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96화

in kr-game •  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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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엄 : (이걸로, 나는...)
라미아 : ......
길리엄 : 미안했다, 라미아. 내 뒷처리에 어울리게 해서.
라미아 : 아니오.
길리엄 : ...그럼, 쿠로가네로 귀환하지.
라미아 : 예... (이걸로... 없애야 할 "물건" 은... 앞으로 하나.)
[쿠로가네 브릿지]
쿠스하 : 네? 젠가 소령님이랑 레첼씨와는 여기서 이별인건가요?
젠가 : 으음.
레첼 : 실은 지금와서 하는 얘기라 좀 그렇지만... 이 전함은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물건이라 말이지. 자네들과 같이 이즈로 귀환할 수는 없어.
라이 : 그러면 앞으로 형들은?
레첼 : 우리들은 레이카 사령관의 의뢰를 받아 너희들의 그림자가 되어 움직이는 자들... 그러기에 응당 가야 할 곳으로 갈 생각이다.
타스크 : 즉... 핵심은 어딘가에 숨어계시겠다 이거죠?
레첼 : 그렇게도 말할 수 있지.
쿠스하 : 그, 그치만 그걸로 괜찮으시겠나요...?
길리엄 : 분명히 케네스 가레트 소장같은 자는 납득하지 않겠지만... 수리중인 하가네 건도 포함해 뒷처리는 내쪽에서 하지.
카이 : 그리고, 그 문어 양반의 잔소리는 내쪽에서 받으마.
레첼 : ...죄송합니다, 카이 소령님.
카이 : 신경쓰지 말게. 그게 표면에 있는 내 역할이기도 하니 말야.
브릿트 : ......
유우키 : 브릿트... 나와 카라는 쿠로가네에 남기로 했다.
브릿트 : 에...?
타스크 : 설마하니 레첼씨 비장의 홍차담당으로?
유우키 : 설마... 뭐,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브릿트 : 그러면 어째서?
유우키 : 나와 카라는 노이에 DC에 있던 몸이야... 레첼씨 일행과 같이 가는 편이 아무래도 눈에 안 띄어서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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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 카라... 너, 자신의 꿈은 어쩔거야?
카라 : 물론 포기하지 않았어. 그치만 지금은 아직 그걸 이룰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해. 언제 다시 지구를 노리는 이성인이 나타날지 모르고... 젠가 소령님이랑 레첼씨랑 같이 있으면 어쩐지 지루하진 않을 것 같고 말야.
타스크 : 그뿐일까, 아주 미친듯이 휘둘려댈걸, 참함도 같이 말야.
카라 : 아하하하, 바라던 바야. 나 요란한 거 좋아하고.
쿠스하 : 뭐랄까, 되려 눈에 더 띌 것 같아...
길리엄 : 라울, 라지, 미즈호. 너희들에 대해선 레첼에게 맡긴다.
라울 : 알겠습니다.
타스크 : 너희들도 쿠로가네행이냐?
라지 : 네. 엑서런스를 저희 손으로 완성시키기 위해서 말이죠.
미즈호 : 거기에 메카닉 담당으로서도 일할 생각이에요.
쿠스하 : 그렇구나...
라울 : 난 이 세계로... 아, 아니지... 모두와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여러 세계가 있고... 여러 사람들이 있고...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그걸 알게되서 다행이야.
타스크 : 멋있는 소리도 다 하는구만. 난 안 울거니깐.
라울 : 그, 그럴 생각으로 말한 거 아니라니깐.
미즈호 : ...그렇네요... 라울씨가 말한 대로라고 봐요... 우리들은 혼자가 아니야...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분들께 도움을 받았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에요...
타스크 : 울려버렸어!
쿠스하 : ...울지 마, 미즈호.
미즈호 : 네, 네에...
브릿트 : 이걸로 마지막인 것도 아니야. 웃으면서 헤어지자.
카라 : 그래그래, 눈물 보이기 없기.
미즈호 : 네...
라지 : ...(한 때는 어떻게 되나 싶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군요. 이 세계에서... 이대로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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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 ...그럼 레첼씨. 당신께 쿠로가네를 돌려드리겠습니다.
레첼 : 훗... 말했을텐데, 이 전함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테츠야 : ...그랬었지요.
길리엄 : 젠가, 레첼... 언젠가 다시 보지.
젠가 : 으음.
카이 : 유우키와 카라를 부탁하네.
레첼 : 예.
길리엄 : 그리고, 라울 일행도...
