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45화

in kr-game •  4 years ago  (edited)

1.jpg

모리츠구 : 언제까지고 멋대로 설치게 둘 수도 없어. 이후의 대응을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쿠라라 : 죠니 군, 사도에 대해서 지식을 피로할 생각은 없어? [월간 남자의 UMA] 같은건 없나봐?
죠니 : 아쉽지만 정기구독하고 있는 건 아니고, 사도는 실려있지 않습니다.
사쿠야 : 잡지 자체는 있는 거냐!
아오이 : 어쨌든 우리에겐 평소의 미션이랑 똑같아... 프로로서의 대응, 보여주자!
로사 : 다이야, 사도의 공격수단은 촉수 뿐인 것 같지만, 뭐가 있을지 알 수 없어. 조심해!
다이야 : 뭐가 있을지 알 수 없다라... 헤헷, 타오르기 시작하는걸!
코이치 : 밥상은 차려주마, 이카리! 키자키, 서포트를 부탁해!
키자키 : 전 당신의 전속 오퍼레이터가 아니에요! 착각하지 마세요! ...하지만 이카리 군을 격려해주려는 그 자세는 평가할만 합니다. 식사를 대접하겠다니... 좋은 일이네요.
코이치 : 뭔가 착각하는 것 같지만, 태클 걸 여유는 없어. 가자, 라인배럴!
앨리스 : 사도인 이상, 어중간한 공격은 무의미하니까 주의하세요.
이치타카 : 응. 전력을 담아서 간다!
켄지 : 그 채찍이 얼마나 잘 듣는지는 모르겠다만, 내 지그를 조각내봐야 의미 없다는 걸 가르쳐주마!
알토 : 원시생물 같은 느낌의 외견이로군. 여전히 터프해보인다만, 약점이 보이는 만큼 바쥬라보다는 한결 나은가...!
코우지 : 외견으로 혐오감을 주려나본데, 그렇게는 안될거다! 이쪽은 악령이고 파충류고 가리지 않고 쓰러트려왔어!
신지 : 목표를 센터로... 그리고...
리츠코 : 그래, 연습한 대로야. 할 수 있겠지?
신지 : 네...

2.jpg

신지 : 하아, 하아, 하아...
노인 : 저런 식으로 싸우다니...
알토 : 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엉터리 아냐? 저 녀석도 훈련은 받았잖아?
오즈마 : ...신병이 자주 걸리는 병이로군. 원래라면 출격을 허가하지는 않지만...
토우지 : 뭐야? 전학생의 로봇, 비리비리 하잖아.
켄스케 : 이런... 역시 아까 맞았던게 문제였나...?
토우지 : 시, 시끄러워!
효마 : 코스케! A.T.필드의 강도는 전의 사도랑 비슷한 정도냐?
코스케 : 예. 공격할 때는 전력으로 해주세요!
메구미 : 사도는 왜 일부러 요격요새도시인 이곳으로 오는 걸까...?
켄이치 : 이유를 생각하는 건 나중에. 피해가 확대되기 전에 이 사도를 쓰러트린다!
다이야 : 해치웠나!?
이쿠사1 : 아니요! 아직 활동정지까지 몰아가지 못했습니다!
미사토 : 안 돼! 신지 군, 피해!
신지 : 엣!? ...우와아아악!
카토르 : 신지군! 괜찮습니까!
시게루 : 언빌리컬 케이블, 단선!
마코토 : EVA, 내장전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미사토 : 초호기의 대미지는?
마코토 : 문제없음. 싸울 수 있습니다!
신지 : 으, 으윽...!
나오토 : 캡틴, 저대로는 이카리 선배가 위험해요!
루루 : 졸마니움 관통탄 준비! 사도의 주의를 이쪽으로 끌어주세요!
로사 : 기다려, 루루!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옆에...
토우지 : 아... 아아아...!
켄스케 : 히이익...
신지 : !! ...저 둘은...!

