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화 영원의 솔저>
나오토 : 캡틴, 거대공동으로 나왔습니다.
로사 : 굉장한 크기야...
야마시타 : 이상해요! 우리들은 지금까지, 요새의 끝에서 끝까지 도달할 정도의 거리를 이동했을 텐데!
사콘 : 아무래도 크툴루 요새의 내부는 겉으로 보기보다 훨씬 넓은 것 같군요.
레이첼 : 차원의 뒤틀림을 확인했어. 아무래도 아공간을 이용해서 내부공간을 확장시킨 것 같아.
카스미 나기사 : !! 이 목소리... 카노우 씨!?
이쿠사3 : 정말이야, 나기사!?
나기사 : 구해줘, 이쿠사1...!
이쿠사1 : 제게도 들렸습니다. 나기사...!
메이린 : 전방에 에너지 반응!
미사토 : 기동부대 전개, 경계를! ...자아, 귀신이 나올지 뱀이 나올지...
이쿠사2 : 용케도 여기까지 왔군, LOTUS.
이쿠사1 : 이쿠사2... 나기사를 돌려받겠습니다!
이쿠사2 : 기뻐, 언니. 또 이렇게 만나다니... 나기사라면...
나기사 : ......
이쿠사1 : 아아, 나기사...! 나기사, 무사해서 다행이야...!
코이치 : 카노우 씨, 뭔가 심한 짓 당하진 않았어요!?
이쿠사1 : 나기사, 지금 갑니다!
나기사 : ......
이쿠사1 : 아윽! 나, 나기사... 왜...?
나기사 : ......
이쿠사2 : 소개가 늦었네, 언니. 내 파트너, 카노우 나기사야. 하하하하하...!
이치타카 : 뭐...! 무슨 소리야!?
무우 : 제길... 기억조작인가! 크툴루 놈, 잘도!
이쿠사1 : 그런...! 내가 들었던 나기사의 목소리는...!? 분명 나기사의 목소리가...!
이쿠사2 : 어때, 이쿠사1? 너도 그녀에게 죽는다면 미련은 없겠지. 나기사, 끝장내버려!
나기사 : ...(미안해, 이쿠사1! 나, 이제 틀렸어! 나 자신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쏴! 날 죽여줘!)
이쿠사1 : 나기사...!?
키라 : 저건... 눈물!?
아트로스 : 나기사가 괴로워하고 있어!
나기사 : ......
미사토 : 이쿠사1이 위험해. 전 기, 이쿠사1의 원호를!
신지 : 원호라고 해도... 지금 이쿠사1과 싸우고 있는 건...!
유우 : 평범한 인간이라고...!
나기사 : (빨리! 이대로는 정말로 널 죽일 거야...)
이쿠사1 : 이쿠사2, 당신에게는 나기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이쿠사2 : 뭐라고...?
이쿠사1 : 당신은 나기사를 지배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까지 지배하지는 못했어. 당신은 나기사를 파트너로 한 것이 아니에요.
이쿠사2 : ...좋아. 그럼 서로 파트너가 없는 상태... 1대 1로 승부다. 나기사, 넌 물러가 있어.
나기사 : ......
이쿠사2 : 그럼, 모처럼의 언니와의 대결을 LOTUS가 방해해서는 흥이 깨질 테고... 그렇다고 그냥 지켜보는 것도 지루하겠지. 나와라!
고오 : 의태수!?
다이사쿠 : 어떻게 이런 곳에...!?
이쿠사2 : 전사 코발트가 타고있던 디로스θ에 붙어있던 세포에서 배양한 것이다. 여기서 처리하지 못하면, 이 몬스터들은 순식간에 수를 늘릴 거야. 하하하하...!
이쿠사1 : 여러분, 이쿠사2의 상대는 제가 하겠어요. 여러분은 서둘러 의태수를!
이쿠사2 : 흥... 나기사가 없는 언니는 내 적이 못 돼!
이쿠사1 : 내 힘은 나기사만이 아니야!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미사토 : 나기사를 인질로 잡고있는 이상, 섣부른 행동은 할 수가 없어. 각 기, 이쿠사2에겐 손대지 마!
