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미 : 허어... 그 고생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다나카 : 그러면 카운셀러인 루우 리루리도 그쪽으로 보내겠으니, 팀 D와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죄송하군요. 호출이 생겨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이시가미 : 레이디씨에게 듣기로는, 다나카 사령관의 상사는 F.S.인 것 같은데... 윗분들끼리라는 건... 누구지.
[JUDA 의무실]
아오이 : 아야야야... 좀 살살 해줘...
앨리스 : 안 돼요. 사람이 많이 밀렸으니, 서둘러 끝내야 합니다.
쿠라라 : 다들 큰 부상은 없어서 다행이야.
죠니 : 그러게 말입니다... 이번엔 정말 위험했으니까요.
사쿠야 : 졌구나, 우리들...
고오 : 모처럼의 기회다. 괜찮다면 얘기해주지 않겠나? 너희가 왜 싸우고 있는지를... 단쿠가에 관해서는 우리도 잘 몰라.
아오이 : 사실은 우리도 몰라. 명령대로 싸웠을 뿐이지...
쿠라라 : 그 명령을 내리는 인물도, 자신보다 더 위에 있는 인물에게 명령을 전달받는 것 뿐이야.
미우 : 그럼 파일럿 여러분도 왜 갑자기 단쿠가가 정의의 사도가 됐는지 모르는 거예요?
죠니 : 우리도 그것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가능하면 어서 가르쳐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시가미 : 자, 자네들에게 새로운 정보다. LOTUS에 팀 D와 단쿠가 노바의 가입이 결정됐네.
죠니 : 상당히 갑작스럽군요.
이시가미 : 확실히 갑작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실은 꽤 전부터 레이디씨를 통해 타진했었네.
쿠라라 : 뭐, 지금까지도 명령으로 같이 싸운 적도 많았고, 별로 불만은 없지만...
아오이 : 여전히 우리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해져버리는구나.
이시가미 : 뭐, 이것도 정의의 사도의 의무라 생각하고 참아주게나.
아오이 : 별로 상관없지만. 자극적이기만 하면 뭐든 말야...
알토 : 자극적이기만 하면, 이라니... 그걸로 넘어가는 거야?
죠니 : 신경 쓰이는 것도 많고, 비밀 투성이인 것도 솔직히 마음에 안듭니다만...
사쿠야 : 지금까지의 생활보다는 자극적이고, 물심양면 만족스러우니까 파일럿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거지, 뭐.
알토 : 의외로 드라이하군, 너희들.
쿠라라 : 왜 그렇게 생각해?
테츠야 : ......
효마 : ......
쿠라라 : ...과연. 어떤 의미로는 패턴 무시였다, 라는 거군.
아오이 :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미안. 그러니, R-다이건에게 진 것도 분하다면 분하지만... 뭐.
고오 : 다음에는 지지 않겠어! ...라는 생각은 안하는 거냐.
아오이 : 안 할 리 있겠어. 우리도 열 받는 경우는 있고. 그보다, 당신.
앨리스 : 아, 네?
아오이 : 앨리스씨라고 했었나? 치료가 끝나면 의무실에서 나가도 돼지?
앨리스 : 네, 뭐어... 사람이 많다고 한건 저니까, 별로 상관은 없는데요...
키자키 : 여러분의 방으로 안내할게요. 따라와주세요.
사쿠야 : 땡큐.
시즈루 : 쿨하다기 보다는... 착 가라앉아있다는 느낌이네.
코우지 : 패턴 운운할 생각은 없지만... 조금 유별나네.
[JUDA 격납고]
모리츠구 : 야마시타, 왜 자기 자리를 이탈했나?
야마시타 : 모리츠구씨가 걱정됐기 때문이죠! 전...!
모리츠구 : 야마시타... 네게 보호해달라고 한 적 없다. 지원은 쿠죠에게 맡겼어. 네 멋대로의 행동이 이카리의 명령 위반을 유발했다는 건 이해할 수 있을 거다.
야마시타 : !!
미사토 : 신지 군, 넌 잘했어. 하지만, 이번만은 칭찬해줄 수가 없네. 결과가 좋았으니 전부 용서가 된다면, 야마시타 군의 입장이 뭐가 되겠니?
신지 : 네...
이치타카 : 그, 그렇게 낙담하지 마. 신지는 잘 해줬다니까.
신지 : 다음에는... 열심히 할게요.
모리츠구 : 얘기는 이상이다.
야마시타 : ......