3.jpg

리츠코 : 신지 군의 반 친구!? 왜 이런 곳에? 저 애들이 있으면 싸울 수가 없어!
신지 : 큭!
토우지 : 왜 안싸우는 거야...!? LOTUS 녀석들도 멀뚱히 서있을 뿐이잖아!
켄스케 : 우리가 여기 있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거야...!
마야 : 초호기, 활동한계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사토 : 신지 군, 거기 있는 둘을 조종실로! 둘을 회수한 후, 초호기는 퇴각. 사도는 레이에게 맡겨!
신지 : !?
미사토 : 거기 너희들! 들려? EVA에 타! 어서!
토우지 : 타, 타라고 해도...
켄스케 : 토우지! 빨리!
토우지 : 웃! 뭐야! 이 안, 물이잖아!
켄스케 : 카메라가, 카메라가...!
미사토 : 탔다. 신지 군, 후퇴해! 레이, 연대... 할 수 있겠지.
레이 : 예.
토우지 : 전학생, 도망치라잖아! 전학생!
신지 :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켄스케 : 에?
코우지 : 저 녀석, 사도를 던져버렸어!
사콘 : 죽기살기... 인 걸까요.
미사토 : 이제 됐어, 신지 군! 회수 루트는 34번, 후퇴해!
신지 : (싸우는게 무서워. 남에게 미움 받으면서까지 EVA에 타는게 괴로워. 하지만, 여기서 도망치면 더 괴로울 거야. 모두도 힘들 거야. 아야나미란 애도 또 다칠 거야. 도망치면 LOTUS의 모두도 날 인정해주지 않을 거야. 아버지도... 그러니까...) 도망치면... 안 돼!
미사토 : 신지 군, 명령을 들어! 퇴각하라니까! 신지 군!
마야 : 초호기, 곧 활동한계입니다!
신지 : 우와아아아앗!!

4.jpg

신지 :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우아아아아앗ㅡ!!
제 5의 사도 : !!!!
마야 : EVA초호기, 활동정지.
마코토 : 목표는 완전히 형상붕괴했습니다.
신지 : 하악, 하악, 하악...
토우지 : (이카리... 너, 이렇게 무서워하면서도 싸웠던 거냐...)
코이치 : 해냈구나, 이카리!
신지 : 윽... 으으윽...
코이치 : 어, 어이... 이카리?
젝스 : 카츠라기 중령, 강제회수를. 민간인의 보호도 있습니다.
미사토 : 알고 있어. 초호기의 회수, 서둘러!
모리츠구 : 각 기, 잔존 적 세력의 토벌에 임하라!
루루 : 적의 전멸을 확인. 경계태세를 해제해도 좋습니다.
이치타카 : 형... 어디로 가버린 거야.
코우지 : 들은 얘기랑은 꽤나 달랐는데. 협력적이진 않다 해도, 설마 공격해올 줄은 몰랐어.
켄이치 : 우선은 이곳을 이탈하자. 이대로는 셸터로 피난한 사람들이 나오지 못해.
미사토 : 대공마룡도 마크로스도 NERV의 도크로 유도할게. 조금 비좁을지도 모르겠지만, 봐 줘.
루루 : 알겠습니다.
나오토 : 저기... 이카리 선배는 괜찮아요?
미사토 : 외상이라는 의미로는 괜찮지만... 정신적으로는 조금...
켄지 : 그러고 보니, 그 녀석... 조금 상태가 이상했었지.
미사토 : 미안해. 그 애도 일이 좀 있었나봐.
모리츠구 : 카츠라기 중령. 파일럿 몇 명이 NERV 본부 내로 출입하는 것을 허가해줄 수 없겠습니까?
미사토 : 음~ 그건 이카리 사령관님께 물어보지 않으면 좀...
겐도 : 허가한다.
미사토 : (...! 이카리 사령관...)
모리츠구 : 감사합니다. 후에 멤버를 통보하겠습니다.

5.jpg

젝스 : 훗... 그런 건가.
켄지 : 어? 뭐가?
코이치 : 마침 잘됐군! 그럼 이카리의 상태도 보러갈 수 있겠어!
츠바키 : (그것 때문에 모리츠구씨가 허락을 받은 건데...)
시즈루 : (뭐, 저 애들이 알아챌 리 없나.)
[NERV 본부 샤워실]
미사토 : 왜 내 명령을 무시했어?
신지 : 죄송합니다.
미사토 : 게다가 친구들이 EVA에 타고있는 상태로 싸우다니, 지극히 위험한 행위라구!
신지 : 네.
미사토 : 이후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신지 : 네.
미사토 : 너, 정말 알아들은 거지?
신지 : 알아들었어요, 확실히... 이제 됐잖아요, 이겼으니까. 타라고 하면 탈게요. 타면 되잖아요. 어차피 난 EVA에 탈 수 밖에 없잖아요... 그 때문에 아버지가 부른 거니까... 알겠어요, 타겠습니다. 그걸로 다들 만족한다면, 저도 상관없어요.
미사토 : 다들 만족이라니, 넌 어떤데?
신지 : 제게는 무리란 건 알아요. 모두가 알고 있을 거예요, 분명... 그래도 부상당한 아야나미나, 미사토 씨나 아버지가...
미사토 : 그만 좀 해! 남들은 상관없잖아!? EVA의 파일럿을 계속 할지 어떨지, 너 스스로가 정해. 싫으면 여기서 나가도 돼. 전부 네 자유야. 마음대로 하면 돼.
신지 : ...(내가 마음대로 정하면 된다고...? ...난...)
[NERV 본부 통로]
NERV 직원 : 미안하지만 여기는 지나갈 수 없어.
카토르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수고를 끼쳤네요.
코이치 : 문제네,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봤는데.
다이야 : 어디 가버린 거야, 신지.
신지 : 방금 목소리... 하야세 선배...?

