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in kr-diary •  18 days ago 

발이 어딘가 크게 긁혔나 보다. 상처가 난지는 한 이틀은 된 듯 싶고 쓰라리고 피가 이렇게 많이 나기 시작한 것은 하루 정도 됬다. 후시딘 바르고 밴드 붙이고 나름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상처가 터진건지 곪은건지 갑자기 피가 나기 시작해서 방안에 피가 난리 났다 ㅋㅋㅋ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다리털 제모할 때 면도기로 잘못 혈관 건드려서 엄청난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정도 급은 아니더라도 고통은 그 때랑 거의 비슷한듯 싶다. 이게 상처난 곳이 걸을 때마다 압박을 받아서 그런지 처음 상처났을 때보다 지금이 더 벌어졌고 고통도 더 심해져서 참 아이러니 하다.

일단 밴드 압박이 심해서 그랬었나 싶어서 오늘은 밴드를 제거하고 공기중에 연고만 바른 상태로 놔둘까 하는데.. 일단 상태 지켜보고 잘때만 밴드를 붙이던가 해야 겠다.

며칠동안 수학 논문 중심으로 읽고 이런저런 계산으로 거의 밤을 새다 시피해서 그런지 꿈에서도 계산 하는 구나.

좀 괜찮은 정리랑 성질을 찾았고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원하는 구조 위에서의 계산방법이 개발이 아직 안 된 듯 싶다. 아니 됬는데 내가 잘 못찾고 있는건가? Total bundle 위에서의 대수들을 알고 싶은건데 다들 subspace 에서의 대수들 가지고 기술하는 방식으로만 설명하고 있으니... 좀 더 내가 그 내용을 깊게 이해해서 계산법을 만들고 싶긴 한데 이걸 지금 파다가 보면 끝도 없이 다른 길로 빠질 수 있어서 자제 하려고 했던 거였는데... ㅋㅋㅋㅋ

벌려놓은 여러 공부들은 나름 잘 되고는 있긴 한데, 공부와 별도로 일감들의 진행들은 잘 되지 않고 있어서 살짝 걱정이 든다. 거기다 바빠져서 내 사색 시간도 독서 시간도 줄어들었고... 그래도 일감 없는 것보다는 바쁜게 잡생각 안하고 좋긴 하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