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슬럼프, 댓글로 극복하자!

in kr-dc •  7 years ago 

overcome.png

안녕하세요. 박세계입니다.

최근 '슬럼프'라는 단어를 많이 마주치곤 합니다. 이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1. 보상의 불공평 때문에 오는 '속상 슬럼프'
  2. 암튼 계속하고 싶은데 오는 '그냥 슬럼프'

'속상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하시는 분은 이전에 썼던 다음 글을 참고 바랍니다(깨알홍보). 미리 말씀드리지만 '속상 슬럼프'는 결국 답이 없으며 어느정도 현실을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른 각도로 다시 한번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이와 완전히 분리되는 개념인 '그냥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왠지 제목이 스포 ㅜㅜ)

물론 보상과 슬럼프는 생각보다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완벽하게 분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불공평함을 느끼던 그렇지 않던 그래도 암튼 계속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도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슬럼프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활동'은 당연히 스팀잇의 핵심인 '글쓰기'를 뜻합니다.

그냥 슬럼프 = 글쓰기 슬럼프


슬럼프가 찾아오면 이렇게 생각하는게 보통입니다.

남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나는 정말 끈기가 없나봐.
잘 하려고 해봤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잘 안돼, 나는 안돼나봐. 아...안돼!


(출처: 김성모 럭키짱)

슬럼프는 하필 나에게만 찾아오는 찌질한 것 이라는 생각 자체를 버리고 시작해야 합니다.

장담컨데 슬럼프는 100% 확률로 우리 모두에게 찾아옵니다. 상황과 성격의 조합에 따라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마치 감기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내사전에 슬럼프 따위는 없다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기계같은 인간은 없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올 때 '후후 또 찾아왔군' 이라고 가볍게 마음먹는것 하나 만으로도 어지간한건 극복하기 한결 수월해집니다. 굳이 맞서 멋들어지게 싸우겠다 라고 마음 먹는것도 아깝습니다.


(출처: 다음블로그, 치우의 네버엔딩스토리)

일단 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쉬다가 마냥 쉴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꾸준함이 생명인 스팀잇에서 마냥 쉬기만 하는것도 최선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극복 방법이 있겠지만 '글' 쓰기가 힘들어질땐 '댓글' 쓰기로 극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댓글 쓰기의 장점은 생각보다 무궁무진한데 이런저런 설명보다는 장점을 나열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1. 일단 쓰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2. 아주 가끔은 댓글에도 뜻하지 않은 보팅을 받을 수 있다. (개이득)
  3. 자신의 명성도에 무관하게 심사위원 입장이 될 수 있는 편안함이 있다.
  4. 아무래도 내 글에 자주 댓글을 남겨주는 사람의 글을 더 정성스럽게 보게 되어있다. 자연스럽게 내 글의 잠재 보상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중 하나이다.
  5. 맞팔을 통해 팔로워를 늘릴 수 있다. 당장에는 살짝 형식적이라도 괜찮다. 이후에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진정한 팔로워로 얼마든지 거듭날 수 있다. 부담을 주지도 받지도 말자.
  6.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진짜 기회이다. 결코 글만 보고 감동해서 팬이 되지 않는다. (돈을 보고 감동하는건 물론 가능하다.)
  7. 글보다 댓글이 더 재미날 때도 많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소소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8. 남의 글을 읽고 소통을 하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글쓰기 주제가 떠오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위의 공식(?)이 항상 맞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자주 댓글을 남기는데 상대방은 나를 전혀 알아봐주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도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런 상황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마인드라면 어지간한 상황은 웃어 넘길수 있습니다. 자신과 더 잘 맞는 사람들과 소통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물론 댓글도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소모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스팀잇의 미래 가치를 믿고 같이 꾸준히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각기 다른 슬럼프 극복방법이 있을거 같아 kr-dc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여러분만의 슬럼프 극복방법이 있으면 같이 공유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cheer up!