이치타카 : 믿는다, 이쿠사1...! 꼭 이겨서 나기사 씨를 되찾을 거라고!
이쿠사1 : 검을 거두세요, 이쿠사2! 당신은 이제 내게 이길 수 없어요!
이쿠사2 : 흥, 나기사가 걱정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전투 중에 그런 소릴 하다니, 전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이쿠사1 : ......
이쿠사2 : 우주는 늘 싸움의 연속이지. 승리를 얻은 자만이 이 우주를 지배할 수 있어! 왜 전사인 네가 그걸 모르는 거냐!
이쿠사1 : 하지만 이제부터는 우주에서 전쟁을 없애기 위한 싸움만을 해야되는 겁니다! 이쿠사3는 그것을 위한 새로운 세대의 대표로서 싸우게 되겠죠.
이쿠사2 : 웃기지 마! 그런 불완전한 전사니까 내게 진 거야! 누가 더 우수한 전사인지 승부다, 이쿠사1!
이쿠사1 : 이쿠사2...! 크윽...
이쿠사2 : 역시 언니는 전사로서 불완전. 나보다도...
카스미 나기사 : 일어나, 이쿠사1!
켄지 : 네 힘은 그런게 아니잖아!
이쿠사1 : ......
이쿠사2 : !! 이쿠사1... 그 힘은 나기사의...?
이쿠사1 : 아니요... 말했을 텐데요, 내 힘은 나기사만의 것이 아니라고...
이쿠사2 : 바보 같은!? 싱크로도 안하고 그렇게까지 파워를 낼 수 있을리가...!
이쿠사1 :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이쿠사2... 당신에게 승산은 없습니다.
트로와 : 증원인가.
하루노 : 과연 크툴루의 본진, 전력은 무한이라는 건가.
에이다 : 하지만 빅골드나 문WILL만 찾아내서 쓰러트리면, 나머지는...!
이쿠사2 : 뭐하는 거야, 언니? 전투가 길어지면 동료들은 결국 힘이 고갈될걸.
이쿠사1 : ...결판을 냅시다, 이쿠사2.
이쿠사2 : 으윽...!
이쿠사1 : 더 이상 싸울 필요는 없겠죠, 이쿠사2. 이게... 인연의 힘입니다. 동료를 생각하기에 발휘할 수 있는 힘이에요.
이쿠사2 : ...결국 나기사에게는 이기지 못했어. 그리고, 인간의 힘이란 것에도 이기지 못했고... 하지만, 언니에게는... 이쿠사1에게는 이길 거야!
이쿠사1 : ......
이쿠사2 : 난... 난 그 때문에 만들어졌다! 이쿠사1을 죽이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이쿠사2다!! 언니... 나는...!
이쿠사1 : 이쿠사2... 당신은... 이제 끝을 내도록 하죠...! 이쿠사2! 핫!
이쿠사2 : ......
이쿠사1 : ......
이쿠사2 : 뭐하는 거야... 죽여... 날 쓰러트리지 않으면 어머님은 나오지 않아...
이쿠사1 : 난 동생의 목숨을 빼앗고싶지 않아요... 빅골드는, 당신을 죽이지 않아도 반드시 찾아내서 쓰러트리겠어요.
이쿠사2 : ......
이쿠사1 : ......
이쿠사2 : ...나기사는 돌려줄게...
나기사 : 아... 이쿠사1... 이쿠사1! 이쿠사1!!
이쿠사1 : 나기사...! 다행이야, 나기사...!
이쿠사2 : 언니... 나도 나기사 같은 파트너가 있었으면 했어...
다이야 : 가버렸어...
리 : 조금 불쌍한 녀석이었을지도 모르겠는걸...
우페이 : 아니... 저 여자는 자신의 실력을 다 끌어내고, 그리고 진 거다. 후회는 없을 테지.
미라 : 이쿠사2... 어디를...
앨리스 : 나기사 씨, 다친 데는 없나요?
나기사 : 응, 괜찮아. 그보다, 나도 싸우게 해줘. 빅골드가 가까이에 있어!
