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67화

in kr-game •  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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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 : 힘없는 사람들을 멋대로 죽이는 녀석보단 훨씬 나아! 바보 쪽이 말이야!
프로이스트 : 네놈들 때문에 난 사랑하는 아버님을 죽이게 됐다고! 이 뒷수습은 확실히 치러 줘야겠다!
신 : 네가 빼앗아온 목숨은 뭔데! 네가 멋대로 구는 바람에 사랑하는 부친을 잃은 사람도 많을 거다!
프로이스트 : 그런 쓰레기들의 목숨과 같이 취급하지마! 아버님의 목숨과 비교할 수 있는 건 내 목숨밖에 없어!
신 : ...! 그런 소릴... 그런 소릴 할 자격은 없어! 누구에게도 없다고오오!!
프로이스트 : 죽으러 왔냐, 날파리!
퓨리아 : 얕보지 말라구! 나도 다이야와 모두의 지원 정도는 할 수 있어! 뭐라해도 난 대공 마룡의 격추왕, 퓨리아 리처드슨이니까!
프로이스트 : 미워... 밉단 말이다아앗! 이놈도 저놈도 시킨 일의 반도 못 해! 나말고는 전부... 전부가 밉다!! 지배를 거부하는 이 세계도 말이야!!
켄지 : 그런 마음에 사로잡혀 있는 한 우리들에겐 이기지 못할걸! 생각하고, 위해주는 힘... 그게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어! 너같은 녀석에게 질 것 같냐!
효마 : 나도 부모를 잃은 슬픔은 알아! 이대로 전쟁이 계속되면 우리들 같은 녀석이 온 세상에 넘쳐나겠지!
프로이스트 : 무슨 말씀인가요...? 너희들 쓰레기의 슬픔이 어쨌다는 거냐!? 쓰레기가 부모를 1억명 살해당해봐야, 이몸이 아버님을 죽여버린 괴로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해!
효마 : 그게 잘못됐다는 거다! 죽어도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면 내가 이 손으로 널 막겠어!!
프로이스트 : 이제... 누구라도 좋으니까 전부 죽여버려... 빨리 안심시켜줘... 이 우주에서 제일 불행한 나를 말이야아아앗!!
카스미 나기사 : 그럼 싸움을 그만둬! 진정하고 얘기를 해보자. 응? 그러면...
프로이스트 : 내게 지시하지마, 고깃덩이! 네년부터 죽여줄까!?
이쿠사3 : 내가 있는 한 그런 건 용납 못 해! 널 혼내줘서 나기사를 안심시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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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스트 : 대공마룡이 초마룡에게 덤비는 거냐? 이길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야!
루루 : 큭...! 우, 우리들은...!
로사 : 잊지마. 넌 혼자서 싸우고있는게 아니야...!
나오토 : 우리들도 있습니다!
론고오 : 가라, 루루!
루루 : 모두들... 고마워! 나, 지지 않을 거야! 대공마룡은 적전력의 중추를 향해 돌격! 우리들의 유대, 보여줍시다!
프로이스트 : 아름다운 자들만에 의한 아름다운 나라... 그곳은 아버님과 나의 낙원이 될 예정이었는데...
알토 : 그렇게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갈고 닦았어야지, 프로이스트씨!
프로이스트 : 뭐라고...?
알토 : 마음이 추악하다는 거다! 그리고 마음의 추악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어... 일거수일투족에!
베스타누 : 자신의 우행을 수치로 여기지 않다니... 대제가 될 자격이 없어!
프로이스트 : 끝까지 건방진 소리를...! 네놈이 뭐라고 하던 배신자의 헛소리에 지나지 않아!
베스타누 : 난 다리우스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정규군과 걷는 길은 달라도 배신한 기억은 없어!
케인 : 부탁한다, 천공마룡...! 라이트닝 에너지가 다할 때까지 싸워라!
프로이스트 : 기사놈들은 하나같이 쓸모가 없어...! 주인에게 검을 겨누는 머저리 집단이다!
