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파이가 기본적으로 CLI를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글자만 나오는 셋업 메뉴는 조금 당황하게 할 수 있다. 물론 GUI 비슷한게 나오고 설명도 하단에 깨알같이 나오지만 결국은 경험에 의존한 조작이 필수이므로 메뉴 만으로 추론 하는 수 밖에 없으므로 아는 단어라도 헷갈릴 수 있다 하겠다. 여기서 설명하는 레트로파이 셋업 스크립트 메뉴는 라즈베리파이에 나오는 메뉴와 미묘하게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인 부분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첫번째 메뉴
Basic install
기본적인 설치라 할 수 있다. 이를 선택하면 레트로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시스템에 레트로파이를 설치하게 된다. 시스템에 레트로파이가 이미 설치되어 있더라도 덮어쓰기 방식으로 설치가 다시 된다는 점과, 레트로파이는 항상 컴파일 형태로 설치되기 때문에 설치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는 점에 유의 해야 한다. 자칫 잘못 선택하면 하염없이 긴 시간을 소모 할수도 있다.
Update
기존 설치되어 있는것들을 업데이트 한다. 이 역시 덮어쓰기 방식이므로 Basic install 과 유사한데 다른점은 업데이트 해야할것들을 구분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설치보다는 시간이 짧다는점이다. 특히, 하단의 Update RetroPie-Setup script 를 작동시켜 스크립트 자체를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업데이트가 의미가 없다.
Manage Packages
쉽게 말해서 "프로그램 설치/제거" 와 같은 기능이다. 레트로파이에서 사용할 패키지를 따로 따로 설치하는 부분이다. Basic install 을 통해 기본적인 설치를 마치면 설치되지 않는 몇 가지 부분이 있는데, 사용자가 이를 별도로 설치 하고, 설정을 따로 해둘 수 있다.
Configuration / tools
conf 파일을 수동적으로 조정한다거나, 자동 설정 할 수 있는 패키지의 상세한 부분을 조정 해볼 수 있다. 레트로파이는 모듈 형태로 운용되므로 각각의 패키지마다 별도의 설정을 해줄 수 있는데, 그 중 수동과 다수 에뮬레이터 부분만을 제외한 나머지(삼바, 시스템, SSH, 조이패드, 트윅) 등의 설정을 담당한다.
Update RetroPie-Setup script
혼자 에뮬을 돌리는거면 거의 쓸일이 없긴 하다. 대부분의 에뮬이 안정화 되어 있고, 대부분의 기능을 쓸 수 있기 때문인데, 다만 네트워크 플레이를 위해 서로의 버전을 맞춘다 라던가. 특정 에뮬의 빠진 기능 (되감기,빨리감기 등)이 가끔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되어 업데이트 해줘야 할 이유가 생긴다. 이때 이 메뉴를 이용해 레트로파이 설치 스크립트에 대한 전반적인 업데이트 를 하고, 상단의 Update 를 눌러 새로 업데이트된 버전으로 갈아 치울 수 있다.
Uninstall RetroPie
설치되어 있는 레트로파이를 제거한다. 시스템 부분의 모든 파일을 제거 하게 된다. 흔적은 남기므로 후에 추적 해볼 수 있다.
Perform reboot
시스템을 재부팅한다. 저장 따위는 묻지 않는 쿨한점이 있으므로 섬세하게 선택해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