레첼 : ...아아, 알고 있네.
라이 : 형...
레오나 : 엘잠님, 부디 건강하세요.
레첼 : 너희들도 건강해라.
레오나 : 예.
레첼 : 그럼 제군... 재회의 때까지 잠시간의 이별일세.
[히류개 브릿지]
윤 : 함장님, 쿠로가네에서의 인원과 기체, 물자의 이송작업이 종료되었습니다.
레피나 : 알겠습니다.
윤 : 컨베이어 튜브, 분리. 쿠로가네, 발진합니다.
레피나 : 발광신호를 보내세요. 내용은 [귀함의 항해의 안전을 기도하겠다] 로.
윤 : 네.
레피나 : 본함도 이즈기지를 향해 발진하겠습니다. 준비를 서두르도록 하세요.
숀 : 잘 알겠습니다.
레피나 : ......
숀 : ...이번엔 레이카 사령관님의 선견지명 덕에 살았군요.
레피나 : 네. 그 분이 쿠로가네를 레첼씨께 맡기지 않았다면 지금쯤은...
숀 : ...하지만 앞으로는 위의 체제가 바뀐 것 때문에 더 해나가기 힘들어지겠군요.
레피나 : 하지만 우리들이 해야 할 일에 변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레이카 사령관님도 저대로 끝나실 분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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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 그렇군요. 지금 체제도 어디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고...
윤 : !? 함장님, 제1데크에서 안쥬르그가 발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레피나 : 네!?
윤 : 응답하라, 안쥬르그! 발진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응답하라, 안쥬르그! ...함장님, 안쥬르그가 함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레피나 : 라미아...!
[지구 주변주역]
라미아 : (...조용해. 우주는 이정도로 조용한 쪽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빈델님, 액셀 대장... 그리고... 레몬님, 당신들이 추구하던 세계보다...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섀도우 미러대는 절 빼고 전멸... 이 세계에게 부정당한... 결과입니다. 아규이에우스가 소멸한 지금... 남은 제가 기능을 정지하면... 모든 게 끝납니다. 임무를 버리고, 적 조직으로 배반하고, 창조주를 죽이고... 아직까지도 살아가고 있어... 레몬님... 역시 저는... W시리즈의 실패작... 이레귤러에 지나지 않은 거겠지요. [이쪽] 도... [저쪽] 도 아닌 세계에서... 당신께선... 대장과 만나셨습니까...? 인형인 저는... 당신의 곁으로 가는 것도 불가능하겠지만... 어쩌면... 어쩌면, W15와 W16... 산화해간 많은 형제들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W17... W넘버즈 최후의 활동을...정지하겠습니다.)
아라드 : 라미아씨! 잠깐만 기다려! 스토오옵!!
라미아 : 뭐...? 아라드 바란가인가...?
카티나 : 라미아! 날뛸대로 날뛰어놓고 이제 안녕 빠빠ㅡ라니 될 것 같냐!
라미아 : 카티나 중위...
브릿트 : 라미아씨, 앞으로가 더 큰일이에요. 부수는 것보다, 만들고, 지켜나가는 게 몇배나...
라미아 : 브르클린 소위... 하지만, 나는...
쿠스하 : 부탁이에요...! 라미아씨.
라미아 : 쿠스하...
길리엄 : 어째서 넌 죽음을 서두르려고 하지? 이 세계는 널 받아들여주겠다고 했는데.
라미아 : ...하지만, 세계를 혼란시킨 건 저희 섀도우 미러대입니다... 그리고, 전 직접 손을 썼던 W넘버즈... 명령받은대로 실행하는 인형. 이 세계는... 제가 있어야 할 세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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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 처음엔 적이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다르잖아?
라미아 : 마사키...
엑셀렌 : 라미아... 마지막은 자신의 의사로 우리들과 같이 싸워줬잖니.
라미아 : 엑세 언니...
아이비스 : 그게 아니면... 남은 자신의 가능성을 자기 자신의 손으로 없애겠다는 거야?
라미아 : 하지만 나는 지구인... 아니, 인간조차도 아니란 말이다.
비렛타 : 그게... 어쨌다는 거지?
라미아 : ...!
류세이 : 정체 따윈 관계없다구... 동료니까 말야.
라미아 : 하지만 나는 W17...
라투니 : 아니... 당신은 라미아 러블리스... 이제 W17이 아니야...
라미아 : ......