6.jpg

코이치 : 겨우 야마시타 군이 기운을 차렸는데, 이번엔 이카리가 정서불안증이라니.
야마시타 : 뭐야, 하야세. 지나간 일이잖아. 그야, 모리츠구 씨의 말에 충격 받은 건 사실이지만.
다이야 : 모리츠구 씨, 말이 엄하니까. 하지만 일일이 설명하지 않을 뿐이지, 우릴 생각해서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는데?
카토르 : 노인 씨도 부하가 죽기를 바라지 않기에 엄하게 교육한다고 하셨으니. 그거랑 똑같은 걸 겁니다, 분명.
코이치 : 그러고 보니, 이카리의 아버지... 그 사람도 무뚝뚝하고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야마시타 : 그 사람도 같은거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출입허가를 내줄 리가.
다이야 : 역시 사령관으로서 의연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는 거야.
카토르 : 이카리 사령관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군요.
다이야 : 그럴게 뻔하다니까. 자식을 걱정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구.
신지 : (아버지가... 나를...)
코이치 : ...그래도 난 모리츠구 씨의 그 말투는 심하다고 봐.
신지 : 저... 여러분...
다이야 : 신지! 다행이다, 찾았다고!
코이치 : 오늘도 이카리에게 도움을 받았으니까. 역시 이카리가 없으면 사도에게 이길 수 없다니까.
신지 : 하지만 전... 우리반 애의 동생을 다치게 했어요. 지난번의 전투에서... 내가 EVA에 탄 탓에...
카토르 : 그렇지 않아, 신지군. 네가 EVA에 타준 덕분에 그 애는 다치는 정도로 끝난 거지.
코이치 : 네가 안 탔더라면 우리도 전부 죽었을지도 몰라.
야마시타 : 내가 전에 그랬잖아? 실패하면 비난받고, 성미에 안맞는 일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고 말야. 하야세처럼 마을을 박살내고도 태연하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가져.

7.jpg

다이야 : 그때의 코이치는 대단했지. 날 가짜 취급하고.
코이치 : 시, 시끄러워...! 나도 그때의 일은 반성하고 있다고!
카토르 : 부서진 마을이나 다친 사람을 걱정하는 마음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지 : 아니야... 난 자신이 상처입는게 무서운 것뿐이야...!
카토르 : 신지 군...
신지 : 그런 내가 모두와 함께 싸워도 될 리 없어...
카토르 : 그렇지 않아.
신지 : ......
코이치 : 이카리는 어쩌고 싶은데?
신지 : 난... 나는... 난 모두와 함께 싸우고 싶어...! EVA에 타서, 그리고 아버지에게...!
다이야 : 그럼 신지는 우리들의 동료야.
신지 : 응...!
[NERV 본부 중앙작전사령실]
후유츠키 : 역시 네 아들은 예정외의 행동을 취했군. 이것도 불확정요소의 존재 때문인가.
겐도 : 스케줄이 앞당겨진 것 뿐이야. 다음은 조금 더 레이에게 접근시키겠어. 계획에 변경은 없다.
후유츠키 : 아직도 보이지 않는 시나리오 앞에, 운명이 지어진 아이들, 인가. 가혹하군.
[NERV 본부 로비]
마야 : 카츠라기 중령님. 신지 군의 친구들이 검사를 끝내고 귀가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미사토 : 라져. 집까지 차로 배웅할 수 있게 수배해줄래?
마야 : 예. 하지만 그 전에, 신지 군과 면회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신지 : ...면회? 나랑?
다이야 : 무슨 일이지? 그 친구란거, 오늘 아침에 신지를 때린 녀석이지?
카토르 : 뭐하면 우리도 같이 갈까요?
코이치 : 또 불만을 늘어놓으면 내가 얘기해줄게!

