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39화

in kr-game •  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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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 헤에... 난 또 란카에게 연락이라도 하려는가 했는데.
알토 : 무슨 소리야. 란카는 지금 일 때문에 바쁘니까 전화해도 받을리 없잖아.
미셸 : 메일이든 뭐든 좋잖아. 아니면 그거냐. 검문 받으면 부끄러운 내용을 보내고 싶다거나...
알토 : 누가 그런걸 보내!
앨리스 : ......
히요시 : 어라? 앨리스 누나. 여기는 웬일이야?
앨리스 : 겨우 찾았네요. 저... 미셸씨에게 전해드릴게 있어서...
크란 : 뭐,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미셸!
미셸 : 잠깐, 잠깐! 그거잖아, 쿼터의 청소 건?
크란 : 뭐야... 놀래키기는. 한심해. 먼저 간다.
알토 : 어이, 미셸. 이 근처의 지형을 외워둬야 하니까, 너무 오래 이야기꽃을 피우진 마라.
미셸 : ...그래서? 그 모습을 보니, 뭔가 엄청난 걸 놓고 갔나 본데?
앨리스 : 이걸 봐주세요. 셰릴씨나 그레이스씨가 두고 간 물건인 것 같은데요...
미셸 : 캡슐약인가. 셰릴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건 루카에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WHICH CRAFT]...? 프론티어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인데.
앨리스 : 조금 신경 쓰여요. 유행성 감기약 치고는 지나치게 심혈을 기울인 느낌이라...
미셸 : 아마도 갤럭시의 약이겠군... 알았어, 이건 내가 맡아둘게. 성분검사라도 해봐야지.
앨리스 : 부탁드립니다. 제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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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노 : 스텔스 모드, 해제했습니다. 드디어 꼬리를 붙잡았군요.
유우 : 그래...!
하루노 : 저 섬이 박사님을 유괴한 조직의 전선기지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무언가 단서는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갑시다.
유우 : (할아버지를 유괴한 이유... 최소한 그것만이라도...)
하루노 : 상당한 숫자군요.
유우 : 상관없어. 나와 너라면...
하루노 : 예. 저와 당신, 그리고 이 스트레이버드라면 당할 상대는 없습니다... 그러면, 돌입합니다.
유우 : 나머지도 처리한다.
하루노 : 잠깐만요, 이 반응은...
유우 : ...신형인가.
하루노 : 허나 위축될 필요는 없을 테죠.
유우 : 그렇군.
글로리아 : 마침 잘됐군. 완전해진 임페리얼의 첫 상대가 녀석이라니. 그라이프 박사, 잘 보시게. 네 손자와 네 지식이 완성시킨 내 임페리얼의 대결이다.
그라이프 : ......
병사 : 각하, 뇌파의 해석을 속행하고 싶습니다만...
글로리아 : 오늘 정도는 괜찮지 않은가. 모처럼의 쇼다... 박사에게도 피부로 느끼게 해주세.
그라이프 : ......
유우 : 신형이라면 부순다. 간다.
하루노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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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노 : 기체의 컨디션에 문제는 없습니다.
유우 : 라져. 신형이라도 해도, 우리라면...! 접근전으로 가겠어.
하루노 : 라져, 발을 묶겠습니다.
자율회로 : ......
유우 : 크악...!?
하루노 : 윙 손상, 화기관제에 이레귤러 발생!
유우 : 뭐... 야...?
하루노 : 완전히 이쪽의 움직임을 읽고 있어...!?
유우 : 그것만이... 아니야. 녀석 쪽이... 성능도 위였다...
글로리아 : 예정대로군. 시시하다면 시사한 결과야. 유우 군, 들리는가?
유우 : !! 너냐... 할아버지를 납치한게.
글로리아 : 처음 만나는군. 난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불러주게.
유우 : 왜 할아버지를 납치했지...?
글로리아 : 안됐지만 자네에게 그것을 알 자격은 없네. 자네들은 새로운 [가능성] 이 될 수 없음이 지금 막 증명되었어. 그렇군... 꼭 알고싶다면, 힘을 키워서 다시 오도록. 단... 자네의 방식에 따라서는 박사의 목숨은 없다고 생각하게.
