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12 - 개발, 사진, 가족, 음악

---

2018년 7월 29일 (일)

일요일... 문득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옛 TV 프로가 생각나네요. 그 당시 주병진, 노사연 나왔을 때 제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이 프로는 지금도 있긴한데, 이제는 '일밤'으로 불리죠. 요즘에는 어떤지...

---

개발 일기

밤에 혹시나 메일을 열어보니 오전에 고객사에서 검수 메일을 또 보냈네요. 수정할 게 아직 남아 있는데, 그렇다고 지금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네요. 토요일에도 8시간 근무했는데... 찡찡찡~~~

---

사진 일기

오늘도 무지 더운 날이었죠. 하늘을 보기만 해도 후끈후끈 열기가 느껴집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밖에 잠깐 나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hersnz 형님이 사는 곳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주변 풍경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

가족 일기

며칠 뒤 장모님 생신이라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였어요. 이번엔 장인, 장모님께서 우리 집으로 오셨죠. 집 근처 괜찮은 보쌈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번엔 막내이모님, 이모부님도 같이 오셨어요. 간만에 북적북적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가족들이 있을 때에는 음식 사진 찍는 게 눈치가 보여서 인증샷은 실패~. ㅠㅠ

2차로 킨텍스 부근 카페로 갔습니다. 인증 샷~.

카페에 들어갔는데...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분위기는 괜찮았어요.

코코 후르츠인가... 저는 그걸로 주문을 했고요. 옆에 있는 딸내미가 자꾸 장난쳐서 사진은 한장만 더 찍고 포기했어요. ㅠㅠ

---

음악 일기

원곡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만든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원래는 영화 제목인데, 곡 이름도 같습니다. 2007년 초에 우연히 이를 듣고 마음에 들어 싸이월드에서 구입을 했었어요. 리메이크된 곡들도 여럿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Maksim의 곡이었습니다. 원곡이 좋지만,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 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반면, Maksim의 리메이크 곡은 조금 더 빠르고 분위기를 살짝 띄우는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하고 있습니다. 일기를 쓰면서 갑자기 이 곡이 생각나서 오늘의 음악으로 선정합니다.

추가로 원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