8.jpg

신지 : 에? 너를... 때리라고?
토우지 : 봐줄 거 없어. 안그러면 내 기분이 풀리지 않아!
켄스케 : 뭐, 이런 직선적인 녀석이라서, 부탁한다.
신지 : 하지만...
코이치 : 때려버려. 본인이 저렇게 말하잖아. 네가 싫으면 내가 대신 때려줄까?
토우지 : 뭐야, 너! 난 이카리에게 사과하러 온 거야! 옆에서 참견하지 마!
카토르 : 그래요, 하야세 군. 그리고 당신은 팩터니까...
토우지 : 이카리! 괜찮으니까 빨랑 해!
신지 : 으... 에잇!
토우지 : 으윽...! 이걸로 서로 빚진건 없는 거다! 때려서 미안했다, 이카리.
켄스케 : 그럼 내일 봐! 오늘은 구해줘서 고마웠어!
신지 : 잠깐만! 이름, 가르쳐줘.
토우지 : 토우지... 스즈하라 토우지다!
켄스케 : 아이다 켄스케, 잘 해보자!
신지 : 토우지, 켄스케... 응!
토우지 : 그럼 또 여기 올 일이 있으면 그때 보자!
켄스케 : 평화를 지키는 일, 열심히 해!
다이야 : 잘됐네, 신지. 오해가 풀려서 말야.
신지 : 응. (언젠가 아버지와도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룸]
모리츠구 : 이번 작전에 있어 명령위반은 사루와타리 작전참모의 희망에 따라 특별히 불문으로 한다. 하지만, 다음은 없어. 기억해둬라.
오즈마 : 초보자들의 무모한 행동을 허락해서는, 치르지 않아도 될 희생을 치를 수도 있어. 억지를 부리고 싶다면 실력을 키워라.
이치타카 : 네...!
나기사 : 그 로봇의 파일럿이 이치타카 군과 아는 사이인건 틀림없는 거지? 왜 공격해왔는지, 짐작가는 건 없니?

9.jpg

이치타카 : 네... 지금도 믿겨지지 않아요...
앨리스 : 러쉬버드를 넘기라는 요구만은 확실하지만요...
시즈나 : 러쉬버드를 빼앗아서 뭘 하려는 걸까?
코스케 : 혹시, 박사님을 찾아낼 단서가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요?
이치타카 : 그럼 마키 씨나 레이첼이 알아챘겠지. 솔직히, 전혀 모르겠어.
앨리스 : 유우 씨와 하루노밖에 모르는 정보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이치타카 : 어쨌든 다음에 만날 때는 반드시 형에게 사정을 듣고 말 거야.
오즈마 : 오늘 같은 방식은 두 번이나 쓸 수도 없고, 허락할 생각도 없다.
이치타카 : 알고있어요. 다음엔 정면으로 상대해도 지지 않도록 실력을 키우겠습니다.
앨리스 : 저도 서포트 하겠습니다!
노인 : 좋아... 그럼, JUDA로 돌아가면 바로 훈련을 개시하자. 처지지 마라.
앨리스 : 네! (나와는 달리, 하루노는 완전한 전투용... 이번에 물리칠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던 것일 뿐... 스트레이버드에게 이기고, 유우 씨나 하루노에게 얘기를 들으려 해도, 난 짐밖에 되지 않아... 이치타카 씨가 이기기 위해서는... 난...)
나기사 : 왜 그래, 앨리스? 멍하게... 고민이라도?
앨리스 : 네, 네? 아무 것도 아닌데요?
나기사 : 안나랑 비슷한 반응이라니, 뻔히 보인다구. 고민거리가 있으면 들어줄게. 내가 모르는 거라면 로펫트나 이쿠사1도 있잖아.
앨리스 : 고맙습니다, 나기사 씨.
나기사 : 네게는 감사하고 있으니까. 매일 진찰을 하다보니, 싫어도 체중을 알게 되고... 아~아, 오늘도 치즈루와 다른 여자애들이랑 군고구마 다이어트인가...
[NERV 본부 초호기 케이지]
마야 : ...이상으로 초호기의 재조정, 완료입니다.
리츠코 : 수고했어, 신지 군. 이제 내려도 돼.

10.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ok

Awesome. Upvoted and Resteemed. Followed for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