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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diary •  last year 

연구소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누가 나를 불러서 뒤돌아봤는데 동기 친구가 방문했네? ㅋㅋㅋㅋ 잠깐 이야기 나누고 저녁 때 만나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친구도 참 힘들게 사는구먼, 뭐 학벌은 좋으니까 실적이 조금 딸려도 어캐어캐 계속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은데 보니까 자리를 옮긴지 얼마 안됬다고

걔가 연구소에서 숙소로 걸어오는 시간이 내 산책시간이랑 맞물려서 마중나가고 그 친구의 숙소에 가서 이야기를 더 나누었는데 얼굴이 1/3이 됬을 정도니 맘고생이 심했나 보다. 괜히 안타깝다. 한참 이야기 중에 소나기가 쏟아져서 호텔 방에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는데 호텔 방의 디퓨저 냄새가 너무 심해서 엄청난 두통을 야기했다. 서울 올라가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살도 엄청 빼고 성공했구먼!

방에 와서 냉장고 정리를 하는데 편의점에서 산 파인애플 뚜껑이 왜 열려 있지? 난 파인애플 뜯은 적이 없는데... 설마 편의점에서 누가 몇조각 집어먹고 판매한 건 아니겠지? 가방 속에 넣어 오면서 뭔가 뜯어진 건가? 근데 뜯어져 있었으면 가방 속에서 흘릴 법도 했는데 그런 흔적은 없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평소 산책보다는 적게 걸은 듯 싶은데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인지 엄청 피곤하다. 방에 오자마자 원격으로 코드 실행 결과를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코드를 더 돌려놓았는데 내일 출근 했을 때 계산이 다 되어 있으면 좋겠는데...

막바지 수식 정리 + 한 타입만 더 계산해서 분석하면 되는데 일이 좀 잘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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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 풀리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