케인 : 내 주인은 지금까지도 이제부터도 노자 님 단 한 분! 대제의 의사를 무시한 너 따위에게 충성을 맹세할 수 있겠느냐!
프로이스트 : 개가... 밟히고 싶은가 보구나!
핫쵸 : 저, 절대로 도망치지 않을 테다...!
부비 : 이 날을 위해 우리는 노력해 왔어!
얀마 : 우리들도 하다 못해 한방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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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스트 : 커헉...!
다이야 : 어떠냐, 프로이스트! 이게 우리들의 힘이다!
프로이스트 :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파이널 드보르작이... 이몸이 질리가 없어어어!
히간트 : 프, 프로이스트님!!
키자키 : 적반응, 소멸했습니다! 다리우스 코어도 무사합니다!
코지 : 그렇다는 건... 드디어...!?
이즈나 : 다리우스와의 싸움도 끝난 거군요!
제프리 : 좋아, 뒤는 다리우스 코어만 회수하면 되겠군.
다이야의 부친 : 잘했다, 다이야. 이렇게 듬직해지다니...
다이야 : 아빠. 나... 죽어라고 몸을 단련했어! [아빠는 분명히 살아있어. 언젠가 꼭 내 손으로 구해내겠어] 그렇게 믿으며... 그래서, 이렇게 오늘까지 싸워올 수 있었던 거야!
다이야의 부친 : 그렇구나. 고생을 시켰구나...
다이야 : 그런... 그보다 아빠. 왜 아빠가 다리우스 대제의 옆에...!
다이야의 부친 : 다리우스계에는 악정에 고통받으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단다. 너도 알고있지?
다이야 : 응.
다이야의 부친 : 난 그들의 미래를 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방주계획을 다리우스 대제에게 진언하고, 추진해왔지. 신천지로 이주가 가능해지면 지상을 공격할 필요도 없어져. 더 이상 쓸데없는 피를 흘리지 않아도 돼.
다이야 : 아빠...!
보스 : 다이야! 너네 아빠, 끝내주게 멋지잖아!
다이야 : 응, 아빠가 나쁜 짓을 도울 리 없어. 생각했던 대로야!
프로이스트 : 저도 생각했던 대로네요...
다이야 : ! 프로이스트!?
프로이스트 : 아버님을 속이고 이 나를 배신하게 한 장본인...! 네놈 부자만은 절대로 용서 못 해!
이치타카 : 그럴 리가! 분명 쓰러트렸을 텐데!?
노자 : 사천왕의 목숨을 사용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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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스트 : 그래요, 저의 충실한 4명의 장군은 이런 때를 위한 예비 생체 파츠라고요? 히간트, 바니슘, 테르미나, 니키타! 모두들, 제 안에서 영원히 살아가세요!
신 : 그런 일이...! 누군가를 위해서만 살아가다니 그런 목숨은 존재해서는 안 돼!
레이 : 신, 너...
프로이스트 : 무슨 건방진 소리를 하시는 걸까? 최고의 존재인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버님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데... 후회해라, 버러지들!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금, 내가 다리우스의 지배자! 그 힘을 보여주마아아아!
루루 : 저, 저건... 다리우스 대제의 거성...!?
프로이스트 : 이 극대거인은 다리우스 왕만이 다룰 수 있는 철벽의 수호신... 그 이름은 킹 다리우스 17세다! 아차, 이제 18세가 되는 건가? 자, 지상인들! 이번에야말로 끝이다! 네놈들을 남김없이 없애주마!
코우지 : 제길, 엄청난 집념이군!
카스미 나기사 : 분명 얼마 안 남았을거야! 다들 힘내자!
크란 : 말도 안되게 강해...!
프로이스트 : 과연 킹 다리우스... 파이널 드보르작조차도 뛰어넘는 압도적인 훌륭함이군요.
