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訃告)

in kr-egoego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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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고

제목 : 생전에 열심히 포스팅 한 성원에 감사드리며 장의는 스팀장으로 거행함을 알려드립니다.

당 블럭체인 스티미언 @sochul님이 웹상에서 포스팅하시다 ㅇㅇㅇㅇ년 ㅇ월 ㅇ일 서거하셨습니다. 생전에 졸라 열심히 포스팅한 성원에 감사드리며 장의는 스팀장으로 거행함을 알려드립니다.

다 음

  • 일 시 : ㅇㅇ년 ㅇ월ㅇ일부터 페이아웃까지
  • 장 소 : 스팀잇 블럭체인 kr-egoego

funeral.jpg

[이미지 출처 : sueryder.org]

불혹의 나이를 넘어설 때까지
어떤 모습으로 돌아갈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버님을 일찍 여읜탓에
장남이란 이유로 집안 대소사에 많이 끌려다녔더랬죠.
그 중 나이에 비해 정말 많이 참석했던 자리는
다름아닌 장례식장이었죠.

가고싶지 않았지만
10대 중반부터 찾아다닌 풍부한 장례식장 경험으로
친구들에게 장례식 예절을 알려줄 수 있었더랬죠.

하지만
이러한 풍부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에서의 슬픔을 견디는 방법만큼은 알려줄 수가 없더군요.

누구나 한번은 반드시 경험하게 될 나의 죽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을 멀찌감치 떼어놓고
내게는 그날이 찾아오리라는 생각이 없는듯 살아가는 모습은 저라고 다를바 없었죠.

장례절차 %281%29.jpg

[이미지 출처 : dreamwith99.tistory]

어찌보면 정말 많은 장례식에 참석하였기에
이러한 현실을 더 부정하고 싶은 마음의 벽이 더 높아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문득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이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침대에 누워 가족을 바라보며 숨멈추는 모습은 제가 바라는 마지막 모습이 아니란 사실에
나의 바램을 하나하나 손꼽아보니
결국.. 생각한 것이 무언가 내가 하고픈 일을 하다 떠나는 것이었네요.

마지막 순간을 제가 고를 수 있다면
그 모습은 제가 좋아하는 포스팅 쓰는 그 자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포스팅 첫 문단처럼
나의 부고장이 이렇게 꾸며졌음 좋겠습니다.

태어난 날은 선택할 수 없었지만
떠날 날은 선택할 수 있다는 멋진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없을지라도
마지막이 될 장면은 제가 고르고 싶었답니다.

살아있는 동안 잘 사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돌아가는 날 잘 죽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죽음이 있어 삶이 아름다울 수 있기에
죽음에 이른날 잘 떠나기위해

바로 오늘 세상을 떠난다 할 지라도
후회와 미련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아가렵니다.

근조.gif

그나저나..
조의금은 당근 스달로 받아야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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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소철대장님 놀랬자나욧~~!! ㅡ,..ㅡ+ 찌릿~

저도 가끔 죽음에 대에서 생각해보는데

생각하다보면 저 보다는 주변사람들 걱정이

더 되욤 ㅋㅋ 혼자남는 남편과 슬퍼할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ㅁ'a

그런데 저는 벽에 x칠할때까지 살꺼니까!!!
(내맘대로 결정 ㅋㅋ)

내일 걱정은 내일모레~ 오늘은 즐겨보세~!!

역시 롬자매님밖에 읎다능
스팀잇서 부고장 띄우면 바로 달려와줄 것 같은 ㅠㅠ

하지만.. 아직 가려면 머~~~얼었답니다.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때까정 욜라게 포스팅 함시롱 여기서 놀겁니다 ^^
로미님과 벽에다 같이 칠하믄서 ㅋㄷㅋㄷ

회사 조퇴하고 바로 튀어가죠 ~!! 대장님인댕ㅡ.ㅜ
(생각하기 시름요 ㅡ,.ㅡ+)

ㅋㅋㅋ 좋아욧~!! 대장님과 함께 달려욧~ >_<
100세까지 콜인가요???~!!!!(그런데 더 살면 우쩌죠?
손까락에 힘이 없어 못쓸까지로 해야하나....)

너무 뼛속까지 스티미안인거 아니십니까ㅠㅠ..
전 아직 상상이 안가는군요 내가 죽을때의 모습이라...
다만 스달로 조의금받는건 괜찮을것같습니다ㅋㅋ 역효과도 있겠지만ㅋㅋ
(자식놈 : 아버지 한 주만 더 버텨주세요...! 지금 스달이 고점이라 10만원어치 해도 몇 스달 못받아요...!!)

