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어머니 생신과 광복절을 맞아 서울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지난번에 코로나 걸려서 빵쿠 났던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서 매우 걱정스럽다. 그래도 오늘 자가진단 키트 해보니까 한줄 나와서 내일 올라갈 짐을 마무리 해 놓았다.
오늘은 악몽 속에서 별의별 짓을 다했다. 꿈 속의 나는 존재성과 유일성에 대해서 싸움을 했다. 나의 존재성과 유일성에 대해서 싸움을 하면서 혼자 꿈 속에서 수많은 다른 나의 자아를 죽이는 꿈을 꾸었고 마지막에 나 스스로 자살을 해야 한다 이런말이 나오면서 스스로를 죽이려 하다가 내가 왜 나 스스로를 죽여야 하느냐 하면서 방해하면서 꿈 속에서 깨어났다.
이런 황당한 꿈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그냥 요즘 다시 수학공부에 심취해 있어서 존재성과 유일성 증명들을 계속 보고 그래서 그런걸까? 최근에 봤던 마블, 닥터스트레인지 2때문일까 아니면 컨디션 악재와 이런저런 심리적 부담감이 겹쳐서 이런 꿈이 나온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 속에서 스스로에게 목을 조르는 장면이 너무나 소름끼치고 두렵다. 몸이 안 좋아 늦게 출근했는데 비까지 와서 출근길이 불편했다. 분명 여러가지 돌려야 하는 코드들 때문에 컴퓨터를 켜놓고 갔는데, 힘들게 출근했더니 컴퓨터가 재부팅 되어 있다..... 뭐지 ㅋㅋㅋㅋㅋ 내 계산 결과들은 어디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손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다시 정리해서 상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흠... 집에 올라가기 전에 일을 좀 많이 끝내놓고 가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