이쿠사1 : 알겠습니다. 이쿠사... 로보!
이쿠사3 : 에? 언니도 이쿠사로보를 갖고 온 거야!?
이쿠사1 : 예. 그레이가 나와 나기사를 위해 1대를 더 마련해 줬어요.
테츠야 : 그러면... 나기사도 구출했고, 남은 건...
고오 : 빅골드, 그리고 문WILL인가...
미사토 : 이대로 최심부로 돌입할게. LOTUS 각 기는 태세를 정비해!
빅골드 : 그럴 필요는 없다.
탈리아 : ...!
빅골드 : 훌륭하다, 이쿠사1.
문WILL : 그리고 유기생명체들이여.
이쿠사1 : 빅골드...!
아오이 : 문WILL도 나란히 등장이라니...!
죠니 : 저게 WILL이 말했던 오리지널 단쿠가입니까...!
빅골드 : 이 정도까지일 줄이야... 이게 나기사의... 아니, 인간의 힘인가. 나기사의 출생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그 감정에서 만들어지는 힘의 비밀이 무엇인지, 나로서는 계산할 수 없는 것이었지. 하지만 너는 아는 것 같구나, 이쿠사1.
문WILL : 유기생명체... 약간의 틈을 찾아내서는 파고들어, 생식을 반복하여 수를 늘리고... 결국에는 있을 곳을 빼앗으며, 서로를 죽이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가련한 존재... 이 얼마나 추악한 물과 단백질 덩어리인가...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생물이 어째서 그런 힘을 가져버린 거지? 정말이지 이해를 못하겠어! 실로 무서운 사실이다...!
아오이 : 하고싶은 말은 그게 다야...? 기계 생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희들의 취향이나 참견으로 죽는 건 못참아!!
문WILL : 취향? 참견? 확실히 너희들의 판단기준으로는 그런 말로 정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희들 유기생명체는, 예외 없이 발전하여 은하규모의 전쟁을 일으킨다! 이 우주! 전의 우주! 예외 없이! 예외 없이!! 미래영겁으로 말이다아아!! 그런 불완전한 생물이 우주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기 전에! 난 인간을 소거한다!
오즈마 : 확실히, 우리의 세계에서도 이문명과의 충돌부터 신분의 분쟁까지 예를 들자면 끝이 없긴 하지...
알토 : 2종류 이상의 생물이 있을 때 경쟁이나 분쟁은 반드시 생겨. 하지만...!
라크스 : 그렇게 되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들은 싸우고 있는 겁니다.
문WILL : 핫, 어리석은... 그런 마음을, 유기생명체가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겠나...!
아오이 : 싸운다... 그리고 살아남는다!
에이다 : 아오이 씨, 맥스갓으로 갑시다!
아오이 : 오케이, 에이다! 초수합신!
아오이 : 단쿠가 맥스갓!!
빅골드 : 이쿠사1... 우리는 하나의 우주... 서바이올렛의 마음에서 태어난 분신... 기계인 내게 몸을 준 것이 사심이라면, 인조인간 이쿠사1의 몸에 마음을 준 것은 서바이올렛의 양심. 어느 쪽이 진짜 모습인지 결판을 낼 때가 왔다!
이쿠사1 : 빅골드... 널 쓰러트리겠어!
네오스골드 : 나, 탄생했노라.
이쿠사3 : 그럴 수가... 네오스골드!?
나기사 : 네오스골드는 이 요새에 들어오기 전에 쓰러트렸을 텐데...
빅골드 : 후후후... 분신으로서라면 몰라도, 단말로서의 네오스골드라면 만들어내는 건 쉽지.
이쿠사1 : 이 이상 사악한 씨앗을 우주에 퍼트리게 두지는 않을 겁니다!
나기사 : 힘내자, 이쿠사1! 나도 도울게!
미사토 : 모두들, 라스트 스퍼트야! 각 기, 표적을 집중시켜!
신지 : 네!
빅골드 : 이쿠사1... 네가 이렇게까지 힘을 기르다니 예상 밖이었어. 역시, 각성을 하기 전에 파트너를 제거하지 못했기에 실패했던 것 같군.