소철님의 글을 읽어 내려 오며, 유머러스함이 있었음에고 무거운 마음이었습니다.. 억셉킴님의 댓글에..괜히리 뜨끔함과~^^ 달달한 웃음을 지어 봅니다..

티원님 암시롱~~
제가 원래 무거운 글 못쓴다는걸 ^^
커피도 바디감 없는 것만 마시고 ㅋㅋ

ㅋㅋ 억셉님
그때쯤이면.. 조의금 스달 썹쓰도 있을것 같다능 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니 난 못 쓰잖아요 ㅡㅡ
마스터키를 주지 말까나~~ ㅎㅎ

ㅋㅋㅋㅋㅋ 억셉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이글 보고 깜짝 놀라서 들어왔다가 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억셉님 댓글에 빵.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달이 고점이라 몇스달 못받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놔~

갈때 가더라도 한번 펌핑하는건 괜찮잖아?

이래야 하나? ㅋㅋㅋㅋ

몇년전쯤 우연한 기회에 죽을 때는 후회없이 눈물없이 여행떠나는 것 처럼
떠나가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구마님도 생각했던 때가 있으셨군요.
역시.. 날 때를 정할 수 없는 사람은
대신.. 갈 때는 어떻게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그래서 그냥 갔다.. 이건 좀 그렇잖아요? ^^

ㅎㅎ 깜짝 놀랬네요... 부고 보고...가족이 돌아가신 줄 알았어요..ㅠㅠ

르바님 고마워요 ^^
내가 가는 날을 생각해본거죠 ㅎㅎ
왠지 갈 때 멋지게 갈 수 있는 것이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는거 아니겠어요?
가오있게~^^

열심히 살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겠죠... 가족들 품에서 고통없이가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코인으로 받는게 일상 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누구는 1비트 냈더라... 쑥덕쑥덕...

쌍둥아부지~~
비트낸 뒷얘기 이런거 아녜요?

누가 요즘 바닥을 기는 비트로 낸댜?
전송료도 무료에 대세인 스달이 짱인데 말야~

막 이러면서 ㅎㅎ

순간 놀랐지만 마지막에 피식했네요.
애써 죽음에 대한 생각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연일진데.... 그저 죽음 앞에 이르렀을 때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김구선생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과연 나는 그때 어떤 모습으로 떠나갈 수 있을런지..

조의금 스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되믄.. 스달이 겁나 비싸지 않을지..
게다가 보팅조의금도 있으니..
스팀상조회사도 들어오겠죠? ㅋㅋ

소철님 장례식인데 스달 크게 함 쏴야죠.ㅎㅎ

국민장 으로 해야죠~
스팀국민장👍

올~~ 스팀 국민장
근데 뭔 국가고시이름 같아요 벤티님? ㅋㅋ

뜻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그때까지 제가 살아있다면 조의금 풀봇 할게요~

에둬최님 왜 이러시나요~
같이 가고 계신분이~~ ㅎㅎ

헉 소철님 스팀잇 접으시는줄..... ^^;; 조의금은 1비트.. 정도? ㅎㅎ

허걱! 아닝데 ㅠㅠ
비트 떨어져서리 갈때 가더라도 오름고 갈랍니다~~ㅎ

육개장 어딧징......ㅡ.ㅡ
쐬주두 한 두어병..............................!!!!!

아직.. 가지 않았답니다 율님 ㅡㅡ^

에고. . 뭔일인가했네용!!!
학교 다닐땐 유언장쓰기 이런것도 했는데. .
지금은 살아가기가 더 바쁘네요ㅜㅡㅜ

다율님 저는 학교때 유언장 적는거 진짜 싫던데..
그렇지만 이제 조금씩 어떻게 하면
자~알 떠나는 것인지에 대해 조금씩 생각해 볼 나이가 되었나봅니다 올~~ 나도 철드는건가? ㅋㅋ

페이아웃까지 기다리려면 7일장을 지내야
되는건가요ㅋㅋㅋ웃으면 안되는데ㅋㅋㅋ

장이 좀 길죠? ㅎㅎ
7주 지난 뒤엔 49제 포스팅도 올라온답니다 ㅋㅋ

이 글의 포인트는 kr-에고에고가 아닐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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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특님이 딱 찾아내셨다는
테그 신경썼는데 ㅎㅎ
제 맘을 읽으셨으니.. tip!