시간이 안나서 글을 못쓰는 경우에도 짬짬히 쓸 수 있는 댓글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요님 오랜만에 찾아와주셨네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steemd로 보시면 보팅은 제가 거의 개근상 찍은걸 보실 수 있습니다.

앗 늘 방문을 해주셨군요 ㅜㅜ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기도 하고 포스팅에는 잘 손이 안가서 저도 요즘 보팅과 댓글 활동을 하고 있네요. 댓글만 다니 보상은 사실상 없다시피하지만 보상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

맞습니다. 물 흐르는데로 글도 띠엄띠엄 쓰면서 쉬기도 하면서 하는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

댓글 다는게 글보다 힘들 때가 많아 환기의 기능을 못 하고 있습니다ㅋㅋ

틀린 말씀이 전혀 아닙니다 ㅋㅋㅋ 어떤때는 댓글 다는데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것도 사실이죠. 참 빡신 SNS 인거는 맞는거 같습니다 ㅋㅋ

하하하~ 인생이 슬럼프인 1인입니다... 나에게 스팀잇 슬럼프는 없다! 좀 구란가....ㅋㅋㅋ
그냥 즐기면 되는거죠.... 인생 뭐~ 있나요!

역시 초긍정 독거님 ㅋㅋㅋ 예전에 새차를 누군가 박살냈을때부터 뭔가 싸했습니다. 어지간한건 끄떡도 안하실 독거님 맞으시죠 ㅋㅋ

저는 주로 모바일로 하다보니 댓글 위주가 되어 버렸네요 ㅎ

저는 스마트폰이 정말 엄청 후져서 읽기전용으로밖에 못쓰고 있습니다. 제껄로는 댓글만 쓰려고 해도 글씨가 엄청 느리게 써져요 ㅜㅜ 저는 집이나 회사에 있을때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ㅎㅎ

제 예전 노트2를 보는듯합니다 ㅜㅜ

완전공감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자주뵈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댓글 남기고 갑니다!! 맞팔 해주세요~:D

감사합니다. 바로 맞팔 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

오늘도 역시 공감할수밖에 없는 글을 올려주셨네요~👍😁

로사리아님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근 슬럼프를 한번겪어서인지 내용이 구구절절히 와닿습니다 ㅠ
극복이라고하면 역시 소중한 주변분들일까요? 아마 그대로 방치되었고 누군가에게 정을주지않았다면 그대로 사라졌을지도몰라요 .. 말그대로 누군가와 정을 나누고 속터놓고 이야기도하고 하다보니 그분들이 눈에 밟혀 못떠나는거죠 ^^; 그분들또한 제가 떠나길 원치않아하셔서 더욱이 관계는 공고해졌습니다 ㅎㅎ 그렇게 1차슬럼프는 극복했지요 ^^

슬럼프를 잘 극복하시고 떠나지 않으신다니 넘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같이 잘 해쳐나갔으면 합니다 @kobuni님 ^^

ㅎㅎ 넵 누구나다겪는것이고 극복가능하지요 ^^ 박세계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슬럼프가 하루에도 몇 번씩은 오는 것 같습니다.ㅠㅠ
앞으로도 이렇게 매일매일 계속 글을 써 나갈 수 있을까...라는 회의가 들곤 하는데.. 그래도 어떻게 꾸역꾸역 여기까지 왔네요..ㅎㅎ
극복은 못했는데 버티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ㅋ

왕성한 활동과 함께 상대적으로 괜찮은 보상을 지속적으로 받으시는 아마군님도 슬럼프가 자주 찾아오신다니 오히려 공감이 갑니다. 누가 뭐라해도 스팀잇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편한 SNS는 아닌만큼 지속적인 슬럼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같이 잘 극복하며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스티밋 소통의 첫번째는 댓글인 것 같아요~~ ㅎ

맞습니다. 댓글만큼 감사한게 없는거 같아요 ㅎㅎ

저도 요즘 약간 슬럼프네요... 그래도 매일 1개 포스팅은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하하 ㅠㅠ

