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kr] 특정 태그(특히 kr) 의존도가 높다는 것

in kr-dev •  7 years ago  (edited)

방금 저자들의 글을 모아 볼 수 있는 '작가의 방'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제는 태그에 있는 글들을 보다가
특정 저자를 모아 보고 싶을 때,
작가의 방으로 이동하면 된다.

만들어 놓고 테스트를 하다 보니
특정 태그에 대한 의존도가 확실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sample4.png

저자이신 '달달망고'님의 방에서 특정 태그의 출현을
목격할 수 있고,

다른 저자이신

sample5.png

'그린주스'님의 방에서도 역시
특정 태그가 몰려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포토-매니아'님처럼

sample6.png

특화된 한 분야에 몰빵하시는 분도 계시고,

sample7.png

'사이온대디'님처럼
골고루 태그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눈을 부릅뜨고 찾아야 할 정도다.

사용자가 특정 태그를 선호하는 것은
사용자의 자유로서 존중해야겠지만
일정한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개발자의 입장에선
하루에서 수백개의 포스트가 쏟아지는
kr태그와 다른 태그와의 밸런스는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그리고 아마도 사람들이 kr 태그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 태그에 등록을 해야 많은 사람들이 볼 거라는 기대때문일 수 있다.

만약 jSteem 서비스가
다양한 태그를 쓰는 것이 오히려 노출이나 검색에 유리하다는
확신을 사용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면,
이러한 불균형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고민을 해 보아야할 문제이다.
나부터도 습관적 kr 태그 의존은 좀 낮추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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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years ago (edited)

많이 보아야 그나마 보팅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특성상, 태그 의존은 정말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밸런스가 골고루 갖춰져야 좋은데 보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끼어들면 산사태 급으로 무너지는게 씁쓸하달까요.

그런 면에서 정말 스팀의 발전을 위해 무지막지하게 고생하십니다. 스팀의 인터페이스가 더욱 개선되고 발전된다면 기존 SNS와도 맞붙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른 비스팀 사이트에서 볼 수 있듯이 관심사에 따른 글쓰기가 가능하도록 UI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일정정도의 태그 분산 효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거의 모든 사용자들이 태그 정보에 대해 매우 제한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어서 일종의 '묻지마 태그'가 달리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jSteem 서비스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팀 생태계를 위해 엄청난 일을 하시고 계시군요 ; ) 스팀의 UX/UI가 개선되면 SNS 세계에 더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핵심 가치(여기서는 스팀)가 존재하면, 그 다음은 무조건 사용자 가치입니다. 그리고 사용자 가치가 결국은 핵심 가치를 보존하는 캡슐이 되므로, 둘은 불가분이겠죠. 그런 가치를 아시는 '크릴새우'님이야 말로 스팀이 원하는 사용자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독 한국 유저들은 UX/UI 에 민감하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기 위해선 한국형 인터페이스는 필수 인것 같습니다. 꼭 지속적으로 개발하셔셔 좋은 결과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블록체인을 통해 에너지,자본 독점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이상가로써 스팀이 앞으로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 )

옳으신 말씀입니다. 블록체인의 초기에는 자본이 특정인에게 몰려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것이 좀 더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그 쏠림의 해소 방법이 어떠하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쪽의 합당한 예가 나오지 않으면, 대기업 중심의 지금 시장구조랑 별 다를 게 없어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스팀도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좋은 보상을 받는다는 당연한 명제를 실현시킬 수만 있다면 기존의 시장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입니다. 응원 감사드리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분류로 나눠지는 메인태그는 5개의 태그 중 제일 첫번째 것이 선택될 거에요. 이 사실을 몰라서, 습관상 kr을 제일 앞에 쓰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이 글도 끝에 kr 다셔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kr태그가 국제적 위상이 있으니 kr태그는 '의무적?'으로라도 달고, 다만 category로 분류되는 첫번째 태그에 대한 다양성과 균등성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을 응원합니다. 아니면 이참에 팀을 꾸려서 스팀 클라이언트를 하나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싶기도 한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Vessel이나 Akasha
같은 설치형 클라이언트를 선호합니다. 여기에서 포스팅 읽기와 쓰기 같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 북마크나 기타 고급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이제 갓 암호화폐에 입문한 플랑크톤의 발톱 세포 정도 되는 미미한 종자입니다. 다만, 스팀을 알고 나서는 이 시스템이 (저 뿐 아니라 콘텐츠 생산의 재정적 독립을 꿈꾸는) 많은 창작자들에게 혁신적 도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clayop님의 제안을 받으니, 영광이네요. 저는 Vessel이나 Akasha를 아직 잘 모르지만, 잘 가르쳐 주신다면, 스팀 클라이언트를 함께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지금 jSteem의 장비와 운영을 위해서 투자처를 물색중인데요, 그와 관련해서 다른 의견이나 방향성 같은 게 있으시면 공유해서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천상 개발자라서 기획이나 디자인에 소질이 없는데, clayop님이 방향을 잡아주시면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Vessel의 기초 부분은 포크해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코드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Akasha는 이더리움 기반 컨텐츠 플랫폼인데 디자인이 아주 깔끔합니다. 이 두개를 합쳐놓으면 꽤 괜찮은 방향이 나올 것 갈네요. 일단 페북에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

Busy도 참조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