참 기분좋은 알아챔에 팔로우 합니다 자주 뵙게요~~^^

아 진짜....깜짝놀랐잖아요!!!!!!!!

프사가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ㅎㅎ
놀래드려 죄송합니다~~^^

헉~ 제목보고 깜짝 놀래서 달려와서 조의금 풀봇을 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멘~!!

헉! 나.. 아직 안 갔다구용~~~~

저도 무슨 일이신가 했습니다. ^^;;

아! 승림아부지~
저 아직 어디 간거 아니랍니다 ㅎㅎ

가끔 유서에 대해 생각해 보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듣는 때가 되었지만요.
시중의 스달이 싹 마를테니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할 듯 합니다 ㅎㅎ

에버님 언젠가는 한번 가야하는게 우리네 인생이죠.
이제 나이 앞자에 5자가 그려질 날이 올거라 생각하니 이러한 생각이 그려지나 봅니다.
이른때 일런지 모르지만..그래도 가는 날 만큼은 멋지게 가고 싶네요 ^^

무슨 일인가 했네요 ㅎㅎ

스팀장이라니 ㅎㅎㅎ...

스팀잇을 하지 않는 아내에게... 제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주었습니다.
혹시나 변고가 있을까봐요 ㅎㅎㅎ

'스팀장'에 대해서도 말해봐야겠습니다 ㅋㅋ : )

포햅님
저도 이제 슬슬 거래소와 개인 지갑에서 코인 이동
및 현금화 방법을 워딩해놓으려고요.
이러다 갑자기 획~ 하고 가버리면..
방법도 몰라 어~~엄청난 수익을 그냥 모르고 있을지도..
근데.. 또 막상 작성하려니 귀찮아지네요 ㅋ
뭐 혹시 픽 하고 가버리면..쓸 수 있는 장기는 기증하고 화장하라 했지만.. 말은이래도 미련은 남겠지요? ^^

아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얼마전 부모님께서 영정사진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먼 이야기라 생각했던 이야기를 하시느 당황 했었는데
아빠는 자신 영정 사진은 아코디언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장례식장엔 본인 연주곡을 틀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마지막길이 슬픈건 싫으시다구요~ 그 얘기를 듣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
소철님 말씀처럼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야지 싶습니다~~ ^^
스멘~~~

역쉬 로사리아 자매님의 부모님이십니다!!
저도 근엄함의 극치를 달리는 장례식은 바라지 않는 답니다. 살아생전에 그 사람과 즐거웠던 추억을 그리며 마지막을 보내는 것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기에 말이죠.
그런 의미로다.. 시간 날 때마다 즐거운 영정 사진 한 컷씩 남겨야겠어요 매년 하나씩 ^^

제목만보고 떠나시는줄 알고 놀랏네요. ㅎ

어딜요 찡스님? 지구를요?
저를 아예 보내버리시려고? ㅋㅋ

앗 ㅋㅋ놀랐어요
오늘을 열심히 즐기다보면 죽는 그날 앞에 정말로 후회없겠지요?

그나저나 나중에 AI가 우리 장례 다 치러줄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럼요 코코님
매일매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즐겼기에 다음날이 하늘에서 보내는 첫날이 될지라도 보냈던 어제를 후회하지 않을테니까요 ^^

그나저나 AI가 치뤄주는 장례식이라
왠지 인정이 없어보이기도 하네요 ㅜㅜ
아닌가.. 더 잘 치뤄주려나? ㅎ

아 정말 놀랬네요........
조의금은 모르겠고 아드님 결혼식 축의금은 스달로내겠습니다~

스맛콤님도 ㅎㅎ
아직 갈라면 멀었답니다.
그 전에 우리 얼굴부터 함 봐야죠
설마 그 날이 아덜 결혼식날은.. 아니겠죠? ㅎㅎ

죽음... 누구에게나 오는 거죠 ㅎ 아는 지인이 장례식장에서 일을 해서 흐음 하면서 열심히 읽어 내려가고 있는데 마지막 스달 조의금 ㅋㄱㅋ 잘 보고 갑니다.

플필을 보고 불러드리려 했더니..
외할머니, 친할머니..
대체 왜 이렇게 자신을 설명했을까..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 수 없음에 경비님이 궁금합니다.
팔로우하면 알 수 있겠죠?

그나저나.. 스달조의금은 금방 실현될 듯 싶은데요 ㅎㅎ

외할머니 친할머니는 제가 게임상에서 자주쓰는 닉네임이라서 ㅜㅋㅋ 스달 조의금을 향해 가즈아!!!