워워~~ 매일 1개 포스팅 너무 많습니다 ㅋㅋㅋ 좀 줄이셔도 충분할거 같아요 ^^ 자주 뵙는데 팔로우가 안되어 있었네요. 팔로우 했습니다. 더 자주 뵙길 바라겠습니다 :)

댓글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사람 글을 제대로 읽어야 제대로 된 댓글을 쓸 수 있으니 관심의 표현이죠. 댓글이 그렇게 달리면 고맙죠~ 아마래도 한번 더 찾아가 보게 되더라구요. 공감하고 갑니다~

저야말로 완전 공감합니다. 댓글을 쓰는것도 만만치 않은게 정말 성의없게 대충 달거 아니면 글을 꼼꼼히 읽어야 하죠. 특히나 꼼꼼히 읽은게 티나는 댓글만큼 감사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덜하다가도 지속적으로 찾아와주시는 분은 도리상 당연히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더라구요 ^^

저도 슬럼프 극복을 위해 댓글 남기고 가요..ㅠㅠ
글 쓰는게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ㅋㅋ

많이들 슬럼프 기간이네요 ㅎㅎ 앞으로 같이 잘 극복해봐요 기리나님!!

저도 글보상이 2도 안되는게 잇고 어떤건 10넘는게 잇고 한거보면 그날 운도 중요하고 내용 시간 ㅎㅎ 모든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전 그냥 꾸준히 하자 생각합니다 제 스파에 1,2달러도 사실 타 블로그에 비하면 감지덕지 아닐까요? 그러면서 이렇게 소통도하고 가끔 크게 웃기도하고 가끔은 심각하게 고뇌하기도하고

저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준 스티밋,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생각하게 하는 스티밋이 좋습니다 ^^

정말 긍정적이십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그날 보상은 항상 운/내용/시간 모든게 맞물려서 이뤄지는거 같습니다. 같이 꾸준히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슬럼프가 무서운게 딴짓은 진짜 잘된다는거..

딴짓은 잘되도 정말 너무 잘되죠 ㅎㅎ

슬럼프라기보다 자꾸 비교가 되니까 힘이 빠지는 거 같아요. 이렇게 힘들여서 써봤자... 그냥 뻘글이나 올릴까, 어차피 보상은 그게 그건데.. 하면서요.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세계박님도 힘내세욥!

이미 스팀잇에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신 @bree1042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오히려 더 공감되네요. 스팀잇의 큰 장점이자 동시에 큰 단점이 보상/지갑을 노골적으로 보여줘서 자꾸 비교를 안할 수 없게 만드는데 있는거 같습니다.
같이 시작했던 많은 분들이 눈에 띌정도로 안보이시는데 제가 이분만은 꼭 끝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 하는 극소수의 몇몇 분이 계십니다. @bree1042님이 그중 한분이신데 정말 끝까지 서로 격려하며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퍼져서 댓글활동만 하고 있네요 ㅎㅎ^^

댓글활동도 막상 보통일이 아니죠. 진짜 퍼지면 암것두 못합니다 ㅎㅎ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 부탁드려요 ㅎㅎ^^

나중에요 아~~아주 나중에 말이죠 세계님
면접관이

"당신의 스팀잇 아이디가 뭡니까?"
"스팀잇에서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했나요?"

이런 질문이 혹시나...
그럼 그때 세계님의 포스팅에 있는 내용을 최대한 많이 하는 사람이 합격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ㅎㅎ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소철님.

부디 제가 올린대로 저야말로 슬럼프를 잘 극복하며 소철님처럼 스팀잇에 자리매김 하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ump

속상 슬럼프 그냥 슬럼프 정말 공감이 갑니다 ㅋㅋㅋ 댓글 쓰기 활동 정말 좋은 아이디어같습니다 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훈하니님^^ 팔로우 했습니다. 더 자주 뵙겠습니다 :)

저도 오늘 스팀잇을 처음 시작했는데 소통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역시 @segyepark 님~ 대단해용~~ 댓글사냥 떠납니당~ 캬캬캬

이전글까지 신경쓰셔서 확인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댓글사냥 되기 바랍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