하루노 : 그런 애매한 조건을 제시하다니... 뭘 바라는 거죠...!?
글로리아 : 그것도 열심히 생각해보도록. 자, 어쩔 텐가? 박사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 은 어디에 있을까...?
유우 : 큭...!
병사 : 각하, 임페리얼의 양산 건에 대해서입니다만...
글로리아 : 테스트에 테스트를 거듭하여, 실적도 충분해. 승인하지. 자아, 이걸로...
[통학로]
리사코 : 아앗, 코이치랑 나구모! 어디 갔었던 거야? 야지마의 장례식 후로 학교도 쭉 쉬고...
키자키 : ......
카토르 : 아아, 니이야마씨, 진정하세요.
리사코 : 앗, 카토르군! 너도 걱정했다구. 대체 무슨 일이야? ...랄까, 너랑 같이 있는 여자애는, 코이치와 동거하던 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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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키 : 도, 동거...?
리사코 : 수상해... 지금까지 학교를 쉬던 셋이 코이치와 동거하던 애를 데리고 왔다... 으으... 리사코, 또 다시 소외감... 또 나만 쏙 빼놓고, 이번엔 카토르군까지 함께...
코이치 : 리사코, 오해라니까...
도묘지 : 안녕, 니이야마! 오늘도 귀여운데!
리사코 : 에?
이치타카 : 너, 넌...!
도묘지 : 게다가 오늘은 멋진 뉴페이스도 있잖아. 니이야마의 친구?
리사코 : 몰라! 코이치에게 물어보던가...!
도묘지 : 어라라, 가버렸네... 뭐, 상관없나... 야아, 아가씨! 이름, 가르쳐 주겠어?
키자키 : 키, 키자키 에미예요. 그, 당신은...?
도묘지 : 훗... 성적도 그럭저럭, 운동신경은 발군, 여자에게 인기 넘버1의 카리스마 중학생. 그것이 바로 나, 도묘지 마코토다!
키자키 : 하...?
도묘지 : 야, 하야세. 너말야, 요즘 안보이던데, 얼마 전까지 꽤 설쳐댔다며? 신경 쓰였단 말이지. 갑자기 강해졌다는 소문도 있고.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 해서.
코이치 : 그래, 난 무진장 강해.
도묘지 : 나보다?
코지 : 당연하지. 시험해볼래?
도묘지 : 좋아...! 덤벼봐!
코이치 : 나구모, 키자키, 물러나 있어. 카토르도 나서지 말라구.
카토르 : 하야세군... 알고 있겠지만...
코이치 : 걱정하지 말라니까. 힘조절은 알아서 할 테니까! 우오랴아앗!
도묘지 : 우옷, 빨라! ...라고 할 정도는 아닌가.
코이치 : (내 펀치를 피했어!?)
도묘지 : 어랏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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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 : 크악...!
키자키 : (거짓말!? 하야세군은 팩터인데...!)
도묘지 : 일어서. 너, 강하다며...?
코이치 : 젠장!
이치타카 : 어떻게 된 거야, 카토르? 넌 왜 코이치가 도묘지에게 밀리는지 알잖아?
카토르 : 하야세군의 스피드나 파워는 확실히 초인적이에요. 하지만, 공격방식이 너무...
코이치 : 큭... 우오오옷!!
도묘지 : 호잇!
코이치 : 우와아아악!
이치타카 : 이, 이건 나도 알겠어. 코이치의 기세를 이용해서 넘어트린 거야.
카토르 : 그래... 하야세군의 움직임은 읽기가 쉬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까지 가볍게 피하다니...
도묘지 : 너 말야, 파워도 스피드도 나름대로 있지만, 싸우는 센스가 꽝이야. 아~아, 괜히 기대했네...
코이치 : 그렇다면...
도묘지 : 응...?
코이치 : 내 진짜 힘을... 보여주마! 와라! 라인배럴!
도묘지 : 뭐...!? 아르마...!?
키자키 : 아...!
이치타카 : 어, 어이, 어이...
코이치 : 말했지, 난 무지 강하다고...!
키자키 : 코이치군!
코이치 : 응?