이쿠사1 : 나기사... 갑니다. 지금 부모님의 복수를!
나기사 : 응...! 반드시 이기자, 이쿠사1...!
카스미 나기사 : 이쿠사3, 우리도 카노우 씨를 돕자!
이쿠사3 : 응! 언니의 힘이 되겠어!
빅골드 : 불완전한 전사, 이쿠사3... 너도 또 카스미 나기사와 싱크로 했느냐. 나기사의 피, 두려운 힘이로군.
앨리스 : 이치타카 씨! 만반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빅골드 : 어리석은... 아무리 열심히 봉사를 해도 너도 나처럼 버려질 운명이다.
이치타카 : 까불지 마! 앨리스는 가족이나 다름없어! 버리거나 하지 않아!
앨리스 : 이치타카 씨...!
이치타카 : 가자, 앨리스! 둘이서 저녀석을 날려버리는 거야!
빅골드 : 단쿠가... 지구가 멸망할 때, 외우주에 지구의 생물의 종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 만약 자율전투가 가능한 채로 우주를 떠돌게 된다면, 우리와 같은 존재가 되었을까...
쿠라라 : 아쉽게도 그 대답은 알 수 없어.
아오이 : 우리는 단쿠가를 도망치기 위해서 쓰지는 않아! 싸워서 살아남는 길을 선택한거야!
빅골드 : 신의 이름을 가진 기계... 그 힘, 보여주실까.
코우지 : 우리 할아버지는 카이저가 있으면 신조차도 뛰어넘을 수 있다. 악마도 쓰러트릴 수 있다고 했어... 지금이 진짜 악마를 쓰러트릴 때다!
빅골드 : 너라면 알거다. 자신의 안에 상반하는 두 가지가 꿈틀대는 감각을...
알토 : 겉과 속, 음과 양, 빛과 어둠... 과연, 네놈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하지만, 그것도 다 포함해서 나는 나다! 설령 내 안에 어떤 것이 있다고 해도, 난 모든 것을 긍정하겠어! 지금이라면 말이지!
신지 : 기계에 혼이 깃든 존재... 내가 그런 것을 당할 수 있을까...? 아니, 이기지 않으면...! 이기지 않으면 안 돼...!
빅골드 : 모른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지... 혼의 그릇은 실로 다양...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야.
효마 : 생긴 건 아기 같은데 엄청난 박력이야...!
빅골드 : 내 몸은 사심의 덩어리... 네가 느끼는 건 사악한 마음에 대한 공포일 것이다.
테츠야 : 네놈이 악의 화신이라 다행이다. 이걸로 마음놓고 박살낼 수 있을 테니까!
빅골드 : 좋다. 선과 악... 음과 양. 대결은 필연이지...!
다이야 : 뭐야, 프로이스트의 불꽃과 닮았어...? 불꽃말고도 이런 사악한 느낌, 처음이야...!
빅골드 : 마음의 불꽃이란 것이 내 육체와 닮았다고...? 흥미 있는 지적이로군.
다이야 : 그럼 보여주마! 가이킹의 불꽃의 힘을!
빅골드 : 정의를 자칭하는 전사인가. 좋다, 네가 말하는 정의를 내가 느낄 수 있게 해봐라.
코이치 : 카노우 씨도 무서운 것을 꾹 참으며 싸워왔어! 지금의 내가 하고싶은 일... 그건 카노우 씨들을 조금이라도 돕는 거다!
빅골드 : 사랑, 그것이 얼마나 인간에게 힘을 주는지. 증오가 주는 힘과 무엇이 다른지, 시험해 보겠다.
고오 : 시험해볼 것도 없어! 최후의 무기는 사랑이다!
신 : 빅골드...! 드디어... 여기까지!
빅골드 : 분노하는 지구의 전사여. 아깝구나.. 증오만으로 몸을 감싸면 보다 강한 힘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을.
신 : 증오에만 사로잡혀 싸워서는 안 돼! 난 그렇게 배웠다! 그러니까!
