽게 맑네" 라고 부정적이거나 "아 하늘이 참 맑다. 하늘도 맑은데 나도 힘내야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저도 항상 긍정적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가 많아요. 또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는 곳이다 보니 더 그럴 때가 많지요. 그럴 때는 오히려 더 목소리 크게 "옙.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외치곤 합니다. 그리고 끝에는 항상 사랑한다고 합니다. 억지로 하는 것보다 힘도 나고, 또 마음가짐도 달라지더라구요. 뇌는 단순해서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는대로 생각한다는데 딱 맞는 말인 거 같아요.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데, 그렇다면 '내 마음'만이라도 잘 다뤄보면 어떨까요? 맑은 사진하나 보시면서 마음 풍족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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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가을의 하늘입니다.

맑은 하늘보고 기분 좋게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