카토르 : 이런 거리 한복판에서 라인배럴을 부르다니...!
코이치 : 아, 아하하... 나도 모르게 그만...
도묘지 : 괴, 굉장해...! 끝내주는데, 하야세!
코이치 :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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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묘지 : 이거, 인터넷에서 화제인 메카잖아? 테러리스트 같은 녀석들에게서 세계를 지키고 있다는... 그렇다는 건, 설마 너. 이 메카에 타고 싸우는 정의의 사도!?
코이치 : ......
도묘지 : 그 표정... 역시 그랬군. 나, 널 오해했어. 난... 아니, 우리가 네 활동을 서포트 하게 해줘!
이치타카 : [우리들] 이라니... 설마...
도묘지 : 당연히 너랑 키자키씨, 그리고 소문의 전학생 카토르군에다가, 나!
키자키 : (나!?)
카토르 : (나도...!)
도묘지 : 힘이 되어주고 싶어! 진실을 아는 사람의 의무란 거지!
코이치 : 도묘지... 말은 그렇게 한다면, 반쯤은 재미 삼아 참견하고 싶은거 아냐?
도묘지 : 바보 녀석! 반쯤이 아니라 전부다!
코이치 : 훗... 재밌는 녀석인데! 믿을게, 도묘지!
도묘지 : 오냐! 맡겨다오, 하야세!
키자키 : (에엣!? 모르겠어... 무슨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게 됐는지, 전혀 모르겠어!)
도묘지 : 하야세를 전력으로 서포트하는 팀... 이름하여 하야세 군단!
이치타카 : 헷, 재밌을 것 같은데! 나도 낄게, 도묘지!
도묘지 : 영광스러운 단원 넘버1은 나라고!
코이치 : 좋ㅡ아! 너희들, 날 따라와! 1교시 체육에서 신나게 뛰어보자!
도묘지 : 오우!
키자키 : 잠깐만요, 하야세군!
코이치 : 응?
키자키 : 라인배럴은 어쩔 거예요? 움직일 수 있는 건 당신뿐이잖아요? 애초에, 왜 부른 거예요!
코이치 : 아, 깜빡했다...
키자키 : 당신은... 정말로 최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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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야마 중공]
키리야마 : 크툴루, 다리우스군, 쟈마대왕국, 의태수, 그리고 카토기관... 지금 지구는 그 외에도 많은 외적에게 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적들에 대한 대책은 LOTUS에게 일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내방해주신 LOTUS 관계자 여러분께는 아무리 사과의 말을 늘어놔도 부족할 따름입니다.
이시가미 : 허허, 뭐 그런걸...
키리야마 : 저희들 키리야마 중공은 LOTUS의 힘을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로도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규모의 침공작전이 발생한다면... 그런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 각국에 대 다리우스 방위 전력으로서 배치되었던 아르마 부대는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허나! 그 아르마조차도 카토 기관의 지휘관이나 사도 앞에서는 완전히 무력했습니다.
리츠코 : (사도와 아르마를 싸우게 한건 신형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서였나. 이권을 노리는 자가 생각할만한 일이네.)
키리야마 :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도, 특자 여러분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도, 지금보다 강한 힘이 필요합니다. 그 절박한 마음을 가슴에 품고, 이번에 발표하게 될 신형기를 개발한 것입니다.
모리츠구 : ......
키리야마 : 그러면 보십시오. 전혀 새로운 설계사상에서 탄생한 인형병기 HFX-19 [진라이] 입니다!
야마시타 : 저게 진라이...!
키리야마 : 그러면 바로 진라이의 성능을 봐주십시오. 특자의 현행 아르마와의 모의전투입니다! 진라이와 아르마의 압도적인 성능차를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시가미 : 호오, 이거 제법...
요츠야 : 자신만만하게 발표할만하군.
모리츠구 : ......
[JUDA 격납고]
신지 : 미사토 씨. 시뮬레이터의 난이도를 조금 올려주시겠어요?
미사토 : 어머나, 기합이 팍 들어갔네, 신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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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그런게 아니에요. 그냥, 하야세 선배나 나구모 선배라면 이러지 않을까 해서...
