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게임 : 파이널 판타지 7 이야기 그리고 기대되는 FF7 REMAKE

in kr-game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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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파이널 판타지라고 아시나요?

혹시 파이널 판타지 7이라는 게임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 당시 2D 게임이 대부분이였는데 풀 3D게임에 방대한고도 완벽한 스토리 그리고 부가 컨텐츠까지 공략을 봐가면서 최고의 아이템과 소환수를 수집하고 소환수를 보며 침 질질흘려가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배경음까지 중독효과가 있어 아직도 FF7의 오프닝 BGM, 다른 시리즈의 파이널 판타지 초코보 음악을 들으면 FF7이 떠오릅니다. 한마디로 FF7 덕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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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학교에 가면 친구들과 파이널 판타지 7 얘기만 하며 클라우드, 티파, 에어리스(게임 내 캐릭터 이름) 등 스토리와 공략을 얘기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학생, 직장인, 국내 뿐만 아니라 FF7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파이널 판타지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3D 게임 시장의 성공적인 길을 열었습니다.

  •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Final Fantasy AC)

파이널 판타지 7 게임이 출시되고 약 10년이 지난 2005년 즈음 파이널 판타지 8, 9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널 판타지 7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팬들은 파이널 판타지 7 후속작 혹은 리메이크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제작사인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는 게임을 만들지 않고 파이널 판타지라는 영화를 만들만큼 전 세계 상위 그래픽 기술력으로 파이널 판타지 7 팬을 타겟으로 어드벤트 칠드런이라는 영상을 판매합니다. 2005년에 출시된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아도 퀄리티가 높을 정도로 그 당시에 해당 영상은 스퀘어 에닉스의 CG 기술력을 확인시켜줍니다. 개인적으로 CG에 관심이 많아 평소에도 CG가 들어가는 영화 위주로 보는데 FF7 팬인 저로서는 이 때도 감탄사를 내뿜으며 특정 장면은 몇번이나 돌려보며 정말x3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클라우드가 오토바이를 탄 상태에서 줌이 되는 카메라 연출과 히로인 티파가 교회에서 펼치는 액션신은 어드벤트 칠드런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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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장면입니다 하앍>

  • 파이널판타지 리메이크

어드벤트 칠드런이 발매되고 10년이 지난 2015년,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에 대한 루머만 돌던 10년동안의 기간이 무색해지게 스퀘어 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영상을 선보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플레이 영상>

갑자기 게임 포스팅을 쓰게 된 이유가 어제 리메이크 관련 글을 보다 이 영상을 보고 첫사랑을 만난 것마냥 심장이 벌렁벌렁 뛰어서입니다. (사실.. 알고보니 3년이 지난 영상이더라.. 구.. 요.. 아하하) 올해 1월 자 기사를 통해 해당 트레일러 이후에도 꾸준히 신규 컨셉 아트를 포함하여 꾸준히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5와 흡사한 그래픽과 전투 방식으로 진행되는 듯하며 기존 파이널 판타지 7과 다르게 쿼터뷰 시점에서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하는 듯합니다. (뭐든 좋아! 화려해진 모습으로 플레이만 할 수 있다면! 아하하..)


<파이널 판타지 7과 7 REMAKE 비교 영상>

위 영상은 20년전의 파이널 판타지와 REMAKE로 선보인 영상을 비교한 영상입니다. 20년전에 아무리 멋있고 감탄을 준 그래픽이 20년간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출시 시점에 파이널 판타지 7을 플레이 해 본 분이라면 오프닝 및 전투 BGM 그리고 첫 플레이의 신선함이 떠오르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맞죠? 풉). 벌렁거리는 심장을 잠시 진정시키고 발매 관련된 내용을 좀 찾아봤는데 발매는 아직 미정이라는 군요.

그런데, 발매 시 한 번 구매로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파이널 판타지 13과 같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발매한다는 것입니다. 에어리스 스토리까지 에피소드 1, 그 이후부터 일부까지 에피소드2 이런 식으로 하여 에피소드 3까지 분할하여 발매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헐..
언젠가 리메이크가 되면 꼭 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발매하면 과연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요즘 게임에 흥미가 많은 것도 아닌지라..

에피소드 발매 이야기를 보고 플레이를 할지는 미지수지만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그 추억이 멋지게 변해서 탄생할 기대감에 오늘은 즐겁습니다.

게임을 하시는 스티미언 분들, 여러분에게 인생 게임은 어떤 것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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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저는 코에이의 삼국지5가 인생게임입니다 푹 빠져서 전군주 전시나리오 파워업키드까지 다 클리어했습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뉴비가 팔로우하고 가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삼국지 시리즈! 5는 안해본 것 같네요. 정확한 편이 기억이 안나지만 삼국지 6인가 7편부터 했던 것 같아요. 딱 그 때만 재미있게 하다가 그 뒤 시리즈는 안했었구요 ㅎㅎ
방문해주시고 팔로우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seol 님도 따뜻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연히 듣게 되었던 얘기들로 미루어 봤을 때 파이널 판타지 7은 정말 게이머들에게 인생 게임인 것 같더군요. 어떤 사람은 또 파이널 판타지 3를 말하는 사람도 있고요.

저는 대항해시대, 니드포스피드, 레인보우식스, 팰콘 4.0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되어 플레이할 시간이 있다면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나 P3D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flightsimulator님의 아이디를 보자마자 게임이 떠올랐습니다. 처음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공개됐을 때 해보고 싶었는데 높은 난이도라는 말에 시도조차 못해봤었던..
파판은 제가 7부터 해서 이전 버전은 아직 해보질 못했습니다 ^^;; 대항해시대도 잼있었죠!
그런데 P3D가 뭔가요? 검색해보니 비행기 시뮬레이션 같은..?!