캐시 : 카츠라기 대령, 여기서는 일시 퇴각도 염두해두는 것이...!
아서 : 우군의 손해도 이대로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사토 : 큭...
루루 : 하지만 다리우스 코어 없이 다리우스계가 얼마나 버틸지 몰라요... 싸웁시다, 마지막까지!
프로이스트 : 화가 나는군요, 그 말투... 모험활극의 히로인 행세...?
다이야의 부친 : 이제 그만해, 프로이스트! 이건 대제 폐하의 본의가 아니다!
프로이스트 : 그 아버님을 속여서 날 배신하게 만든게 누구죠...? 네놈만은 용서 못 해! 그래, 츠와부키 다이야... 네놈에게 나와 같은 고통을... 아니, 그 몇 억배의 지옥을 맛보여주마!!
다이야 : 뭘 하려는 거야, 프로이스트!?
프로이스트 : 보기나 해! 네놈이 좋아하는 부친과 대공마룡 녀석들이 죽어가는 꼴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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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 !!
딕 : 안 돼!
프로이스트 : 대공마룡을 격침시켜 드리겠어요. 통곡해라! 츠와부키 다이야!!
딕 : 루루가 당하게 두진 않아! 크아아아아악!!
미셸 : 딕!?
딕 : 언제나 쿨하게 행동하는게 내 주의였는데 말이지. 왠지 별난 짓을 해버렸군... 다이야, 루루의 꿈을... 부탁한다.
다이야 : 에...?
딕 : ...굿 럭!
다이야 : 디이이이익!!
루루 : 그런... 거짓말... 거짓말! 딕!
듀오 : 사신이 죽어버리면 어쩌자는 거냐...!
프로이스트 : 핫핫하...! 이걸로 귀찮은 쓰레기가 하나 줄었군!
사쿠야 : 이 자식, 잘도 딕을...! 절대로 용서 못해!!
프로이스트 : 정말로 거슬리는 악몽들... 사라져버리세요...!
사콘 : 잠깐만, 프로이스트! 난 네게 목숨을 잃은 다리우스 대제의 유체를 회수했어!
프로이스트 : 아버님의...?
사콘 : 심장부에 남겨져있던 기계가 유언을 남겼다. 이 기계는 고대 제라인... 다리우스의 선조의 DNA를 관리하는 통솔자... 이것을 이어받은 자만이 다리우스 대제인거야. 차기대제란 그것을 계승하는데 어울리는 그릇으로서 전 대제가 배양하고 만들어낸 소체...
다이야의 부친 : 왕위를 이은 순간, 차기 대제의 정신은 이 안에 흡수되어, 역대의 혼과 하나가 되는 거지.
사콘 : 대제는 마지막에 제라의 사람들의 유전자를 남길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했어. 모든 대제의 혼과 하나가 되어, 혼을 정화하고 새로운 세계로 향하라, 라고...!
프로이스트 : 그런... 나도...? 나도 단순한 그릇...?
사콘 : 자, 전투를 멈추고 이것을 이어! 싸움이 본의가 아니란 건 모든 대제의 총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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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스트 : 싫어, 싫어, 싫어어어엇!!
사콘 : 큭!? 프로이스트의 증오의 불꽃이 기계를...!
프로이스트 : 츠와부키 다이야, 그리고 지상인놈들! 다시 한번 선언하마... 나 이외의 모든 생물은 말살이다아아앗!!!
다이야 : 제 멋대로 구는 것 좀 그만해! 네 고집으로 모두의 세계가 사라져서야 되겠냐!!
루루 : 모두의 목숨을 제게 맡겨주세요! 오늘, 이 시간으로 다리우스와의 싸움을 끝내겠습니다!
시즈카 : 엔진 임계! 언제라도 달려들 수 있어!
프로이스트 : 까불지 마라, 쓰레기들이...!
루루 : 프로이스트! 우리들의 붉은 불꽃은... 당신 같은 악마에게 지지 않아!
프로이스트 : 크아아아악!