미사토 : 좋아, 그 의견을 존중할게. 신지군은 하루라도 빨리 EVA의 조종에 익숙해져야 되니까.
신지 : 부탁합니다!
노인 : ...이카리 신지라. 그에 관해서는 미지수적인 부분이 많군.
테츠야 : 실전경험은 아직 1번. 그것도 사도를 쓰러트렸을 때, 그는 의식을 잃고 있었어...
미사토 : 게다가 EVA의 조종은 극히 특수... 테츠야군이나 노인씨의 특별지도는 조금 기다려줄 수 없을까?
노인 : 어쩔 수 없군. 기본적인 능력이 파악되지 않고서는, 훈련 메뉴도 만들 수 없으니.
미사토 : 미안해, 고집을 부려서. (예비 보고도 없이 갑자기 선출된 3명째 소년. 그것에 호응하는 듯한 타이밍의 사도 습래... 그리고 제 2의 사도를 무시한 에반게리온의 LOTUS행 명령... 확실히 위화감이 남는 안건이야.)
신지 : 목표를 센터에 넣고, 스위치! 목표를 센터에 넣고, 스위치!
미사토 : (스스로 EVA에 타겠다고 한건 예상외였지만... 이대로 잘 되기를 빌 수밖에.)
[JUDA 사원기숙사]
레이첼 : 싸움에서 질 것 같으니 라인배럴을 전송했다고!? 바보 아냐!? 이쪽은 한창 정비중이었는데!
코이치 : 미, 미안하다니까...!
시즈나 : 바보다, 바보다 했지만,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바보일 줄은...
이치타카 : 하지만 뭐, 그 기분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야.
카토르 : 하야세군은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니까요...
고오 : 남자라면 지기 싫어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분별을 가져야지, 코이치.
코이치 : 죄송합니다, 사루와타리씨...
안나 : 뭘 잘난 듯이. 고오 찡도 금방 욱해서 폭주하면서...
고오 : 지금은... 그것조차 할 수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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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 아... 미안, 고오 찡... (그만 평소대로 말해버렸네... 상처만 입을 뿐이란걸 알면서...)
고오 : (역시 안나는 파일럿으로서의 나를 원하고 있는 건가...)
미우 : ...그런데 에미는? 같이 돌아오지 않았어?
카토르 : 키자키씨라면 오가와씨에게 불려서 사장실로 갔어요. 전투 데이터의 정리를 한다고 하던데요.
레이첼 : 에미의 일처리는 빠르고 확실해서 정말 도움이 돼. 덕분에 LOTUS의 머신은 늘 최적의...
카토 : 실례, LOTUS의 하야세 코이치군과 면회를 하고싶은데...
레이첼 : 엣?
코이치 : 아... 넌, 카토 히사타카!?
시즈나 : 카토기관의 대장이잖아!
카토 : 그래. 그리고 뒤에 있는 둘은 나의 동지, 스가오라 마사키와 창 우페이다. 카토르 라버바 위너... 너로서는 감동의 재회려나?
우페이 : ...오랜만이군, 카토르.
카토르 : 우페이...
코이치 : 넌 우리들의 적이야. 그런 네가 어째서...
카토 : 어째서 네 앞에 있는가... 넌 그 이유를 상상할 수 있겠나?
코이치 : 너희들 생각 따위를 어떻게 알아!
카토 : 그건 좋지 않군... 상상력이란 살아가기 위한 힘 그 자체야. 사태를 예측하고, 가능성을 고려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그 능력을 잃은 자는 우리에 갇힌 가축과 다를바 없어.
코이치 : 뭐...!
이치타카 :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거야, 당신!
카토 : 상상해라. 그것만이 다가올 시대를 살아나갈 유일한 수단이다.
카토르 : 우페이... 너도 같은 의견이야? 그래서 넌 카토기관에?
우페이 : 내 생각은 예전부터 변하지 않았어. 이것이... 정의를 위한 싸움이다. 그리고 난 카토기관에 붙은 건 아니야.
고오 : 하지만 그는 널 동지라고 부르고, 너도 그걸 부정하지 않았어... 어떻게 된 거지?
우페이 : ...흥, 싸울 수 없게 된 사내와 나눌 말 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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