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사시는 발효 선생님댁에 갔다.
날씨는 너무 추웠는데, 온 가족 여행하는 기분.
도착하자마자 반겨준 점심상.
풍물시장에서 사간 밴댕이무침은 정작 손도 안댐.
후식으로 발효빵까지.
전날 미리 빻아둔 찹쌀가루로 범벅하고
맵쌀 고두밥으로 밑술 만들기 작업.
나 혼자 만들때는 우왕좌왕 정신없고 힘들었는데,
다같이 만들어서 그런지 시간 가는줄 몰랐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직접 만든 귀한 누룩을 쓰다니, 이번엔 맛이 없을 수가 없을 듯.
앞으로 두견주도 만들고 싶고, 토종 수수로 술도 만들고 싶고, 느린 겨울 술도 만들고 싶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술을 담궈서 만드는 방식과 재료 그리고 맛도 다양했을텐데, 지금은 그런 문화가 없어져서 그런 기술도 만드는 재미도 사라져가고 있다
하루빨리 가양주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
시중에 수입산 쌀과 아스파탐 들어간 막걸리 말고
화학첨가물 범벅인 소주 말고
내가 만든 막걸리로!
술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얼마나 좋은데.
맨날 반주하는 게 함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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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막걸리 생각만해도 맛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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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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