코이치 : 잠깐만요, 모리츠구 씨! 동료를 걱정하는게 뭐가 잘못이란 거야!?
모리츠구 : 그게 작전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코이치 : 그래도!
츠바키 : 야, 코이치, 이치타카! 단쿠가 구경 그만하고 회덮밥 재료라도... 어머나, 모리츠구 씨랑 미사토 씨도 계셨어요?
미사토 : 미안해, 잠깐 빌렸었어. 얘기는 이제 끝났으니까, 데려가도 돼. 자, 신지 군. 남자잖아. 짐 정도는 들어주도록 해.
신지 : 네. 그럴게요...
미사토 : (또 예전으로 돌아간 건가.)
이치타카 : 우리도 가자, 코이치. 야마시타 씨도 갈래?
야마시타 : 응... 갈게.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캐시 : 그래서, 브레라 스턴 소령과 갤럭시 선단의 건은 비공개로?
미시마 : 유감스럽지만, 나도 손 댈 수 없는 안건이 되어버렸어.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 그라스 중위.
캐시 : 그럼 보고에 있었던 카토기관이 우리들의 세계에서 온 침략자였다는 건에 대해서는...
미시마 : 나도 놀랐어. 하지만 세계를 뛰어넘는 수단이 있다면, 고우 박사의 연구에도 광명이 되겠지.
캐시 : 문제는 그쪽이 아니에요. 카토기관의 모체인 조직이 우리들의 지구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건에 관해, 프론티어의 데이터 베이스에 열람 가능한 정보가 없었어요.
미시마 : 그 건에 관한 것은 톱시크릿이니까... 사실, 나도 전모를 알고있는 건 아니야. 하지만 우리가 지구를 떠난 후, 신 통합정부가 누군가와 전쟁을 하여... 고착상태가 되어 있는 건 분명하겠지.
캐시 :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레온은...
미시마 :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느냐, 라고? 물론 신 통합정부에 확인을 했어. 하지만 정부의 명령은 [그대로 여행을 계속하라] 였지. 알겠어? 이 이상 파고들면 위험할거라고 말하는 거라고.
캐시 : ......
미시마 : 그 후로는 그라스 대통령도 지구에 통신을 거의 보내지 않고 있지. 제대로 된 대답이 돌아오지 않으니까. 반응탄의 사용에 대해, 각 선단의 톱의 재량에 맡긴 것도 그 때문이야.
캐시 : (아버지는 선단의 안전을 생각한 거야...)
미시마 : 그럼 보고사항은 그게 다인가? 슬슬 나도 다른 일을 시작해야 되는데.
캐시 : 미안해, 레온. 갑작스럽게...
미시마 : 너희들의 불안이 사라진다면 그걸로 족해. 전선에서 힘을 써주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그럼 이만...
캐시 : (레온... 내가 이름으로 불러도 정정해주지 않았어. 그리고 브레라 소령에 대한 건 명백히 거짓말... 평소의 레온이 아닌 것 같아. 초조해하는 건지, 기분이 고양되어 있는 건지... 얼마나 알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봐야겠어.)
[JUDA 사장실]
레이디 : 그래... 우페이가 그런 소리를...
카토르 : 예. 그가 배신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트로와처럼 내부에서 살펴보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레이디 : 나도 그러길 바래. 그럼, 이시가미 사장님. 슬슬 모두를 모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전원에게 전달해야만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효마 : 사장님, 무슨 일이에요?
아오이 : 빨리도 호출이네.
죠니 : 회덮밥 만드는 거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레이디 : 모두들 모였군... 그럼, 우선 그다지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하게 됐다. 이건 미디어가 보도하지 않은 정보이다만, 도리안 외무차관이 얼마 전부터 행방불명이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노인 : ! 리리나님이!?
나기사 : 거짓말이지!?
레이디 : 지구 연합군의 핵공격에 대해 단신으로 항의하러 가겠다는 통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한다.
쿄우 : 범인은 알고있는 겁니까?
레이디 : 아마도 연합쪽 인간이겠지만, 후보를 좁힐 수가 없어. 대충 예상은 하고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지.
젝스 : (아마 리리나가 항의를 한 상대... 로드 지브릴 본인에 의한 거겠지.)
레이디 : ...이어서, 지난번 전투에서 카토기관이 설치한 스피어에 대해 사콘 박사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사콘 : 예. 조사대의 보고에 따르면, 내부의 공간은 완전히 폐쇄되어 있어, 외부에서 간섭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레이첼 : 안에 뭔가의 건조물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건 알 수 없어.
