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서 유사한 문화 발견

in kr-documentary •  6 years ago 

EBS에서 방영한 "세계테마기행 - 신화의 땅 아틀라스 3부 대서양에 핀 화산섬 (카나리아 제도 - 란사로테, 그란 카나리아)"를 봤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보게 되었죠.

참고로 카나리아 제도는 여기 있습니다.

진행자가 씨름장(?)에 들어서는 장면:

씨름장(?) 전경:

그리고 이 경기의 이름은

씨름과 다른 점이라곤 샅바가 없고 한 손은 상대의 바지를 잡지만 다른 한 손은 자유롭다는 점 정도 되겠습니다.

이쯤되면 도대체 씨름과 루차 카나리아의 기원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검색해보니 실제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씨름선수 중에는 카나리아 제도 출신이 꽤 있고, 또한 한국 씨름 선수들과 카나리아의 선수들 사이의 교류도 간간히 있는 것 같아요. 저만 몰랐었나요..

또한 나무위키의 씨름란을 보면, 스위스에는 슈빙겐, 그리고 아이슬란드에는 글리마라고 하는 유사한 경기가 있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결론은
카나리아 제도, 가보고 싶다...
먹고 싶다, 해물찜...
Screenshot_2019-01-11_00-53-3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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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9/1/10]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hello-sunshine DC

이와 관련해서 블로그를 꾸리다 잠정 휴업 중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씨름이라는 문화는 어느 나라나 존재하여 우리나라의 씨름이 특별한 점은 딱히 없습니다. 세계레슬링연맹에서는 레슬링(씨름)을 복장에 따라 기본적으로 맨몸/재킷/벨트 레슬링으로 나누고, 또 기술적로 스탠딩/그라운드 레슬링으로 나눕니다(스위스 슈빙겐은 상대를 눌러 놓아야 하는 그라운드 레슬링을 포함합니다). 중앙아시아에도 우리나라와 유사한 형태의 벨트 씨름이 있고, 본문에서 언급하신 아이슬란드 글리마는 가죽으로 만든 양샅바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복식 또한 같은 지역이어도 시대별로 달라지는데, 우리나라 고구려 고분벽화나 조선시대 김홍도의 그림을 보면 샅바가 없습니다. 다른 예로 영국의 컴벌랜드식 레슬링은 맨몸을 싸잡아 넘기는 방식이나, 중세 조각품에 나타난 영국의 레슬링에는 가죽으로 만든 멜빵과 샅바를 입고 합니다. 물론 실제로 시합하는 모습을 보면 구체적인 신체문화나 기술에서 차이점이 꽤 있지만, 겉보기 수준에서 씨름은 전 인류적으로 보편적인 문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왕자님 오랜만입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서로 맞잡고 힘을 겨루는 것은 인간이라는 종족의 본능에 가까운 건지도 모르겠네요. (침팬지도 비슷한 몸싸움이 있을까요? ^^)
그럼 이번 씨름 떡밥으로 컴백하시렵니까? ^^

침팬지는 잘 모르겠으나 많은 동물들이 놀이인듯 싸움인듯 서로 뒤엉키곤 합니다. 특히 곰이 그렇게 잘 놉니다ㅎㅎ 본래 다른 블로그에서 좀 끄적거려놓은게 있는데,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 다시 이어 써나갈 생각입니다. 각국 도서관 자료 및 논문까지 수집한 자료가 꽤 많아서 안쓰기도 아쉽습니다ㅋㅋㅋ

한 수 제대로 배웠습니다.
어서 빨리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아” ‘휴업’ 끝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진 속 해물요리 맛나보이네요

신선한 해물 모듬 요리이니 맛이 없기 힘들 것 같아요 ^^ 다만 어쩌면 매운 맛이 아쉬울지도...

'세계테마기행'.....저도 즐겨보는 프로입니다~

동지(?)를 만나 반갑습니다 ^^

몽골도 씨름을 하는 것 같던데요?
우리와 여러 가지로 가까운 민족이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 유럽에도 씨름 비슷한 게 있었구먼요, 그것 참.

아래 "잠자는 왕자님" 댓글을 보니 서로 붙잡고 힘을 겨루는 것이 인류 공통의 습성인 것 같습니다.

헐 결론이.... 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배고파서 고민 중이었는데요 ㅠㅠㅠ

신기하네요~
씨름이랑 완전 비슷하게 생겼어요~

해물찜은 정말 맛나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