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뻘글을 포함한 일기

이 뻘글용 대문만들어주신 @jaywon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사용하게 되네요.

이부분은 뻘글이 아닙니다.

1주일전 당캐님의 굿즈 를 수령했었습니다. 예전에 제 포스팅을 보신분은 알겠지만 뱃지중 하나가 살짝 뽀개져셔 왔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뽀개져서 왔습니다. 덕북에 제 멘탈도 살짝 뽀개졌죠. 그래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보관하기 편하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소요님께서 확인하시고 캐롯님과 이야기 되었다고 하시면서 다시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ㅠㅠ

그로 부터 며칠 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우편배달부께서 '아시나요' 씨 맞냐고 이상한 눈빛을 보냈지만 맞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흥분된 마음이지만 조심스럽게 확인해봤는데, 위 움짤을 보시다시피 타노스가 때려도 안전할 만큼 튼튼하게 싸서 보내주셨습니다. ㅠㅠ 감동. 뜯을때 조심해서 뜯다보니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그리고 받고나서 확인했는데 소요님의 엽서 세트까지!!!! ㅠㅠ 정말 감동입니다. 물론 뱃지도 정상적으로 도착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받은 작품들이니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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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을 포함한 일기

썩 유쾌하지 않은 사진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입맛떨어질수 있으니깐 식전이라면 도망치세요.
단! 다이어트 중이라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납작만두를 사왔다. 실은 납작만두인줄 몰랐다. 어쨋든 만두가 있으니 먹어야겠지?
평상시라면 그냥 군만두고 뭐고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것이다. 하지만? 저번에 본게 있다.

백X원식 만두 굽기

저번에 살짝 이야기 했지만 방법은

1. 냉동만두를 후라이팬에 올린다.
2. 식용유를 붓는다.
3. 물을 붓는다
4. 뚜껑을 덮는다.
5. 약불로 적당히 하다가 뚜껑을 제거한다.

요리를 해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할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여서 따라했다.

1차 시도

뭐든 적당히 해야하는데, 편리함은 사람을 게으르게 하고 방심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건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버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저 탄부분을 먹을까 말까 고민했다. 막사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소중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탄부분을 제거 했다.

그렇게 완성된 반누드 군만두, 맛은 끝내줬다. 솔직히 속이 익었는지 안익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맛있었을뿐 ...

2차시도

인간은 생각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된 사건이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덜 탔다는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변하지 않지만 조금은 발전하는게 인간인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반누드 군만두로 생각하고 먹었다. 당연히 맛있고 의외로 먹기 편하다. 아.. 이걸보고 가게 주인들이 따라하면 어떡하지?.. 저작권 등록을 해둬야 하나..

3차 시도

인간은 발전하는 동물이다. 솔직히 말하면 식용유랑 물을 엄청나게 투자했다. 군만두가 아닌 삶은 만두를 해먹는 느낌? 무척 배고픈 상황이었는데 더럽게 늦게 되서 상당히 짜증났었다. 하지만 소중한 만두피를 지켰다는것에 기분좋았고 맛있게 먹었다.

근데 없던 만두피가 생겨난 느낌이라 그런지 먹기 불편하다고 느껴졌다.

이 군만두 사건으로 느낀점은 발전이 없으면 그 결과는 엉망이라는 것이다. 내가 군만두를 조리할때 생각 없이 계속 똑같은 방법으로 했다면? 나는 소중한 만두피를 계속 잃어버렸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요새 작성하는 개발 & 일기도 떠올랐다. 매일 같은형식으로 작성되고 있는데,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든 생각이지만 발전이 없는것 같기도 하다. 개발하는 것에 대해는 발전한 것 같지만 내용 측면에서는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도 든다. 언제 부터인가 만두피를 버리고 있는 느낌?

그리고 지금 현재 나의 상황도 만두피를 버리고 있다. 아마 이러다가 예전처럼 만두까지도 버리는 상황이 오게 될 것 같다. 그러지 않기 위해 생각을 하며 살아야겠다.

ps. 혹시나 이야기 하는거지만 하루에 저 많은 만두를 다먹은거 아닙니다. 1,2,3 차 시도 각각 다른 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