같이 게임하는 분들이 놀랄듯요 ^^
앗! 할머니도 이렇게 잘 하시는데 난 머징? 이람서 ㅎㅎ

이게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처음엔 스팀을 만든 사람이 세상을 뜨셨구나
그래서 스티미언들에게 부고를 하는 것으로 알고
미국인이라던데 한국식으로 부고도 하네 했는데
결국 소철님의 기발함과 열망이 빚은
해피엔딩이었습니다.
그래도 부의금 스달로 받으시려면 줄 서서 한 참
기다리시면서 받기보다 내실 일이
훨씬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제제이님은 댄을 보내버리시려고 ㅋㅋ
뭐 하기야 댄도 언젠가 가겠지만 ㅎㅎ
혼자 요따구생각 조따구생각 해보다보니 가끔씩 오늘같은 생각이 날 때가 있죠.
하지만 포스팅처럼 정말 갈 때 만큼은 후회없이 멋지게 가고싶습니다.
물론.. 준비가 덜 되어 제제이님 말씀처럼 더 많이 조의금 내면서 더 멋진 방안들을 마련해야 하겠죠? ㅋㅋ

이러지 마세요..ㅋ 놀랬습니다. 가즈앗!!!

ㅋㅋ조선생님 놀라셨어요?~
아직은 갈때가 아니라서 ㅎㅎ

ㅋㅋ 전 지인 분 부고인줄 알았죠~~ 여하튼 오늘 하루도 가즈앗!!! 하시기 바랍니다. ^^

부고문에 "졸라"라는 표현을 쓰신 이 용감한 분은 누구실까하고
끝까지 읽어버렸음

스팀보이님 방가방가
듣고나니.. 부고문에 꼭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유언으로 남겨야 하려나 봅니다 ㅋㅋ

팔로우할께요 우리 졸라 재밌게 지내봐요 스팀잇에서 ㅎ~

소철님 제목을 보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클릭을 했습니다ㅜㅜ 죽음의 순간은 인간 본연의 두려움 때문에 외면하게 되지요. 저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ㅜ 유서를 쓰는 어떤 프로그램인가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삶을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된다고 해요. 저도 나중에 용기를 내어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어봐야 겠어요 :)

  ·  7 years ago (edited)

앤님이닷!
대장관련 외과 의사들이 그러죠

잘 먹고 잘 싸야 한다고

잘 산다는 것의 마지막 또한 잘 죽는것이 포함되지 않을런지..
결국 유종의 미는 죽는 그 순간 결정날 것 같음에
오늘은 멋지게 가는 방법을 생각해보았더랬죠 ㅎㅎ

결국 한번은 가게 될테니까 말이죠.

리스팀 되어있는 글을 보고 왔어요^^
부고장 글이어서 미간에 잔뜩 주름까지 만들며
진지하게 읽다가
마지막 조의금은 스달에서 “ㅋㅋㅋㅋ”센스있으시네요
후회와 미련이 남지않도록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팔로우하고 갈게요~~

아~~ 좋예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오셨던 거였군요 ^^
ㅎㅎ 항상 스팀잇에 어떤 얘기로 재미지게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은 항상 생각의 뒷전으로 처지게 되는 '죽음'이라는 데 생각이 머물렀습니다.
꼭 올 것은 분명한데.. 자꾸만 생각을 미루게 되는..

하지만 언젠가 겪을 일 이기에 오늘은 어떻게 나의 부고장이 씌여지면 좋을까 라는 생각이었죠. ^^
그래도.. 이렇게 하여 좋예님을 만나게 되었으니..
저의 부고장은 효과는 있었던 것으로 정리되겠죠? ㅎㅎ

kr-에고에고 ㅋㅋㅋㅋ 그 와중에 웃겨주시는 센스 ㅋㅋㅋ
깜짝 놀랐는데 웃으면서 읽었어요. :)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건, 어떻게 살 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제가 '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요 송블리님 ^^
아~ 그렇다고 '먹는것을 싫어하는 거식증 환자구나'라고 생각하지면 아니되옵니다~ ^^
열심히 살아가는 만큼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가~아끔씩만 고민해보게요~ 멋진 마무리에 대해서 ㅎㅎ
고맙습니다~

형님 졸라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나 아직 가려면 머~~~얼다고 염라대왕님께 전해주~~~

이게 아닌데
이걸 시호님이 전하면 먼저 가는꼴 이잖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