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읽는 논문들의 오타들이 나를 매우 난감하게 만든다. 너무나 확실한 오타라고 생각들면 알아서 수정하면 되지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경우엔 어느정도는 그래도 그 논문 저자들을 믿을 수 밖에 없는데..... 다른 논문들과 세미나 자료들을 보면서 뭔가 이상한 점이 생겨서 오타를 수정하고, 또 논문들 간의 컨벤션이 다른 이유들 등에서 생각하고 정리하느라 오늘 하루 내가 생각했던 진도는 못나가고 수정하는 것 + 기타 설명만 한장 정도 노트 작성하고 끝이 났다.

수학 논문들도 그렇고 다른 논문들도 사람들이 많지 않으면 그냥 다들 자기 멋대로 노테이션과 컨벤션을 써서 신입들의 진입장벽을 힘들게 한다. 물론 이런 내용들을 추가하면 논문의 양이 길어지고 두서 없어질 수 있긴 하지만, 시리즈로 논문을 낸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첫번째 논문은 자세히 리뷰+alpha를 써주고 그 후속 논문들은 그 논문을 참조하면 되니까....

이래서 새 분야의 첫 논문들을 쓸 때, (물론 대가들이랑 같이 참여해서 쓴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근데 대가들이 쓰는 논문들 보면 앞부분 이론 성립 설명 부분이, 리뷰 부분을 엄청 잘 써놓던데....) 앞에 소개 내용들을 탄탄히 적어놓으면 좋은데..

아무튼 주말 + 월+화 지금까지도 그 오타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다가 방금 막 해결하고나니 이제 잘 시간이다. ㅋㅋㅋㅋ 으악

뭐 내 논문들도 몇번을 검토하고 검토했지만 오타들을 몇번 발견하곤 했으니까.. (사실 아직까지 한번 찾은 것 같은데...) 여튼... 오타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