네 맞습니다. 그 유명한 항공기 제작사 Lockheed Martin에서 판매되는 비행 시뮬레이션입니다. Prepar3D, 일명 P3D라고 합니다만... 저는 이렇게 정보만 접하고 아직도 플레이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각종 조이스틱과 부차적인 장비들은 가격과 조사 끝냈고 특정 공간을 캇핏으로 어떻게 꾸밀 것인지도 머리 속에 이미지가 다 있는데 말이죠. ㅎ ㅏ ㅎ ㅏ ㅎ ㅏ.

저도 파판7 리메이크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입니다! 다만, 기대가 너무 컸다가 실망할까봐 그게 두려울 뿐이죠 ㅋ

요즘 파판시리즈가 기대에 못미치는 소문이 꾸준히 들리긴 하더라구요. 파판 15는 그래도 좋은 평을 받는 것 같고..
이번에도 저 역시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예상은 하지만!
더 이뻐져서 등장하는 티파와 에어리스의 등장만으로도 기대됩니다! ㅋ (더.. 덕후냄새가 솔솔..)

캬 파판7...가히 플스의 전성기였죠.
저는 창세기전시리즈입니다. 그중에서도 2죠. 엔딩을 몇번봤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퍄.. 다음 게임 포스팅을 하게 되면 창세기전을 쓸 계획이였는데 창세기전 얘기가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창세기전2는 제가 상황상 못했었고 창세기전 외전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어릴 때는 그냥 재미로 했었는데 얼마전에 창세기전 풀스토리 요약한 블로그의 글을 보고 소름이 끼쳤었죠. 왜 국내 게이머들이 "창세기전 열광"을 했었는지 스토리만으로도 컨텐츠화 해도 될 정도로 굉장했습니다. (베라딘의 반전은.. 충격이였습니다.. ㅠㅠ)

창세기전도 리메이크가 소맥에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였지만 그래도 IP를 인수하여 창세기전2 리메이크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저는 뒤늦게나마 창세기전2를 즐겨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해봅니다 :)

근래에 리메이크란것들이 대부분 추억팔이용 돈벌이여서 좀 기대감이 덜하긴하더군요

거의 대부분 상업용으로 돈을 목적으로 리메이크하긴 하죠.
여러가지 이유(돈벌이, 흐름의 변화에 따른 OS호환 불가, CG 트렌드의 변화)가 있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존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함이 떨어져도, 대작이였던 게임을 젊은 세대의 게이머들이 리메이크를 통해 과거 게이머들의 감동을 같이 느끼고 공유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포장하면 이렇지만.. ㅋㅋ 업체의 돈벌이가 메인인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게 씁쓸..)

오 고등학생 때 플스1 했던 추억이 샤록 하네요

@wonsama님도 하셨었군요. 전 그 당시 플스가 없어 한참 기다리다 PC 판으로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파판 7.. 정말 명작 게임이죠ㅎㅎ 얼마나 숨죽이고 플레이했던지.. 얼마전 에뮬로 다시 플레이 하니 그래도 명작이더군요. 다만 무지막지하게 긴 이벤트와 동영상, 소환마법을 스킵 못한다는게 흠이었습니다. 짜증은 좀 나더군요ㅋㅋㅋ. 7이 워낙 명작이었던지라 후에 나온 8에서 대실망했습니다..ㅋㅋ 여튼 리메이크 되는건 환영이지만 말씀을 들으니 좀 걱정이 되네요ㅜㅜ

좋은 것만 생각하고 스킵을 못했었다는 건 생각도 못했었네요. 최종 소환수는 진짜 소환 시간이 길었었는데.. ㅋㅋ
저도.. 파판 8은 클리어도 못했습니다 크흠;;
뚜껑 열기 전까지 기대해보려구요 :)

저는 문명이 인생게임이에요. 진짜 괜히 문명하셨습니다. 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ㅎㅎ 글 재밌게 잘봤습니다~ 팔로우 하고 갈께요 ^^

3대 악마 게임 중 하나인 문명도 있군요! 한창 저때 즈음 문명 2도 인기 절정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도 한번 키면 문명'당'했었죠.. ㅠㅠ
미흡한 글에 팔로잉 감사합니다 :)

^^ 즐거운 스티밋!!!

오늘도 언제나처럼 수고하시네요 :)
항상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꿈 꾸세요!

파판7, 파판8 이 때에는 최상급 CG를 얘기할 때 스퀘어를 빼놓을 수 없었죠. 제 인생 파판7은 게임史의 한 변곡점인음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닌텐도에서 소니로 주도권이 넘어간 결정적 한방이기도 했었구요.
이번 파판7 리메이크는 부디 꼭 성공해서, 예전의 파판의 명성을 되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D
..클라우드의 여장을 UHD로! :D

저 역시 파판 7 이후부터 CG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공을 잠시 접고 그래픽 공부까지 해보고.. (비록 열심히 안해서 습득한게 없지만.. ㅠ_ㅠ)
글구보니 예전에 콘솔 게임 역사 관련된 글을 봤는데 상업적으로 타이밍도 참 잘 잡기도 했던거 같드라구요.
클라우드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세피로스와 여주들인 에어리스와 티파의 어여쁜 모습이 기대됩니다 :)

게임 공개 당시 역대급 반응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게임이군요 ㅎㅎ
파이널 판타지

그렇죠 너무나 신선하고 새로운 개임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