퓨리아 : 해치웠나!?
프로이스트 :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난 태어나면서부터 왕...! 최고의 인간이었을 텐데...! 이몸이 불행해지고 하등종들이 행복해지다니... 이런 세계, 절대로 인정 못해!
켄지 : 저 녀석, 엄청난 속도로 재생했어!?
사야카 : 이래서는 끝이 없겠어! 대체 어떻게 해야!?
사콘 : ...방법은 있습니다. 가이킹의 보디, 라이킹의 팔, 바르킹의 다리... 3대의 가장 강고하고 우수한 부분을 집결합체함으로서 탄생하는 궁극의 불꽃의 거인이라면...!
미우 : 가능한가요!? 그런 일이!
사콘 : 이론상으로는 최강이지만, 다룰 수 있는 자가 없었어요. 하지만 다이야군의 불꽃이 크게 성장한 지금이라면... 다룰 수 있을 겁니다. 가이킹 더 그레이트를!
다이야 : 가이킹 더 그레이트...!
노자 : 정말이겠지, 지상인 과학자...! 정말로 그 불꽃의 거인이 되면 저 쓰레기 녀석을 쓰러트릴 수 있는 거지!?
사콘 : 예...!
노자 : 그렇다면 결정했다...! 타올라라, 다이야! 그리고 반드시 프로이스트를 때려눕혀라! 라이킹, 파트1,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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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바르킹, 파트2! GO! 날아라, 다이야! 네게 모든 것을 맡기마!
루루 : 다이야 군, 자신을 믿어! 모두가 다이야 군이 최후의 기적을 일으켜줄 것을 믿고 있어!
고오 : 그래, 다이야! 너라면 할 수 있다!
켄지 : 너의... 아니, 우리들의 마음을 프로이스트에게 부딪쳐라!
코이치 : 다이야! 여기서 포기하면 남자가 아니라고!
알토 : 난 너의 불꽃을 봐왔다!
이치타카 : 부탁한다! 불태워라, 다이야!!
다이야 : ...이렇게 다들 불씨를 지펴주니... 내가 타오르지 않을 수는 없겠지이이이!
프로이스트 : 흥. 로봇 거인을 대충 붙인걸로 이제와서 뭘 할 수 있겠냐! 가소롭구나!
다이야 : 난 동료들을 믿고 있어. 우리들 전원의 힘이 모였을 때의 굉장함을 알고 있어! 혼자서 잘난척 다 하는 너 따위에게 우리들 전원의 불꽃이 질 리가 없어!
프로이스트 : 그럴리 있겠냐...! 이 승부, 내 승리다아아앗!!
다이야 : 이게 우리들의 전부다아아앗!! 프로이스트! 이걸로, 끝이다아아!! 페이스 오픈! 더 그레에에에이트!! 지이이이 윙! 간다아아앗ㅡ!! 우오오오오오옷!! 아직이다앗! 이걸로 끝내겠어! 하이드로 블레이저어어엇ㅡ!!
프로이스트 : 그럴리 없어... 그럴리 없다고오오!! 이런, 이런 버러지들에게...
레베카 : 킹다리우스, 반응 소실...
노자 : 프로이스트... 적에게서 무언가를 배웠는가, 배우지 못했는가 ... 그것이 우리의 큰 차이였다. 네놈을 패배로 몰아넣은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의 오만이었다...
다이야 : 끝났다... 드디어 결판이 났어. 이걸로 지상도 다리우스도 구원받았어!
켄지 : 해냈구나, 다이야! 잘 봤다, 너의 불꽃을!
딕 : 정말이지... 판타스틱한 녀석이로군...!
시즈나 : ...에!?
다이야 : 딕! 살아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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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 멋대로 죽이지 말라구, 미스터. 난 최대의 승부처는 놓치지 않아. 무려 행운의 여신이 붙어있으니까.
루루 : 다행이야... 딕...
