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랜차이즈의 역사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시장이 눈부신 발전을 하기까지, 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오늘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한국 프랜차이즈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1979년, 롯데리아를 통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기업형 프랜차이즈가 처음으로 도입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1980년대 국민 소득 증가, 생활방식의 서구화, 아시안게임과 서울 올림픽 개최에 따라 해외 프랜차이즈의 한국 상륙과 국내 자생 브랜드 창업이 이루어졌는데요. 1980년대에 시작된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맥도날드, KFC, 버거킹, 피자헛, 파리바게뜨, 놀부, 투다리, 신라명과, 배스킨라빈스, 크라운 베이커리 등이 있습니다.

80년대에 도입된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90년대에 들어서며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한국 외식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1991년, T.G.I.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시즐러, 스카이락, 베니건스 등이 앞다투어 상륙하며 외식산업의 대형화, 고습화를 주도해 나갔으며, 한국으로 진출한 외국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선진화된 운영 시스템을 적용하여 한국 프랜차이즈들도 시스템을 갖춰가는 외식산업의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1997년 IMF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한국의 외식산업은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되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한 퇴직자들이 외식창업 시장에 유입되어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은 오히려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난무하고, 외식산업의 품질 저하와 기업 윤리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 등 반작용도 피할 수 없었는데요.

1998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창립 총회 및 창립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산업계가 일치단결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빠른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에는 소자본 외식 창업자의 수요가 활발해져 비교적 큰 기술 없이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 중심의 창업이 유행했으며 점차 프랜차이즈 창업자들이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을 주도해나갑니다.

한국은 프랜차이즈의 역사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여 짧은편이나 현재로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은 한류 열풍과 국내 영업 환경의 악조건 등으로 인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들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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