빅골드 : 서바이올렛은, 평화를 바라는 아주 책임감 있는 지도자였지... 하지만 그 서바이올렛조차 아주 잠깐의 사심에서 마음에 틈이 생겼어. 너희들도 마음의 틈에서 벗어날 순 없다.
켄이치 : 인간인 이상은 그렇겠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지해주는 동료가 있다! 동료가 있는 한, 우리에게 틈은 없어!
켄지 : 이쿠사1에게 듣기는 했지만, 정말로 악의 의사 그 자체였을 줄이야...!
빅골드 : 의지의 힘이란 것을 시도해 보거라. 그 힘, 흥미가 있어.
아트로스 : 언니, 이쿠사3... 나, 지지 않을 거야! 빅골드에게도 이기겠어!
빅골드 : 네오스가 만들어낸 전사인가... 네놈의 힘이 어디까지 통할지 시도해보거라.
히이로 : 빅골드... 네가 사심 그 자체라면 널 쏘는데 망설이지 않겠어...!
빅골드 : 확실히 내 몸은 서 바이올렛의 사심에서 태어난 것. 즉... 서바이올렛처럼 사심을 가진 자가 존재하는 한 나 같은 존재는 다시 나타날 거다.
히이로 : 그때는 그때다. 물론 난, 제2의 네놈이 태어나지 않는 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만.
키라 : 네 증오로 크툴루가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빅골드 : 내 증오만은 아니야. 서바이올렛의 사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키라 : 그래도 너만은... 너만 없었더라면!
빅골드 : 소용없는 짓을... 내 몸은 사심 그 자체. 없앨 수 없는 것이다.
이쿠사1 : ...알고 있습니다. 없앨 수 없다면... 봉인하면 그만이에요.
츠바키 : 봉인한다고는 해도...
켄지 : 우리들의 사카호코는 히미카에게 써버렸고, 어떻게 하겠다고!?
이쿠사1 : 아까 빅골드가 말한 대로, 저와 빅골드의 혼은 둘이서 하나... 그러니 내게 빅골드의 사심을 봉인할 수 있다면...
나기사 : 잠깐, 이쿠사1! 그럼 이쿠사1은 어떻게 되는데!?
이쿠사1 : 걱정할거 없어요, 나기사. 둘로 나뉘었던 것이 하나로 돌아가는... 단지 그뿐입니다.
안나 : ...돌아오는 거지? 파트너를 두고 사라지는 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이쿠사1 : 예. 반드시 돌아오겠어요...! 갑니다, 나기사...! 싱크로를...!
나기사 : 응. 내 모든 것을 줄게! 그러니까, 이쿠사1... 이겨. 꼭... 이겨야 해...!
이쿠사1 : 물론이죠...! 약속할게요!
빅골드 : 왔느냐... 죽어라, 이쿠사1!!
이쿠사1 : 빅골드... 나기사의 힘을 빌려서 당신을 봉인합니다! 갑니다! 싱크로!! 나와 나기사의, 인연의 힘을!! 이걸로... 끝입니다!
빅골드 : 우아아아아앗!! 이, 이건...!?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쿠사1 : ......
이쿠사3 : 언니...?
이쿠사1 : ...우리들의 승리에요, 이쿠사3. 골드는 나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나기사 : 그럼...!
이쿠사1 : 나기사 덕분에 저도 당신과 같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게 된 거에요. 선한 마음이 있으면, 악한 마음도 있는 인간의 마음을... 나기사, 약속은 지켰습니다.
나기사 : 응...! 이쿠사1, 네가 정말 좋아!
코이치 : 사악한 마음, 이라... 역시 완전무결한 정의의 사도 같은 건 꿈같은 얘기인 걸까...
이쿠사1 : 정의의 사도를 목표로 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사악한 마음에 지지 않으면 되는 거에요, 코이치.
우페이 : 자신의 무력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절망에도 삼켜지지 않는다면, 네놈이 말하는 정의의 사도가 될 수 있을 거다.
히이로 : 그래... 누구나 약자야. 인간인 이상은...
카토르 : 그렇기에, 우리들은 모두가 희망을 잊지 않도록 계속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거죠.
문WILL : 아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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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u curate
흥미롭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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