[대공마룡 격납고]
다이야 : 이상하다, 아빠... 이런 때는 의외로 할 말이 안떠올라...
다이야의 부친 : 그래, 그렇구나. 적당한 말이 전혀 떠오르지 않아. 만약 지상으로 돌아가서 너와 네 엄마를 만나면, 그 때는 이런 얘기를 해야지, 하고 매일같이 생각했었는데...
다이야 : 아빠...! 으... 우와아아아앙...!
다이야의 부친 : 넌 최고다, 다이야...
루루 : (잘됐다, 다이야 군...)
보스 : 젠장! 나까지 눈물이 나잖아!
히요시 : 겨우 아빠랑 만났는걸. 기쁠 거야...!
루우 : 응... 잘됐어...
켄이치 : 자, 가자, 얘들아. 둘을 방해하면 안 돼.
신지 : ......
[대공마룡 브릿지]
가리스 : 다리우스 코어는 내가 책임을 지고 제도에 돌려놓으마. 지상과 다리우스의 평화를 진심으로 바라는 자로서 말이야...
다이야 : 아빠까지 다리우스계로 가다니... 어째서!?
다이야의 부친 :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 내가 대제 곁에서 진행시키던 다리우스인을 우주로 이민시키는 방주계획... 다리우스계가 소멸하기 전에 방주를 완성시키고 살아남은 다리우스 인을 새로운 별로 이민시키는 것이 아빠의 사명이란다.
다이야 : 그렇구나... 쓸쓸하지만 어쩔 수 없네. 아빠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내버려두지 못하니까.
다이야의 부친 : 미안하구나, 다이야... 이 사명을 끝내고 나면 꼭 엄마에게 돌아갈 테니까.
가리스 : 대지마룡과 천공마룡은 이대로 지상에 남아서 LOTUS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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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누 : 지상인에게는 많은 피해를 끼쳤어. 다리우스계의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속죄다.
노자 : 다리우스의 무인으로서 빚은 갚도록 하지. 단, 친해질 생각은 없다. 그건 잊지 마라...!
다이야 : 변한 게 없구나. 이제 동료니까 친하게 지내도 좋을 텐데.
케인 : 그래도 노자 님으로서는 최대한 우호적으로 행동하고 계시는 겁니다.
노자 : 케인!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마!
딕 : 훗... 어쨌든 이제부터는 동료로서 잘 부탁한다, 미스터 노자.
사쿠야 : 딕, 너...!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있다니!
미셸 : 얼마나 간담이 서늘했는지... 하여간 이 부대는 다들 너무 무모해.
이치타카 : 어쩔 수 없잖아요. 소중한 사람이 위험에 처하면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이니까요.
코이치 : ...그렇겠지. 나도...
미셸 : 아ㅡ 그만, 그만. 우울한 화제가 되어버릴 것 같아.
듀오 : 어쨌건 딕이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사신] 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나 혼자만 남으면 쓸쓸할 테니.
힐데 : 그렇게 몇 명이나 [사신] 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는 부대도, 그건 그거대로 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젝스 : 이걸로 다리우스군과의 싸움도 종결... 진정한 평화로 또 크게 한걸음 나아갔군.
미사토 : 감개무량하네... 10년 가까이 싸우던 상대와 이렇게 손을 잡을 날이 오다니.
켄지 : 내가 꼬맹이 때부터 계속 싸워왔으니까...
하이네 : 인류의 승리라기 보다는 모두의 승리란 느낌이 든다.
레베카 : 이제부터 우리들은 어디로...?
미사토 : 당장 긴급한 사태도 없는 것 같으니, JUDA로 돌아가게 되겠지.
켄지 : 좋아! 벌써 배고파 죽겠다! 빨리 돌아가자구!
미사토 : 알았어, 알았어. 이번만은 축하파티 무드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을까.
[아일랜드1 병원]
그레이스 : 또 침대를 빠져나왔구나.
셰릴 : 우리들, 이것저것 얘기를 좀 나눠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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