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갑자기 이상한 꿈을 꿧다고 하면서 3일 단식을 하겠다고 오늘 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오토파지를 위해, 포항에 있을 때 3일 단식을 종종 해봤던 나로는(그러고보니 작년엔 하지 않았다.) 3일 단식을 하려면 4+3+4, 즉 단식 4일전부터 탄수화물 섭취율을 점점 줄이고, 끝나고 4일 간 죽 + 아몬드 등으로 식사량을 늘려나가는 행동을 해야 다이어트든 건강을 생각하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에 이를 항상 말하곤 했는데, 그냥 어제 잘 먹고 3일 단식 하는 거면 2틀은 어제 잘 먹은거 그냥 소화 되고 3일차에 오토파지 효과가 오지 않을텐데... ㅋㅋㅋㅋ
지난주부터 나도 새로운 시작 전 단식이나 좀 하고 갈까 생각을 하고 있긴 했었는데, 동생이 먼저 선수를 쳤다 ㅋㅋㅋ 그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단식하면서 세상의 문제에서 벗어나, 내 몸 상태와 내 정신상태를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긴 한데...
여튼 포항에서 오래 살면서 단식 관련 이런저런 의학 논문이나, 자료들을 찾아봤었기에, [단식은 아무나 하면 안된다. 당뇨/고혈압 이 있으면 위험하고...] 최근 라마단 기간이어서 단식하는 친구들(외국인) 이야기를 좀 보고 들은 적이 있긴 한데 (근데 걔네들은 단식이 아니라 그냥 해 떠 있는 동안 안 먹는거라).
근데 단식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할 수 없어서, 아무나 권하지 않는다. 육체노동 직에서는 물론 단식을 하면 에너지가 부족하고, 머리를 엄청 쓰는 일에서도, 오토파지 기간에는 오한, 고열 등이 있을 수 있어 그리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러면 연차를 내고 단식을 해야 하는데, 일반인들은 그러기 힘들기에, 수-목 (소식) 금-토-일(72시간) 월-(아침 소식) 이렇게 하면 좋은데, 뭐 동생이 이번주는 교육기간이라 재택이라고 하니, 옆에서 상태를 잘 지켜봐 줘야 겠다.
흠 나도 갑자기 단식을 하고 싶어졌는데, ㅋㅋㅋㅋ 단식은 단식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보식 하는게 힘들어서... 이번주 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단식은 상황이 좀 확정되면 그 때 생각해야 할 듯 싶다. (아마 빨리 가게 된다면 단식은 커녕 오히려 사람들이랑 식사 자리들이 많아져서 밥을 잘 먹고 다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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