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큰 벌레가 벽을 기어가서 깜짝 놀랐다.
오늘 늦게까지 있다가 11시 다되서 와서 나랑 같이 벌레가 들어온 건가?
아니면 바퀴벌레인건가?
설마? 여름철이라 습하고 그래서 바퀴벌레가 집에서 생기는 건가?
옆집이 이사오고 설마 음식물 쓰레기를 현관 쪽에서 보관해서 그런건가?
뭐지? 며칠전에 모기 잡겠다고 커피를 쏟아놓아서 그런건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였는데 바퀴벌레가 생기면 계속 생긴다는데 겁난다 겁나...
ㄷㄷ 뭘까?
화장실 앞 냉장고 옆에 바퀴벌레 잡는 덫 해놓긴 했는데 지금까지 한번 도 본 적이 없는데
바퀴벌레일까 두렵다.
ㅇㄴ
일단 처음 이사 왔을 때 샀던 해충 제거하는 그 약을 책상 밑에 붙여놓았고
바퀴벌레가 커피를 엄청 좋아한다고 해서 모기 퇴치한다고 커피 뜯어놓은거 바로 버렸다.
바퀴벌레인지 아니면 귀뚜라미 같은건지 모르겠는데
바퀴벌레가 벽을 종종 탄다고 해서 바퀴벌레를 매우 의심하고 있다.
다리가 엄청 많았는데 바퀴벌레가 맞나?
지네 처럼 길지는 않았고 ㅋㅋㅋㅋ
아무튼 식은땀이 엄청 난다.
내일 청소기 안 청소하면서 다 버려야지 ㅇ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