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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diary •  3 years ago 

집에 도착해서 시끌벅적 떠들었다.

사람 사는 느낌이 난다. 집이 역시 좋구나

엊그제나 어제와 같은 공황 발작이 아직까지는 없다.

또다시 그런 발작이 올까봐 두렵다. 10년전에 그렇게 고생했고

나름 사색하는 사람들이 갖는 직업병이라고 생각하며 품어왔고

증상도 완화되어 약을 안 먹은지가 이제 거의 5년이 되어가는데

집 떠난지 1년만에 다시 또 증상이 악화되어 발작이 일어나니 매우 놀랐다.

이번주 큰 행사가 끝나면 좀 괜찮아 지려나?

집에 오자마자 이전 진료 기록을 보려고 살펴봤는데 어머니가 병원 진료 기록이 너무 많아서

버렸다고 한다. 먹었던 약 이름들은 어느정도 기억이 나긴 하는데, 이전 일기장에 아마 다 기록해 놓았긴 했을 거다.

다시 대학 병원에 가야 할까? 아니면 동네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 봐야 할까

이번주 행사가 끝나고도 몸 상태가 안 좋다면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다.

또다시 만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하려고 한다.

어떻게 될까?


오늘 새벽에 꾼 꿈은 지금 내 현 상황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우주 전쟁이 일어났고 미사일이 비행기를 막 격추하려고 돌아다니고

아파트는 무너지려고 하고, 그 와중에 부모님은 이런일이 한두번이냐고 뭘 피난가냐고 그러고 있었다.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비행기를 맞추려고 비행기를 따라 날아다니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어느순간

피난을 가려고 하는데, 미사일을 맞았는지 어느 순간에 몸이 굳고 잠에서 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최근 들어 꿈을 자주 꾸는 것도 설마 옛날로의 회기인가?

과거의 나의 그 증상이 다시 돌아올까봐 매우 두렵다.

왜 이렇게 나는 두려운것이 많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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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지는 않겠지만 마음을 편하게 될데로 되라는 식으로 사세요.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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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듯 합니다.
꼭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본능이지요.
맞서 싸워 이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