쿄스케 : 만약 자신의 마음이 변할 걸 걱정하고 있다면 신경쓰지 마라. 그 때는... 우리들이 막겠다. 그게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네가 모른다고는 말 못하겠지.
라미아 : 쿄스케 중위...
쿄스케 : 그러니까 돌아와. 살아갈 길... 있어야 할 장소가 있기에 넌 여기에 있어.
라미아 : (...살아갈 길... 있어야 할 장소. 액셀 대장... 설마, 그걸 위해... 제게 그 말씀을 남기셨던 겁니까...?)
라미아 : 인간도... W시리즈도 아닌... 그런 제가... 이 세계에 있어도 괜찮겠습니까...?
쿄스케 : 훗... 넌 정말 우수하군, 라미아.
라미아 : ...에?
쿄스케 : 난 그렇게 고뇌하면서 살지 않아. 언젠간 죽는다... 그때까진 열심히 살면 되겠지... 그정도다. 그게... 나에게 있어 살아갈 길이랑 있어야 할 장소... 인 거겠지.
라미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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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어머머, 어쩐지 멋있는 소릴 하고 있어! ...라고 생각했더니만, 결국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단 소리잖아. 하긴, 거기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무모한 도박을 반복하진 않겠지.
타스크 : 그것도 목숨이 걸려있지 않으면 엄청 약하니깐요. 아, 점심쏘시기로 한 거 벌써 3주치 밀려있는뎁쇼.
쿄스케 : ...시끄러.
라미아 : ...후... 후후후.
엑셀렌 : 와오, 웃어줬구나! 라미아!
라미아 : W17... 아니, 라미아 러블리스... 지금부로 귀환해버리겠어요... 아니, 다시. 귀환하겠습니다...
쿄스케 : ...알겠다. 본 작전... 이걸로 진짜 종료다.
라미아 : ...(레몬님... 영겁의 투쟁을 하기 위해 태어난 저를... 이 세계는... 받아들여 줄 모양입니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언제 거절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주신 이 목숨... 그게 다 하는 날까지... 있는 힘껏 걸어가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닿을 수 있을까요...? 저를... 자신의 아이라고 말해주셨던... 당신이 있는 곳까지... 어머니...)
[지구연방군 극동방면군 이즈기지 사령관실]
레피나 : ...보고드립니다. 히류개, 이즈기지로 지금 막 귀환했습니다.
케네스 : 흐음... 돌아온 자의 수가 이쪽에서 파악한 정보와는 다른 것 같군.
테츠야 : 저희 부대엔 군속이 아닌 자들도 있는지라.
케네스 : 뭐 됐다. 어쨌든 네놈들에겐 수고했다고 말해두지.
테츠야 : ...케네스 소장님. 레이카 사령관님과 사카에 부사령관은 어디에 계십니까?
케네스 : 전 사령관, 이다. 그런 구석은 다이테츠와 똑같군, 테츠야 오노데라.
테츠야 : 칭찬하시는 말씀이라 받아들이겠습니다.
케네스 : ...각오해둬라, 네놈은 내 아래서 실컷 써먹어주지.
테츠야 : ...그래서, 레이카 사령관님과 사카에 부사령관은?
케네스 : 흥, 걱정하지 마라. 녀석들에겐 앞으로도 휴가를 계속 줄 참이다... 여기 여기 이즈기지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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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 ......
케네스 : 네놈들의 이후 처치에 대해선 이미 결정이 내려왔다.지금부터 그 상세사항을 전하지...
[마오 인더스트리 사내]
린 : ...그런가. 모두 있어야 할 장소로 가게 되었군.
이름 : 의외로 온정적인 처치라 말야. 이쪽에서의 희망도 거의 다 받아들여줬어. 뭐, 우리 이외의 누군가가 뒤에서 처리를 해 줬다고 생각한다만.
린 : ......
이름 : 그래서, 그쪽 상황은?
린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에 가깝겠군. 연방군에서 원조가 나오지만 최대한 자신들의 힘으로 어떻게 해보고 싶어.
이름 : ...역시 이스루기와의 합병흡수 얘긴 차버렸구만?
린 : 물론이야.
이름 : ...이쪽과의 합병 얘기는, 어떨까나?
린 : 조건은 엄격하다고.
이름 : 윽... 거래처는 하나로 해라 이거야?
린 : 아아.
이름 : 가볍~게 다른 영업 하는 건 없음?
린 : 없다.
이름 : 아... 알겠습니다, 사장님.
