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의 투자금액을 회수 했다. 달러로 치면 상당히 많이 손해를 봤고 원화로 쳐도 손해를 보긴 했으나 달러에 비하면 세발의 피인 셈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또 그동안 투자처에서의 거래도 못미덥고 하여 조금이라도 손해가 덜 한(환율의 엄청난 상승으로 인해) 지금 철수하려고 일주일 전에 접수하였고 오늘 그 처리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투자에서 느낀것은 아무래도 큰 금액의 투자를 맡기려면 큰 기관에서 해야 한다는 것과 (처음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 수는 거의 반토막이 났다) 투자에서는 "정"과 "보험"은 금물이라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하기 위해서 매년 이 시기마다 처분여부를 두고 어머니와 말다툼을 했었는데 드디어 정리한다.
생각해보면 스팀잇의 지갑 재산이랑도 거의 비슷하다. (5년전이나 지금이나 스팀 개수는 늘었을지 몰라도 달러 가격은 그대로이다) 물론 돈을 막 엄청 벌겠다고 스팀잇을 시작한 것은 아닌데, 결국 투자 목적으로 스팀잇에 들어온 사람들은 지난 기간 동안 말도 없이 다 사라져갔다.
4년이면 학위 하나는 충분히 딸 수 있는 기간, (학사는 빠르면 2.5-3년 평균 4년, 박사도 빠르면 4년이니), 그리고 강산이 반 정도 바뀔법한 시간,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며 내가 이룬것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본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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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해지려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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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시니까~ 남에게 맡기는 것보다 자신이 투자 공부해서 하시는 게 길게 봤을 때는 투자 수익률이 높을지도 몰라요.
현재는 안 보이겠지만...
투자 공부 일찍할수록 노후 대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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