사콘 : 이건 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걸 사용해서 카토 기관 본대가 이쪽 세계에 출현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그들식의 데스크로스 포인트라는 거죠.
마키 : 그들이 말하는 [몇 가지 수순] 이란게 우리들의 예상대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만일을 위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치타카 : 정체는 모른다는 건가. 왠지 꺼림칙하네...
이시가미 : 자, 마지막은 내 차례네만... 나와 카토기관의 관계에 대해 얘기함세.
테츠야 : 그게 듣고 싶었어. 납득이 갈만한 설명을 해주실까요.
코우지 : 확실히, 당신의 뒤를 이어서 1번대 대장을 맡았다고 했지? 그 녀석이 했던 말이 사실이야?
이시가미 : 제군들이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는 아네... 내가 카토기관의 일원이었던 건 아닌지... 그 진실을 알고 싶은 게지?
딕 : 그래. 당신이 카토기관에게 있어 배신자인지, 우리에게 있어 배신자인지... 그걸 들려줘.
고오 : 조직상의 기밀이 필요하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이건 확실히 해주세요, 사장님.
이시가미 : 알고있네. 진실을 얘기하지... 사실 난 카토기관의 간부였어. 현재 JUDA에 존재하는 마키나는 전부 내가 카토기관을 이탈할 때 카토기관에서 탈취한 것이지.
나기사 : 세상에... 사장님이 악당이었다니...
코이치 : 정말이야...?
이즈나 : 하, 하지만 사장님은 이제 카토기관이 아닌 거죠? 그래서 레이디 씨들의 힘을 빌려서 LOTUS를...
이시가미 : 미안하네!
로사 : 에?
이시가미 : 이야~ 숨기려던건 아니었네만, 역시 말하기 힘들어서 말일세... 카토 기관에 있었을 때는 카토 히사타카가 세계평화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었지... 아아, 그 시절의 난 젊었어!
코우지 : 하아?
오가와 : 사, 사장님...
시즈나 : 이런, 진지해졌던 우리가 바보가 됐어...
이시가미 : 잘 듣게, 제군! 설사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사람은 그것을 반성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일세!
코이치 : 당사자가 말하지 마!
시즈루 : 이렇게 태도를 싹 바꾸니 할 말도 사라지는군...
테츠야 : 지금은 관계 없다... 그렇게 믿어도 되겠죠.
이시가미 : 의심이 많군, 츠루기 군. 만약 내가 배신자라면 사양말고 뒤에서 쏘게.
레이디 : 이시가미 사장님에 대해서는 내가 보증하마. 전 OZ의 군인이 이런 소릴 해도 믿음이 가지는 않겠지만...
다이야 : 생각해보면, 캡틴 가리스도 다리우스군 출신이었지...
이쿠사1 : 저도 크툴루라는 종족에게는 배신자로 되어있습니다.
죠니 : 저런 태도 돌변이 용납되다니... 다들 그러려니 하는걸 보면, 평소에도 저런 느낌인가 보군요.
쿠라라 : 과연... 사장의 인품에 관한 설명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유효한 미팅이었어.
이시가미 : 다들 너무하는군... 나도 좋아서 너희들에게 장난을 거는 게 아니라고? 원활한 인간관계의 구축을 위해서 말이지...
이치타카 : 파티는 인정해! 하지만, 그딴 건 필요 없어요!
루루 :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왔네요.
켄지 : 뭐, 언제까지고 팽팽하게 노려봐야 숨통만 막힐 테니.
미도우 : 넌 조금은 긴장하고 있는게 딱 좋겠다만.
켄지 : 아ㅡ 진짜, 결국 내게 불똥이 튀었잖아!
츠바키 : 넌 자업자득이지! 평소의 행동이 문제라서 그래!
다이야 : 틀린 말은 아니네. 하하하...!
오가와 : 사장님, NERV에서 통신입니다.
이시가미 : 아, 연결해주게.
리츠코 : 이시가미 사장님. 에반게리온 영호기의 개조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시가미 : 오오, 영호기가! 이걸로 또 전력이 올라가겠군요.
리츠코 : 영호기와 파일럿을 그쪽에 합류시키고 싶습니다만...
미사토 : 리츠코, 레이는 벌써 회복했어?
리츠코 : 응. 언제든 실전에 나갈 수 있어.
미사토 : 다행이다... 상당히 심하게 다쳤었는데...