[일본 이즈지구]
류네 : 그런가, 마사키는 라 기아스에...
마사키 : 그래. 이번 사건은 어떻게 일단락 났고... 그 뒤로 슈우 녀석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쿠로 : 그래서 우리들, 어쩐지 오래도록 지상에 있었고...
시로 : 이쯤에서 라 기아스로 돌아가두고 싶다냥.
류네 : 그렇구나... 너희들한텐 돌아갈 장소가 있는걸.
마사키 : 류네, 넌 어쩔거야?
류네 : 레피나 함장에게 제의를 받아서 말야. 히류 사람들과 같이 달로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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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 달로? 히류가?
류네 : 응. 문 크레이들의 경비임무에 취임한다나봐.
마사키 : 흐음...
류네 : 함장은 지금처럼 대해주겠다고 하고... 모두와는 사이도 좋으니깐.
마사키 : 그러냐... 그럼, 우리들은 슬슬 갈게.
류네 : 길 헤메지 마라, 마사키.
마사키 : 헷. 네가 말 안 해도 알아, 임마.
시로 : 그치만 분명 헤멜게 뻔하다냥.
쿠로 : ...약속인걸냥.
마사키 : 그 반응도 약속이잖냐!
류네 : 그럼, 마사키... 건강해.
마사키 : 그래. 또 지상에 무슨 일이 있으면 돌아올게. 너랑... 동료들을 도와주러 말야.
[교토]
라이 : ...히류의 출항일이 정해졌다고?
레오나 : 응, 내일 모레.
라이 : 우리들의 하가네가 나가는 날과 같나.
레오나 : 하지만 우리들의 이번 행선지는 달이니까 긴 항해는 아니야.
샤인 : 그럼 또 금방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레오나 : 하지만 왕녀... 당신은.
샤인 : 물론 릭센트 공국으로 돌아갈거에요. 하지만 그 뒤... 연방정부에서의 의뢰로 각지의 시찰과 위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라이 : 그렇게 되었습니까.
샤인 : 라투니랑 라이디님들과 헤어지게 되는 건 쓸쓸하지만... 저는, 제 책임을 다 할 생각이랍니다.
라이 : ......
샤인 : 괜찮으시다면 언제 한 번 모두 릭센트로 놀러오세요. 여러분은 제 은인인걸요. 국가적으로 열렬히 환영해드릴게요.
라이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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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 라이디스... 저걸 봐.
라이 : ...!
레오나 : 카트레아의 꽃... 엘잠님이네.
라이 : 훗... 변함없군, 형은.
샤인 : 저희들도 카트라이아님의 묘소에 꽃을...
레오나 : 네...
라이 : ...(형수님... 약속대로, 카트레아의 꽃을 바치고... 그리고, 당신에게 진정한 작별을 고하기 위해 왔습니다... 형수님, 부디... 편안히 잠드시길...)
[지구연방군 극동방면군 이즈기지 브리핑실]
아라드 : 예!? 저와 제오라를 교도대에!?
카이 : 그래. 거기에 라투니와 라미아...
라다 : 나도 외부 스탭으로서 너희들을 돌보아주게 되었어.
아라드 : ......
카이 : 뭐냐, 그 얼굴은?
아라드 : 아, 아뇨. 저... 라트랑 라미아씨라면 또 모를까, 저같은게...
카이 : 그 점은 걱정 말거라. 내가 앞으로 널 확실히 단련시켜주지.
아라드 : 켁!!
카이 : 그러니까... 뭐냐, 그 얼굴은 또?
아라드 : 아, 아뇨... 앞으로 부디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카이 : 오우! 각오해둬라!
아라드 : 이미 했슴다.
라다 : 괜찮아. 요가를 몸에 익혀두면 엄격한 훈련이라도 견딜 수 있게 될거야.
아라드 : 그 전에 어딘가 끝장나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제오라 : 아라드, 준비가 다 됐어.
아라드 : 알겠어, 라트는?
제오라 : 짐이 잔뜩 있으니깐, 먼저 가겠다구. 지도는 받아뒀대.
라다 : ...아라드, 제오라. 재더들한테 잘 전해줘.
카이 : 쌍둥이가 태어나면 우리들도 얼굴 보러 가겠다고 말야.
제오라 : 네에. 그럼 가자, 아라드.
아라드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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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3 하얀마녀와 4 주홍물방울은 정말 재밌게 했었어요. 특히 주홍물방울의 사운드트랙들이 정말 좋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