이시가미 : 그럼 내일에라도 당장 만나도록 합시다. 자재의 보급도 필요하고, 이카리 신지 군도 아직 전학한 곳에 못 가봤으니 말입니다.
미사토 : 감사합니다, 이시가미 사장님. 잘됐네, 신지 군. 또 새로운 친구가 늘었어.
신지 : 네.
리츠코 :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샹그릴라 통로]
마사키 : 네 덕분에 최초의 스피어 설치에 성공했다. 고맙다.
사와타리 : 그런데, 이제부터 그걸 세계 곳곳에 설치하는 거야?
마사키 : 그래...
유리안느 : 슬슬 가르쳐줘도 되지 않아? 스피어를 세계 곳곳에 설치하는 이유를...
마사키 : ......
우페이 : 왜 아무 말도 없지?
유리안느 : 우리에겐 말할 수 없다는 걸까?
사와타리 : 네가 히사타카와 짜고서 뭘 하려는지를 말이야...!
데미트리 : 우리는 총사령관의 이상에 찬동하여 카토 기관에 몸을 맡기고, 동지로서 여기 있다...
소우비 : 그러니, 우리들만 모르는게 있다고 하니, 신경이 쓰여서 가만있을 수가 없군요.
유리안느 : 얼버무리는 것도 상관은 없어. 그쪽이 즐겁기도 하고, 상상의 여지도 생기니까... 하지만 계속 그런식으로 나온 탓에 리쿠는 착각해서 무단출격하여 야오요로즈까지 잃게 되었고... 이거, 당신들의 방식이 초래한 폐해라구?
마사키 : ...언젠가 때가 되면, 총사령관이 직접 얘기할 거다... 그 기회를 내가 빼앗을 수는 없잖아?
사와타리 : 흥, 말은 잘하는군.
유리안느 : 언제나 그렇게 사람을 놀린다니까...
마사키 : 하지만, 한가지 말해줄 수 있는 건, 스피어가 이 세계에 올바른 미래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우페이 : 올바른 미래...
마사키 : 안심해, 카토 히사타카의 이상은 너희들을 배신하지 않아...!
우페이 : 나카지마 소우비... 네놈이 정의를 싫어하는 이유는...
소우비 : 그러고 보니, 당신도 독자의 정의를 내걸고 있었지요. 하지만 당신의 정의는 카토 총사령관이 보여주려는 진정한 정의와 종착점은 같지 않습니까?
우페이 : 같을지 어떨지는 몰라... 하지만 난 진정한 정의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
소우비 : 그렇다면 난 당신의 정의를 부정하지 않을 테니 안심하십시오. 우리들은 동지입니다.
우페이 : 흥... 허구의 정의를 버린 네놈과 동지라고? 웃기는군.
소우비 : 뭐라고요...?
우페이 : 머리가 있다면 생각해봐라...! 카토 히사타카와 너의 정의의 본질을...
소우비 : ......
[샹그릴라 사령실]
카토 : 미안했다, 리쿠. 네 행동은 나도 상상하지 못했어.
리쿠 : 아니요... 내가 명령위반을 해서 무단출격만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멋대로 총사령관님의 의도를 상상해버린 탓에...!
카토 : 상상은 나쁜게 아니야. 넌 한동안 일반 아르마로 버틸 수밖에 없겠는데, 용서해라.
리쿠 : 아니요. 그럼 상상력을 갈고 닦아두겠습니다.
우라지밀 : ...얘기는 끝났나요?
카토 : 방금 막. 그쪽에는 폐를 끼쳤군.
우라지밀 : 직접 구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쩔 수 없죠. 사실 이쪽으로서는 숨통을 끊어놓고 싶었지만... 그가 슬퍼할 테니.
카토 : 과연. [그] 인가.
우라지밀 : 이쪽의 목적은 8할 정도 달성했어요. 한동안 휴면기간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카토 : 알았다. 푹 쉬라고 전해줘.
우라지밀 : 그럴 수는 없죠. 그 애, 바쁜 몸이니까요...
카토 : 후... 그랬군.
[드래곤즈 하이브]
다나카 : 다음 싸움부터, 단쿠가는 더욱 가혹한 싸움에 몸을 던지게 되겠군요.
F.S : 단쿠가는 끝없이 강해져야만 해. 그래... 그렇게 되지 않으면 녀석들에게 이길 수 없어.
WILL : 그렇게 되지 않으면... 모든게 끝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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